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산들학교 선생님들이 매일매일 모입니다.
개학이 가까워질수록 할일이 더 많아져서.
월요일부터
마당 풀뽑기와 주변정리
안과밖 청소
비품정리
수업준비
회의에 또 회의..
어제는 9월 초등들살이 할 곳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왕송저수지와 조류생태과학관
3팀으로 나눠 가까운 동네별로 모여 출발해서
조류생태과학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우리차가 제일 먼저 도착하여
건너편 저수지 둑길에 올라가 봅니다.
물가의 서늘한 바람결에 가을냄새가 물씬 묻어나고
바람에 휘청대는 버드나무 긴줄기가 마치 긴머리 소녀같아요.
과학관 안으로 들어가 층별로 되어있는 설명도 듣고 안내도 받고
왕송저수지에 관한 재미있는 영상물도 봅니다.
4층에 올라가니 넓은 저수지와 그 너머 동네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그 시원한 느낌이 참 좋네요.
꼭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풍경입니다.
3,4층에 설치되어있는 필드스코프로 앞 저수지에서 노니는 새들
왜가리, 중대백로, 민물가마우지, 물닭, 청둥오리.. 가 보입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샅샅이 돌아보고
꼼꼼히 점검하고
동선도 짜고.. 하다보니
12시가 넘어
점심을 먹으로 갑니다.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음식점
실내에서 널찍한 마당이 훤히 내다보이고 예쁜정원이 있는 집
메뉴를 보니
샐러드+ 피자+쭈꾸미볶음+묵사발.. 참 어색한 조합이다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나오는 대로 먹어보니 다 맛있네요.
식사후 커피마시는 곳도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네요.
진달래의 모자가 누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지 돌려가며 모자를 써봅니다.
만장일치로 도토리 당첨..
참 예쁘네요, 도토리
과학관을 나와 바로 옆의 생태공원으로 갑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점심먹을 곳과
오후 놀이할 곳
본부로 삼을 곳
산책할 숲길의 동선도 잡아봅니다.
프로그램 논의도 하고. 역할도 정하고
한참 회의를 한 후 마칩니다.
연꽃 연못앞에서
70년대 '여고동창생 나들이 컨셉'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마무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