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 감포중매인 참가자미횟집

[러브이즈(조현민)]

회사 산악회 일행들과 경주 남산 산행을 마치고

이 지역 별미 맛집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추천으로 '참가자미 회'를 먹으러 경주 시내로 나갔다.

 

경주가 항구 도시도 아닌데 웬 횟집? 하고 약간은 의아해하며 따라 나섰는데

식당 상호로 내 건 감포의 행정구역이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이니 생각보다 바다가 먼 것은 아니다.

예로부터 감포, 구룡포, 포항, 영덕 등 경상도 동해안에서는 참가자미 회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경주시 동천동 경주 시청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식당 외관

식당 주인이 정말로 감포에서 수산물 중매인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식당 입구 수조에 가득 들어있는 참가자미들

100% 국내 자연산이라고 한다.

 

 

 

 

 

 

4인 기준으로 참가자미회 특대 1접시씩을 주문했다.

 

 

 

 

 

 

미나리, 파, 무채, 양배추, 미역 등 다양한 채소류가 푸짐하게 제공되고

보기만해도 군침 나오게 생긴 맛깔스런 양념 초장이 함께 서빙된다.

참가자미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서브 재료들이다. (리필 가능)

 

 

 

 

 

 

오늘의 주인공인 참가자미회

새꼬시 스타일로 뼈째 썰어 나왔다.

위 사진이 7만원짜리 특대(4인분)인데 맨 접시에 그냥 담은거라서 보기보다 양이 상당히 많다.

정말 배 터지게 포식했다.

 

 

 

 

 

 

갖은 야채에 초고추장과 콩고물을 골고루 버무린뒤

참가자미회 한두점을 얹어서 같이 먹는다.

 

새콤 달콤 아삭한 채소류와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가자미회가 어우러져

쏘주 한주로 그만이다. 캬~~

 

 

 

 

 

 

서비스로 제공되는 참가자미 미역국

 

 

 

 

 

 

목이버섯

 

 

 

 

 

회만 먹어도 배는 충분히 불렀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될 것 같아서 매운탕을 달라고 했는데

매운탕 역시 달달하고 매콤하고 구수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수준급의 맛이었다.

 

맨 아래 사진 속의 다시마쌈에 멸치젓을 싸 먹는것도 이 동네 별미라는데,

솔직히 약간 비릿한 맛이 느껴져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ㅎㅎ

 

 

 

 그곳에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