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평생학습을 꿈꾸는 '연제여성회 어울마당'
토곡 좋은 엄마·아빠 모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마을 사랑방으로 자리 잡을 '우리동네 도서관'도 개관
연제여성회 어울마당(대표 이정은)은 우리 이웃들로 구성된 주민공동체로 아이, 엄마, 아빠, 어르신 할 것 없이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꿈꾸고 있다.
2005년에 만들어진 토곡 좋은 엄마 모임은 엄마와 아이의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엄마가 교육을 받아 아이에게 다시 가르치며 정보도 나누고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사 교육을 받은 엄마들은 어르신들의 한글, 미술, 체조, 노래 등의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토곡 은빛 여성노인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엄마 모임을 돕기 위해 남편들로 구성된 토곡 좋은 아빠 모임은 동네에서 어린이 날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주관하고 벽화를 꾸미는 등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모임이 커져가면서 현재 100여명으로 구성된 연제여성회 어울마당은 말 그대로 여러 이웃이 다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이와 함께 올해 6월에 개관한 '우리동네 도서관'은 회원들이 회비를 십시일반 거둬 만들어 낸 큰 성과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을 읽으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일요일은 휴무)하는 우리동네 도서관은 누구나 와서 책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연제여성회 어울마당은 오는 11월 6일에는 도서관 책 잔치를 열 예정이다. 책 전시, 빛그림 공연 등 문학의 밤을 이웃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리동네 도서관은 연산9동 토곡지구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900-9884, http://cafe.daum.net/truegoodmom)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연제여성회 어울마당 회원들이 몸을 풀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