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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이 있던 다음날인 6. 10(토) 오후 2:00경, 인터넷에서 ‘정도’강의를 하고 있는 천공께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을 찾아왔습니다. 천공은 선출직 공직자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닙니다. 이미 10여년전부터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유튜브를 통하여 강의하신 분이고, 천공의 유튜브 강의가 2억뷰를 넘어섰다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이 천공의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한산모시문화제 현장에서 천공을 안내한 사람은 바로 본인이며, 언론에 보도된 사진(오마이뉴스)에도 천공의 바로 오른쪽옆에서 천공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만 지역 인터넷 언론은 저의 모습을 교묘히 감추고 마치 군수가 천공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만 연출되도록 동영상을 캡쳐(추정)하여 보도사진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마치 김군수가 천공을 수행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연출된 것입니다.
이번 천공의 한산모시문화제 방문과 관련하여, 천공의 사진을 언론사에 제공한 사람이 특정정당의 관계자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서천에서 잘 알려진 특정정당 관계자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했고, 동영상(추정)은 멀리 축제장내 한산주막에서 촬영했음) 천공의 한산모시문화제 방문사실을 ‘영접이니 의전’이니 하는 흥미유발적 단어를 사용하며, 동영상 자료를 캡쳐(추정)하면서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강한 의혹이 듭니다.
지역 언론의 경우는 제보된 동영상이나, 사진에서 천공과 나란히 걸으며 천공을 안내하는 사람이 누구였는 지 잘 알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단 한차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추측성 글짓기를 하였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언론보도가 얼마나 상식밖의 ‘글짓기 수준’에 불과한 지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밝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김기웅 군수께서 천공을 영접했느니, 의전했느니 하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른 소설에 불과합니다.
천공은 오후 2시에 한산모시문화제를 관람하기 위하여 문화제가 열리는 현장에 도착했고, 당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린 길쌈놀이 시연 등을 관람하고, 한산모시관에서 모시옷도 여러 벌 구입했다고 일행들이 말했습니다. 이 말은 모 언론사를 통하여 공개된 사진(제보자가 제공)에서 확인되었고, 천공과 함께했던 일행들이 들고 다니던 쇼핑백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이 모 시민기자가 MBC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당시 천공을 안내했던 저를 두고 이강선 의원 등의 말에 의하면 ‘보수단체 관계자로 알려졌다’고 말했는데, 제가 대표로 있는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가 ‘보수단체’라는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글이 올라온 서천참여연대의 다른 게시판 글을 읽어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공과 저는 개인적으로 사전교류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유튜브를 통하여 천공의 ‘정도’강의를 5,6년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고, 초등학교 2년 중퇴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다방면으로 박식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인물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업무관계로 한산모시문화제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20경이었고, 모시문화제 현장에서 4:30경, 인파에 쌓인 천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공에게 다가가 ‘정도’강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천공은 한산모시의 우수성에 대하여 격찬하며, 자신은 한산모시옷을 생활복으로 입고 있으며, 10여년전부터 한산에 거주하시는 나 모씨로부터 한산모시옷을 구입하여 입고 있었고, 이미 서너 차례 한산모시문화제를 방문해서 이 곳 문화제가 열리는 장소는 눈에 익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공이 가는 곳마다, 천공과 함께하는 일행들이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었고, 관광객들도 앞다투어 천공을 촬영하고 있는 가운데 저는 천공을 안내하여 서천 서래야 홍보관 앞에 서서 담소를 나누면 자연스레 서천 서래야 농산물이 홍보될 것이라고 판단되어 천공을 안내하여 서천 서래야 농산품 홍보관앞에서 약 5분간 환담을 나누었으며, 이 당시 서천 서래야 농산물 홍보관 앞에서 저와 천공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제보자가 사진촬영하여 언론사에 제공했는 지 이미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언론에 보도된 사진에서 제가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있는 분이 바로 김기웅 군수님이셨으며, 당시 군수님은 음식판매부스가 있는 메인무대 건너편 행사장쪽으로 걸어 들어오시고 계셨습니다(현장에서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때가 4:45경입니다.
제가 전화로 “천공이 모시문화제 현장에 오셨으니, 서래야 농산물 홍보관쪽으로 쭈욱 올라오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고, 전화한 현장이 마침 초청가수의 공연이 있는 때이고, 그 곳이 무대 인근이어서 음악소리 때문에 전화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누가 왔다는 것인 지 몰랐다“는 김 군수님의 말씀이 언론에서는 ”당시 천공이 누구인지도 몰랐다“는 말로 둔갑해 보도되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김군수님은 음식부스가 있는 쪽으로 걸어올라 오시며, 행사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시느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군수님이 오시는 것도 모르는 천공이 저에게 “우리 일행이 아직 식전이니 식사할 곳을 안내해 달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천공일행을 모시고 ‘열무국수’를 파는 현장 간이식당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열무국수를 6인분 시킨 상태입니다. 이때 시간이 5:15경으로 군수님께서는 저와 통화후 30여분만에 식당에서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이때 김군수님께서 몽골텐트로 들어오시며 저에게 “언제 왔느냐? 다리도 아프고, 점심도 못 먹어서 배도 고프다”며 “누가 왔다고?”하시길래, 제가 천공을 "유명한 유튜브 선생님"이라고 소개해 주며 자리에 합석하시도록 자리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천공과 김 군수님께서 간이식당에서 자리에 합석하시면서 우연히 만나시게 되셨고, 행사장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시면서 함께 움직였던 부군수와 주무과장이 함께 식당으로 들어오셔서 우연히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둘째, 경찰관이 함께 영접했다는 소리는 천벌받을 소리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관은 축제현장의 당일 경비책임자로서, 인근에 마련된 경찰CP에 있다가 군수님께서 오시니 식당까지 따라 오셔서 빈자리에 잠깐 앉는 듯 했다가, 자리가 어색한 듯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 경찰간부는 자리를 떠나시면서 “저 사람이 누구세요?”라고 저에게 물었던 것으로 보아, 경찰간부는 천공이 누구였는 지 조차 모르고, 경비 책임자로서 군수님이 식당에 계시니 따라 들어왔다가 기획된 ‘소설(?)’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어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경찰간부가 천공에게 인사를 했다는 보도는 아마 평소 저와 잘 알고 지내는 이 경찰간부가 저와 함께 있는 모시한복을 우아하게 차려입은 분을 보시고, 저의 일행으로 생각하고 인사했을 것입니다. 평소 그분의 성품으로 보아 나이드신 어른에게 누구를 막론하고 공손히 인사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추측이 됩니다.
행사장 경비책임자로서, 행사장을 찾아온 군수를 따라와, 군수와 채 1분도 안되는 시간 자리를 함께한 것을 두고, 경찰관이 천공을 영접했다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천벌받을 소행입니다. 경찰이 천공을 영접하려면 당연히 경찰서장이 영접해야지.......
이제 퇴직을 앞두고 있는 경찰간부를 상대로 불명예스러운 멍에를 씌워 언론에 대서특필하여 경찰간부를 곤경에 빠트리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셋째, 저는 저희 일행을 따라 다니며 사진촬영을 한 사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 정당의 관계자였습니다.
물론 그분이 언론에 사진을 제보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 군수님께서 간이식당에 들어와 앉으신 시간이 5:17경이었고, 김 군수님도 점심도 못먹어 배가 고프시다며 열무국수를 주문하시고, 간이식당에서 천공과 합석하여 식사를 마친 시간이 5:35경이었습니다. 식사도중에는 간이식당 바로옆이 공연무대이고, 마침 초청가수의 공연이 진행중이어서 귀가 먹먹할 정도로 시끄러워 서로 대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시고, 몽골텐트를 나오시며 천공이 저에게 가까운데 차 마실만한 조용한 곳이 없겠느냐고 물으셨고, 제가 천공을 행사장내 분수광장앞 카페로 안내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서 나오시던 군수님께 천공이 차를 마시러 가신다고 하자, 군수님께서 “그럼 같이 차나 한잔 하자,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 힘들다 시원한 곳에서 좀 쉬어야 겠다”라고 하셔서 저와 천공 김군수님이 같이 한산모시의 우수성 등과 관련한 담소를 나누며 식당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행사장내 카페로 이동하게 되었고, 이 이동동선을 따라 누군가(아는 사람)가 멀리 한산주막에서 핸드폰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 실린 사진이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보이며, 이곳 카페가는 길목에 있는 화장실 입구에서 김군수께서 관광축제과장에게 손짖을 하시며 한산주막 쪽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시느라 일행에서 한발짝 뒤쳐져 있고 저는 천공의 오른쪽에서 천공을 안내하고 있으나 저의 얼굴이 천공에게 가려진 순간을 캡쳐하여 김군수가 “영접이니, 의전이니”하는 식으로 여론을 몰아간 것으로 추정돠어 집니다.
만일 천공의 옆에서 천공을 안내하는 사람이 저였다고 알려졌다면, 군수가 영접했다는 프레임으,로 끌고가기에는 벅찼을 것입니다. 저는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페에 들어가 천공일행과 군수님 일행(부군수, 관광축제과장, 수행비서)이 약 20분간 차를 마시고 곧 바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까지 천공을 배웅하고 한산모시문화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한산모시를 많이 애용해 주시고, 널리 홍보해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여기까지가 천공이 한산모시문화제를 다녀가신 팩트입니다.
천공은 민간인인 제가 옆에서 안내해 드리고, 모시고 다녔지...무슨 군수님이 영접이니, 의전이니 하는 표현을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산모시를 사랑하시고, 10여년간 줄곧 한산모시 옷을 즐겨 입으셨다는 분을 한산모시문화제에서 만나 뵈었으면, 문화적인 만남으로 해석해야지, 뜬금없이 정치적 프레임으로 엮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카페에서 저와 천공, 김기웅 군수님께서 나눈 사담이 각종 언론에 소설로 각색되어 서슴없이 보도되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무슨 모시가 굵고..가늘고 하는 대화가 있었다는 둥, 김 군수가 해운업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는 둥....,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소설을 써가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현장에서 대화에 참여했던 저로서는 헛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부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천공의 한산모시문화제 방문기와 김군수님께서 영접했느니, 의전했느니 하는 보도는 모두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카더라’수준의 소설에 불과하다는 점을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천공을 가까이에서 안내하고 영접(?)한 것은 민간인인 본인입니다.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단순히 정당관계자로 추정되는 제보자의 사진만으로 추측기사를 써가며 옆에서 안내하는 사람은 가리워지고, 김군수님이 뒤따르며 영접하는 것처럼 동영상의 일부분을 편집, 각색해서 보도한 저의가 무엇인지 사뭇 궁금합니다.
저는 천공을 만나, 헤어질 때까지 상황상황을 제가 직접 사진촬영했기 때문에 사진정보에 정확한 시간이 노출되고, 현장과 식당 등에 무수히 많은 인파가 천공과 함께 했기 때문에 진실이 왜곡될 수 없습니다.
일부 인터넷 언론은 김건희 여사 방문 직후에 천공이 방문한 것을 두고,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며 민간인인 천공을 군수가 왜 의전했느냐? 뭔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하물며 모처에서 영접하라고 지시한 것 아니냐는 정도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산모시문화제에 우리 한산모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고, 문화제 행사장을 방문해 주신 손님으로 받아 들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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