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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역사미 육군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정찰용 1/4톤 트럭인 M38/M38A1을 도입하면서 이를 “지프(Jeep)”라 불렀고, 주로 소부대 단위로 병력을 이동시키는 다목적 차량 용도로 운용했다. 미 육군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51년에 포드(Ford) 자동차에 1/4톤 4 X 4 트럭을 재설계 해 줄 것을 의뢰했으며, 이에 포드는 미 육군 병기/전차/자동차 사령부(US Army Ordnance Tank Automotive Command)의 요구도를 받아 M151 다목적 트럭을 완성했다.M151은 이전 M38에 비해 혁신적인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작고, 가볍고,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앞 유리가 접혀야 한다는 최초 개념에 부합했기 때문에 폭넓게 활용되었다. 전반적으로 M151은 “뛰어난” 차량이라고 부르긴 어려웠으나, 대신 “어떤 기능이든 두루두루 소화하는” 박이부정(博而不精) 한 성능을 보여 미 육군의 입맛에는 무난하게 맞았다.
하지만 미 육군은 1960년대 중반이 되자 전반적인 경량형 차량을 현대화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이에 따라 우선 민수용 닷지(Dodge) M37 4x4 트럭을 군용화하였다. 하지만 미 육군은 수송 능력이 강화되고 전술 기동성이 계속 높아지게 됨에 따라 더욱더 능력이 뛰어난 다용도 트럭을 필요로 했다. 미 육군의 이러한 움직임을 본 FMC(Food Machinery Co.) 사는 1969년 XR311 시제 차량을 제작한 후 1970년부터 미군에 테스트용으로 납품했으며, 이들 차량은 고기동 전투차량(HMCV: High Mobility Combat Vehicle) 사업이라는 명칭 하에 M151의 대체 차량으로 고려되었으나 채택되진 않았다. 1977년에는 이탈리아 람보르기니(Lamborghini) 사 또한 미 육군 요구도에 맞춰 치타(Cheetah) 오프로드 트럭을 개발했으나 이 또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1979년, 미 육군은 신형 전술차량 요구도를 새로 수립한 후 요구도 초안을 발행했으며, 이를 고(高)기동 다목적 전술차량, 통칭 HMMWV(High-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HMMWV) 사업으로 연결할 준비에 들어갔다. 미 정부는 1981년 2월에 HMMWV 사업을 시작하면서 정보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행하자 총 51개 업체가 회신했지만 다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가 발행됐을 땐 그중에서 오직 다섯 업체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 국방부는 이 중 3개 업체로 당시 AMC(American Motors Company, 1990년 크라이슬러에 합병) 자회사인 AM 제네럴(AM General), 크라이슬러 디펜스(Chrysler Defense, 1982년 제네럴 다이내믹스에 매각), 텔레다인 컨티넨탈(Teledyne Continental)을 1단계 계약 업체로 선정해 1981년 7월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업체에게 HMMWV 시제 차량 11대(무장 수송차 6대, 다목적 차량 5대)를 각각 제작하여 미군에 납품해 시험 평가를 받도록 했다. 1단계 계약 업체로 선정된 AM 제네럴은 이 과정에서 국방부의 개선 요구에 부합하여 최초 제출했던 제안서 설계를 고쳐 차량에 대폭적인 설계 변경을 가했다.
대표적인 부분으로는 차체 내부의 램프를 없애고 9줄 그릴에서 2개를 제거한 것이며, 이는 1982년까지 새로운 설계에 반영했다. 3개 시제 차에 대한 평가는 1983년까지 진행되면서 산악 지형, 사막 지형, 도하 테스트, 혹서 및 혹한 테스트를 총 960km에 걸쳐 실시했다. 미 국방부는 83년 3월까지 3사 제품을 시험 평가한 끝에 AM 제네럴 사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AM 제네럴이 제출한 설계의 명칭은 HMMWV를 애칭으로 읽은 ‘험비(Humvee)’가 되었으며, 험비의 최종 형상은 1983년에 수락 시험을 최종 통과했다. AM 제네럴은 미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1차 물량으로 2,334대 납품, 5년 간 55,000대의 차량(이 중 39,000대가 미 육군용)을 12억 달러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이 계약은 향후 험비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물량이 70,000대로 수정됐고, 계약 금액도 16억 달러로 증가하게 되었다.
험비는 1991년 걸프전이 발발한 시점까지 미군 및 다국적군에 총 72,000대 이상이 납품되었으며, 험비 양산 10년 차인 1995년까지 100,000대 양산을 넘겼다. 미 육군은 미국 워싱턴 주 포트 루이스(Fort Lewis)에 위치한 미 제9 보병사단 1연대 2대대를 신개념의 차량화 부대 연구를 위한 HMMWV 테스트 부대로 지정하여 워싱턴 주 야키마(Yakima) 시내의 야키마 훈련본부를 설치하고 1985년부터 험비의 지상 시험을 실시했으나, 1991년 12월에 차량화 사단 개념을 폐기하기로 하면서 사단 자체도 해체되었다. 특징고기동 다목적 차량, 일명 ‘험비’는 M151 지프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지휘통제, 임시 지휘소 용도를 비롯한 특수 목적의 셸터(shelter: 이동식 가건물) 수송, 무장/무기 수송, 병력 및 물자 수송을 위한 경량형 전술 차량이다. 험비에는 고성능 디젤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수송기로 수송뿐 아니라 항공 투하도 가능하게끔 제작되었다. 험비는 차량의 바퀴가 지형지물에 걸리거나 빠진 경우를 대비해 수복용 윈치(winch) 케이블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2,700kg 무게까지 와이어 견인이 가능하다. 차량은 형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최대 2,000kg까지 탑재할 수 있다.험비는 처음부터 차량의 공간이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무기체계나 전자 장비, 지휘통제체계 탑재용부터 야전 앰뷸런스, 탄약수송차, 병력 및 물자 수송 용도까지 여러 파생형으로 개발되었다. “험비”의 베이스 형상은 M998이며, 필요에 따라 M119 경(輕)곡사포, M167 견인식 벌칸 방공체계(VADS:Vulcan Air Defense System)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차로도 개발됐다. 험비는 육군뿐 아니라 공군과 해병대의 요구도에도 부합할 수 있기 때문에 3군이 고르게 운용하고 있는 장비이기도 하다.
험비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도입 가격에 비해 유지 관리가 쉽고, 안정적이며, 생존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험비는 미 육군에서 최초 양산 시험에 들어갔을 당시 안정성, 확장성, 유지관리성, 내구성 면에서 군의 요구도의 두 배 가까운 점수를 달성했다. 특히 험비는 최저 지상고가 46cm 정도로 높고, 항상 4륜 구동 방식으로 운행하며, 독립식 현가장치를 채택했기 때문에 기동성이 뛰어나다. 또한 60%에 달하는 정면 등판각, 40%의 경사면 등판각, 152cm의 도하 심도와 높은 최저 지상고를 자랑하며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보인다. 반면 차체 높이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적에 대한 가시성은 낮은 편이다. 험비의 높이는 1.83m에 불과하며, 차체 자체의 가로비가 세로비보다 길기 때문에 중심이 낮다. 따라서 도로에 납작하게 붙은 형태로 달리므로 차량이 전복되기도 어렵다. 이는 특히 전복사고가 빈번했던 M151 지프차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험비의 또 다른 뛰어난 점은 수송성이다. 험비는 대부분의 수송기로 운반이 가능하며, 헬기 하부에 매다는 방식으로도 운반이 가능하다. C-130 허큘리스의 경우 총 3대의 험비를, C-5A 갤럭시는 최대 15대까지 험비를 수송할 수 있다. 심지어 전투 중인 부대에 긴급 투하해야 할 경우에도 저고도 낙하산 개방 시스템(LAPES: Low-Altitude Parachute Extraction System)을 통해 항공기에서 투하시켜 지상에 안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험비의 차체 프레임은 강철제이며, 이는 고품질 특수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체는 프레임을 짠 후 한차례 코팅을 입혀 부식으로부터 보호한다. 반면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벼우며, 부식에도 강한 저항성을 가진다. 알루미늄제 차체 패널은 리벳으로 연결한 후 최첨단 접착제로 이어 붙여 뛰어난 강도를 자랑하며, 진동에도 강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금속 피로가 심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현가장치는 독립식 A형을 전면과 후면에 채택했으며, 코일 스프링과 유압방식으로 된 복동(複動)식 충격 흡수 장치가 채택되어 차량의 기동성을 높여준다. 험비에 채택된 토크-바이어싱(Torque-biasing) 차동장치는 4개의 바퀴 중 하나만이라도 정지 마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면 차량이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험비는 타이어가 터져도 어느 정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runflat) 방식의 37 x 12.5 레이디얼 타이어(Radial Tire)를 장착했으며, 일부 형상은 옵션으로 중앙 타이어 팽창 시스템(CTIS: Central Tire Inflation System)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 시 운전석에서 바퀴의 공기압을 지형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험비는 1+1 혹은 2+2 식으로 좌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 자체가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유연한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운용 현황험비는 최초 도입 당시부터 1/톤 급 M151 지프, 1/2톤 급 M274 뮬(Mule), 1 1/4톤 급 M561 감마 고트(Gamma Goat), M718 야전병원, M792 야전 앰뷸런스를 대체했다. 험비는 총 70,000대 이상이 미군에 공급되면서 사실상 육군, 공군, 해병대 3군의 “발”이 되어 주었다. 험비는 1989년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 1934~2017) 장군을 축출하기 위해 실시한 저스트 코우즈 작전(Operation Just Cause) 때 처음 실전 투입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걸프전, 모가디슈 전투(“블랙호크 다운”), 유고 내전, 이라크 전 및 아프간 전에 투입되어 전 세계 각지의 전장을 누볐다.
험비는 이전 지프 계열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장갑이나 화생방 방호 처리는 되어 있지 않으므로 특수 공격에 의한 피해는 어쩔 수 없었으나, 상대적으로 재래식 작전에서의 희생률은 이전 차량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일단 차체가 튼튼하고, 소화기 공격 정도는 견디는 가벼운 방탄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승무원의 생존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시가전이 잦아져 시가전 간 험비의 역할도 중요해졌으며, 아직 급조폭발물(IED)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까지는 험준한 산악 지형이 대부분인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미군의 귀중한 ‘발’ 노릇을 했다. 또한 도로 지형이 좋지 못한 유고 내전 등에서는 강력한 엔진 출력과 현가장치를 자랑하는 험비 M1114 모델이 등장하여 미군과 다국적군 병사들을 전장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험비의 한계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이라크 전선과 아프간 전선에서 급조폭발물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며, 험비는 차체 하부의 장갑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간단한 폭발물에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일례로 2006년 첫 4개월 동안 미군은 험비에 탑승 중이던 병사 67명을 IED 공격으로 잃고 말았다. 이에 미군은 급하게 증가 장갑을 추가하여 운용했으나 차체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차량의 안정성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차체의 전반적인 장갑과 하부 장갑을 보강한 대체 차량인 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이 개발되기에 이르렀으며, 2012년부터는 아예 험비가 전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했다.
험비는 1991년 걸프 전 때 대규모로 이라크에 전개되어 정찰 임무부터 소화하였으나, 이때 처음 정찰 차량으로 쓰기에는 장갑이 얇다는 단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정찰 목적으로 운용할 험비에 대해서는 장갑 보강을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A1 형식의 차체를 강화한 XM1109 중장갑 형상이 등장했다. 1994년에는 험비를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하는 A2 사업이 발주되었으며, 이에 따라 탑재 중량을 늘리는 ECV(확장능력차량, Expanded Capability Vehicle) 시리즈가 개발되어 1995년부터 실전에 투입됐다. A2 형상에는 4단 변속 전자식 변속장치가 장착됐고, 6.5리터 디젤 엔진으로 교체되었으며, 수송 능력 면에서도 대폭적인 개선이 가해졌다. 이에 따라 ECV 시리즈의 최대 탑재 중량은 2,300kg (승무원 무게 포함)이 되었다. 험비가 본격적으로 전쟁터에서 활용된 것은 1993년 소말리아와 1994년 유고 내전(보스니아) 때였으며, 미군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ECV 차체의 장갑을 더욱 강화했다. 이는 아이티와 소말리아에서 운용한 XM1109형이 장갑 중량 때문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ECV 시리즈는 다시 2008년~2009년경 한차례의 추가 개선 사업이 진행되면서 ECV 2로 명명되었다. 추가 개선 사업을 실시한 이유는 앞서 발견했듯 장갑 때문에 중량이 늘어나면서 다른 성능이 저하했으므로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CV 2 시리즈는 장갑을 얇게 하거나 탑재 중량을 줄이는 등의 조치 없이 저하된 성능을 최대한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이들 차량은 다시 2002년부터 시작된 이라크 자유작전(OIF: Operation Iraqi Freedom)과 항구적 자유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 아프가니스탄)을 거치며 터보 차지(turbo-charge) 엔진과 에어컨을 장착하는 2단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미군은 2011년부터 험비 시리즈의 효용성이 저하했다고 판단했으며, 각 군에 대한 차량의 배분 역시 용도와 수량이 맞지 않게 공급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자면 야전에서는 전장 후송용 앰뷸런스 형상이 가장 많이 필요했으나 미군에 가장 많이 공급되어 있는 것은 무장 수송형이며, 장갑화된 험비도 상설부대보다 주 방위군에 더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 식이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2011년 전술 차량 전략을 수립하면서 현용 험비 시리즈를 모두 단계 퇴역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차량으로는 합동 경량 전술차량, 통칭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JLTV는 2015년까지 실전 배치를 기대할 수 없었으며, 미 회계감사원(GAO: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은 최초 미 육군과 해병이 수립한 JLTV 요구도 자체가 지나치게 높아 달성이 어려운 것이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JLTV 요구도를 대폭적으로 수정했으며, 이후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15년 8월에 오시코시(Oshkosh) 사를 JLTV 사업자로 선정하고 16,901대의 JLTV 차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JLTV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순차 도입이 시작될 예정에 있으나, 현재 미 육군의 방침은 험비와 JLTV를 1:1로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 동안 두 종류의 차량이 함께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육군 주 방위군의 험비 차량은 당장 JLTV로 교체할 예정이 없으므로 주 방위군용 함비는 당분간 계속 운용될 것이며, 주 방위군은 이 120,000대에 달하는 이들 차량을 추후 교체할지, 그대로 유지하다 퇴역시킬지, 업그레이드를 실시할지 고민 중에 있다. 비록 미 해병대는 주로 원정부대용으로 운용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험비가 곧 퇴역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어쨌든 미군 전체로 볼 때 최소 2050년까지는 험비가 계속 야전에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으로 퇴역하는 험비 물량이 발생하기 시작함에 따라 미 국방부는 처음으로 2014년 12월에 약 4,000대에 달하는 군용 험비 물량을 민수용으로 돌려 경매에 부쳤다. 이미 퇴역한 험비의 상당수는 경찰을 비롯한 미국 내 공공기관에 이관한 적이 있었지만, 2014년 경매는 사실상 처음으로 군용 장비의 민간 소유를 허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입찰에 나온 모든 차량은 오프로드용이었으며, 1만 달러부터 입찰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장갑이 없는 M998, M998A1, M1038, M1038A1의 총 4개 형상이 경매에 올랐다. 당시 AM 제널 사는 이미 민수용 험비인 “험머(Hummer)”를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업에 방해가 되므로 국방부의 험비 판매를 반대했으나, 첫 25대의 입찰이 2014년 12월 17일에 예정대로 진행되어 최대 41,000달러로 차량이 판매됐다. 25대의 평균 낙찰가격은 30,000달러였으며, 판매 총액은 744,000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GovPlanet(https://www.govplanet.com/) 사가 입찰 계약을 위임받아 주 단위로 퇴역한 험비를 판매하고 있다. 파생형M56/M56A1: 코요테(Coyote) 연막발생기 탑재 차량.M707 나이트(Knight): 무장/TOW 미사일 수송용 차량으로, 최초 M1025A2에 탑재되어 있었다가 대체되었다. M966/M966A1: TOW 미사일 장착형. 견인용 윈치(winch)가 없으며 기본 장갑만 적용됐다. M996 미니 앰뷸런스: 하드 톱(hard top)에 병상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조한 형상이나, 실제 생산되지는 않았다. M997/M997A1/M997A2: 전장 구급용 형상. 4개의 들것을 넣을 수 있으며 기본 장갑이 적용됐다. M998/M998A1: 윈치를 제거한 물자/병력 수송용 형상. 초기 험비의 기본 형상이다. M998 HMMWV 어벤저(Avenger): AN-TWQ-1 어벤저 방공체계를 장착한 험비 형상. M1025/M1025A1: 무장 수송용 형상. 기본 장갑에 윈치가 제거되었다. M1025A2: 무장/TOW 미사일 수송용 차량. 기본 무장에 윈치를 달았다. M1026/M1026A1: 무장 수송용 형상으로, 기본 무장에 윈치가 설치됐다. M1035/M1035A1/M1035A2: 소프트 탑을 적용한 전장 앰뷸런스 형상. 두 개의 들것이 들어간다. M1036: TOW 미사일 수송용 형상. 기본 장갑에 윈치가 설치됐다. M1037: 윈치를 제거한 셸터(Shelter) 수송차. M1038/M1038A1: 윈치가 장착된 병력/물자 수송용 차량. M1042: 윈치가 설치된 셸터(shelter: 임시 건물) 수송차. M1043/M1043A1: 무장 수송용 차량. 장갑이 보충되었으나 윈치는 제거되었다. M1043A2: 무장 수송용 차량. 장갑이 보충되었다. M1044/M1044A1: 무장 수송용 차량. 장갑이 보충되었으며 윈치가 설치됐다. M1045/M1045A1: TOW 미사일 수송차로 장갑이 보충되었으며 윈치가 설치됐다. M1045A2: TOW 미사일 수송차로 장갑이 보충되었다. M1046/M1046A1: TOW 미사일 수송차로, 장갑이 보충되었으며 윈치가 설치됐다. M1069: M119 105mm 포 견인용 차량. M1097/M1097A1: 중형 험머(hummer) 형상(HHV) M1097A2: 기본형 플랫폼 차량. M1097A2 물자/병력 수송차: M998A1 대체용 차량. M1097A2: 셸터 수송용 차량. M1097 중형 HMMWV 어벤저: AN/TWQ-1 어벤저 방공체계를 장착한 험비 형상. M998의 대체 차량이다. XM1109: M1114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중장갑 험머 형상(UA-HHV). M1123 병력/물자 수송차: 미 해병대용 차량으로, M1097A2형과 동일하다. 험비 능동형 거부체계(Active Denial System: ADS): 비살상성 지향에너지 무기를 사용하며, 주로 대인(對人) 표적 표면의 열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로 시위나 집단 봉기를 소개(疏槪)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군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도 잠시 전개했으나 실전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지상 기동차량(GMV: Ground Mobility Vehicle): 미군이 특수전용으로 개조한 험비 형상. 현가장치를 강화하고 지상고를 개선했으며, 출력이 강한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강화타이어와 최대 1,900Kg까지 견인이 가능한 윈치 및 위성항법체계(GPS)를 설치했다. 재 주유 없이 최대 443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M2/M240 기관총과 연막탄 등을 장비하고 있다. AN/TMQ-40 통합기상관측체계(IMETS: Integrated Meteorological System): 자동으로 지상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한 후, 전장에 끼칠 전장 환경 평가 등을 실시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 정보 수집뿐 아니라 정보 전파체계까지 갖추고 있으며, 기동성이 높아 아군 지역 및 적 지역 기상까지 분석 및 예보가 가능하다. 험비 레이저 병기 무력화 체계(ZEUS-HLONS: HMMWV Laser Ordnance Neutralization System): 통칭 “제우스(Zeus)”로 부르며, 지뢰 및 터지지 않은 지표면의 폭발물을 무력화시킨다. 무력화를 위해 10kW 레이저를 사용하며, 최대 25m~300m 떨어진 목표물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일당 최대 2,000회까지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스콜피온(Scorpion): 2B9 바실렉(Vasilek) 82mm 자동화 박격포를 장착한 형상. 2004년에 험비 차량 차체를 이용해 개발했으며, 1회에서 4회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직사의 경우 1,000m, 간접사의 경우 4,000m 사거리를 자랑하며, 주로 원거리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폭발물 제거용으로 활용됐다. 단 한 대만 개발됐다. M1113 확장능력차량(ECV: Expanded Capacity Vehicle): M1097A2를 베이스로 삼은 차량으로, 통신 장비 탑재 공간이 확장되고, 장갑을 강화하여 정찰, 군사경찰, 보안, 폭발물 제거 임무에 맞게 개조되었다. 7.62mm 철갑탄을 방어함과 동시에 155mm 포탄 파편을 막을 수 있으며, 최대 5.4kg의 대전차 지뢰 폭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1996년 유고 내전 당시 보스니아에서 처음 390대가 전개됐으며, 이후 목적에 맞는 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별도의 파생 차량들이 개발됐다.
험머(Hummer): 험비의 민수용 형상. 1992년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아놀드 슈워츠네거(Arnold Schwarzenegger)를 비롯한 영화배우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판매가 한창이던 90년대에는 유가가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연비가 약 1리터 당 4.23km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차체, 그리고 미국인 특유의 “슈퍼 사이즈(super-size)”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각광받았다. 1999년 제네럴 모터스(GM)가 AM 제네럴로부터 권리를 사들여 판매에 나섰으며, 2002년에는 차체를 축소하고 가격을 낮춘 험머 H2 모델을 내놓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료 효율성 문제뿐 아니라 환경 오염에 일조한다는 비판이 일자 차체를 더욱 축소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마일 당 16~20마일 주행) H3 모델을 2005년에 출시했으며, 오리지널 험머 모델 또한 같은 해에 단종시켰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자 GM 자체가 파산 위기에 몰렸고, 결국 기업 재편을 실시하면서 험머의 판매권도 중국에 매각했다. 제원- 종류: 경량형 다목적 차량/경량형 장갑차량- 제조사: AM 제네럴(1983~) - 최대 탑승 인원: 5명 (운전수 1명 + 4명) - 전장: 4.57m - 전고: 1.83m / 최소 1.37m까지 축소 가능 - 전폭: 2.16m - 평균 총 중량: 2,359kg (모든 형상의 평균) - 평균 탑재 중량: 1,134kg - 엔진: 190마력 6.2리터 V8 디젤/6.3리터 가솔린/6.5리터 터보 및 비(非)터보 디젤 - 변속장치: 3단 오토매틱 혹은 4단 오토매틱 - 현가장치: 독립식 4x4 - 최대 연료량: 95리터 - 최고 속도: 최대 중량에서 시속 89km/h, 혹은 최고 속도 113km/h - 최저 지상고: 40.64cm - 정면 등판각: 60% - 사면 등판각: 40% - 최대 도하 심도: 152cm - 대당 가격: 220,000 달러 (2011년/무장형 기준) 글 / 윤상용군사 칼럼니스트 / 예비역 대위로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머서스버그 아카데미(Mercersburg Academy) 및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육군 통역사관 2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군사령관 전속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성에서 수여하는 육군근무유공훈장(Army Achievement Medal)을 수훈했다. 주간 경제지인 《이코노믹 리뷰》에 칼럼 ‘밀리터리 노트’를 연재 중이며, 역서로는 『명장의 코드』, 『영화 속의 국제정치』(공역), 『아메리칸 스나이퍼』(공역)가 있다.. 자료제공 유용원의 군사세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