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가 되겠군요. 끌려나가던 임채정 의원의 뺨을 때리던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충북 제천/단양 지역구의 송광호 의원입니다.
현재 송광호 의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인데, 서버가 다운되었거나 혹은 임시 폐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에 접속이 가능할 당시에 송광호 의원은 팝업창을 통하여 해명 글을 올렸는데, 자신의 행위가 고의적이 아니었으며 임채정 의원이 국부를 발로 차는 바람에 반사적 행동이었다, 임채정 의원과는 아무런 감정도 없고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해명하고 사과를 구했습니다.
다음은 해명 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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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시 불미스러운 행위에 대하여
먼저 불미스런 행동을 보인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탄핵안 가결시 임채정 의원이 경비 직원들에게 끌려가던 중 주위에 서있는 저에게 대뜸 욕설과 함께 국부에 발길질로 가격을 하였습니다. 당시 긴박한 상황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저는 임채정 의원의 갑작스런 행동에 얼굴이 상기된 채 반사적으로 손길이 나갔습니다. 방송화면에는 임채정의원의 가격장면은 잡히지 않은 채 제가 일방적으로 아무 이유 없이 손으로 때린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만 개인적으로 어떠한 나쁜 감정도 없는 임채정 의원에게 고의로 그러한 행동을 할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당시 옆에 있던 정문화 의원 등은 이런 장면들을 목격했고, 더 격해질까봐 저를 만류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가격된 국부의 일부분이 부어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당시의 실제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저에게만 책임을 씌우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저의 이런 행동이 잘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임채정 의원 또한 당시의 상황에서 저에게 고의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당시의 혼란스럽고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었기에 서로가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좋지 못한 모습 보인점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임채정의원 지지자 분들께도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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