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본의 해석)
고객님들께:
당사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최근의 사회적 불안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인명손실의 발생에 슬픔을 갖고 있습니다. 본 '약진통상'은 안전한 작업장 유지 및 경쟁력을 지닌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는 일에 커다란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당사가 전세계의 고객들에게 고품격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우리 근로자들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시위들과 노동자 시위의 진압, 그리고 그와 관련된 부상 및 사망은 우리에게 큰 우려를 안겨주었습니다. 일부 보도들이 전한 바와는 달리, '약진통상'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번 비극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에도 캄보디아 정부에도 개입해달라고 요청한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경영진의 노력을 배가시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산업은 물론이고 존엄과 존경으로써 대우받아야 마땅한 수천명의 근로자들에게도 이로운 일이 될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약진통상 대표이사
조영로 |
첫댓글 영어 메시지와 한글 메시지에 두 차이가 보입니다.
1. 영어에는 필요한 조치 언급이 없습니다.
2. 한글에는 인명 피해에 대한 조의가 없습니다.
신기한 메시지네요.
중요한 지적이시네요..
저도 잠시 화장실 갔다 오느라 검토를 못했었는데요..
영어 쪽이 훨씬 품위가 있군요..
금방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울트라-노마드 영어를 쓰는 사람과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차이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같은 차이네요.
영문본 번역을 추가했습니다.
문장을 작성한 사람도 다르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영문본 내용은 거의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세련된 내용이 구사되어 있습니다.
@울트라-노마드 전 의도적으로 한 사람이 그렇게 썼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양쪽 글 모두 마무리 윤문에 비교적 정성을 들인 것으로 봐서,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을 듯합니다.
약진통상은 작년12월 미국 칼라일그룹에 매각이 되었습니다,
조씨등 경영진은 30%정도의 지분을 갖고,,, 경영권을 갖고 있다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