*훈련의 촛점; 2014 제2막 제2장:포항올림픽코스*
*강한 정신력은 고통을 인내하는 능력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피곤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빠르게 달리는 데 집중하는 능력이다. *
*.또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9.15(월)-오전:휴식
오후:S=인터벌30(손판착용)+접,배,평 각2회 마무리
B=스트레칭,R=휴식
식단-야채식+과일
9.16.(화)-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가속주)+스쾃108+스트레칭마무리
오후:S30(전력)+ B30+R30(점진적가속,13*500+15*500*16*500)
식단-야채식+과일
9.17.(수)-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최대토크)+스쾃108+스트레칭
오후:S30(20랩+5랩*3회,인터벌)+B30(크로스컨트리)+R10(14,15,16*500*각1)
식단-단백질+과일
9.18.(목)-오전:크로스컨트리(계단빼고,인터벌)+스쾃108+스트레칭(비온뒤 약간의 시원함)
오후:S30+B30+R30(워밍업+14*500*1셋트+16*500*2셋트)
식단-탄수화물
*.열흘간의 휴식으로 풀린 근력을 열흘간의 훈련으로 되찾게 되다!*
9.19.(금)-오전:휴식
오후:휴식(준비물 챙기기)
식단-탄수화물+과일
9.20.(토)-오전: R5km
오후:휴식+포항이동
식단-탄수화물
9.21.(일)-오전:09시00분 start~포항(올림픽코스)
*현자는 건강을 버리고 돈을 택하나? 돈을 버리고 건강을 택하나?*
*제2회 포항시장배 트라이애슬론 경기대회*
토요일-등록과 검차를 위해 집사람과 함께 오후에 포항으로 출발한다.
선린병원에 누워계시는 집안어르신 문병도 드리고, 죽도시장도 둘러보고 올 계획이었는데
병문안 시간이 너무 길어져 등록과 검차를 하니 벌써 어두워 졌다.
생로병사를 실감하니 갑자기 삶이 서글프 진다.
경주로 돌아와 맥주를 한잔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피곤한 나머지 알람을 맞추지 아니하여 약간 늦잠을 자 버렸다.
서둘러 샤워하고 간단히 식사를 마친뒤, 짐을 챙겨 대회장 도착.
주차공간이 없어 한참을 돌아 다니다가 영일대제2주차장에 쑤셔 넣었다.
바꿈터 폐쇄시간이 한참 남았지 싶은데 폐쇄 20분전이라 한다.
잔차를 꺼내 조립하고, 파워젤3개를 붙이고, 물통에 물을 채워 넣고,
런운동화로 갈아 신고, 물품백을 지고 휴대폰과 차키를 들고 바꿈터로 간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전체 동시 출발시키는 수영,
초입이 얕은 북부해수욕장의 특성상 약간 위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수영출발과 동시에 몸싸움이 엄청 심하다.
이때가 가장 싫다.
수영마치고 바꿈터 시간 단축이 최대 과제다.
롱 슈트를 벗는데 걸리는 시간과 싸이클화 신는데 걸리는 시간이 가장 많이 차지한다.
약간 짧은듯한 거리의 싸이클을 마치고 런 첫번째 반환점 가까이 가니 우리 에이지 그룹이 내 앞에
셋이나 있다. 일단 한명을 추월한다. 그렇다면 3위는 확실하다.
바로 앞 선수와는 대략100미터 차이의 거리다.
전력으로 달렸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지난번 속초,울주 등에서 나와 레이스를 펼쳤던 그 였다.
런 2랩째는 더욱 스피드를 올려 보았으나, 끝내 그는 나에게 잡히지 않았다.
에이지 3위로 대회를 마감하고 식사후 경주로 이동하여 샤워하고 오침을 즐기고
연맹사무실 입소식 및 현판식에 참석하여 저녁 끝까지 노니다가 귀가하여
하루를 마무리한다.
포항대회는 북부(영일대)해수욕장의 수질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바닷물이 맑고 투명해야 하는데, 흐리멍텅했다.
심한 몸싸움으로 두번의 바닷물을 먹었는데 맛이 영 없었다.
싸이클주로에 수 많은 자봉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차량 통제를 100% 완벽하게
소화해 내지를 못하고 있었다. 자봉들에게 붉은 깃발을 들고 흔들게 하여 고함을 치는 등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없어 보여 아쉬웠다.
런 주로에는 물과 얼음이 부족하였으며, 2.5키로 반환점에만 보급소를 두지 말고 1키로 조금
지난 중간지점에 보급소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보문철인클럽의 많은 자봉님들과 주최측 자봉님들께 감사드리며 또 하나의 대회를 마친다.
첫댓글 포항 대회에서도 전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파팅~~
파팅~
한치의 착오도 없이 진행하시는 장고문이 넘 부럽습니다.
별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