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Ground golf) 들어보셨나요
요즘 노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종 레저스포츠그라운드골프가 노인들의운동으로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것은 없다기에 궁금해 찾아 나섰다.
일반인들이 듣기에도 생소한 그라운드골프는 아직 파주나 일산에서는 경기를 하는 곳이 없으며,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주(週 )화요일, 금요일 두 차례 회원들이 모여 자유 경기를 한다고 한다. 운동장에 들어서니 인조잔디구장에서 회원들의 공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홀 포스트에 공을 넣는 장면
손효운(85)회장의 권유로 설명을 들으면서 클럽(골프채)을 받아들고 게임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잘 보는 것, 둘째가 속도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해보라기에 스타트매트위에 공을 놓았다.
구장은 8홀로 아웃코스가 30m, 50m, 30m, 50m이며, 인코스는 15m, 25m, 15m, 25m로 각 지점마다 홀 포스트라는 입체적인 원형철제조형물이 골프의 홀컵을 대신하고 있어 공이 홀인 되면 ‘쨍그랑’하는 소리가 난다.(땅에 구멍을 낼 필요가 없음)
아웃코스 인코스를 돌아 한 게임을 끝낸 소감은 “아! 화제걸이가 될 만하구나”다. 파주시에 건의해서 파주공설운동장에도 구장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우선 공을 목적지로 보내기위해서는 집중력과 힘을 길러야하니 뇌를 써야하며, 경기를 하기위해서는 걸어야 되니 걷기운동은 필수며, 거기다 실외경기어서 태양으로부터 비타민D까지 생성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 몇 조를 얻는 운동이기 때문이었다.
1982년 일본에서 시작된 그라운드골프는 일본의 돗도리현[鳥取縣]도마리에서 문부성의 국고보조사업 중 일반 골프를 재편성한 생활스포츠로 창안된 것으로 일반 골프에 비해 경제적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현재 일본에는 50만 명의 동호인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보급이 진행 중이다.
이미 2009년 9월 16일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 선수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했었다.
그라운드골프란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모아 골프를 생활스포츠로 변형시킨 새로운 시도(試圖)의 경(輕) 스포츠로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체력소모도 적고 룰도 간단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금방 배울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의 평생 스포츠로 적합한 사계절 운동이다.
그 외에 다른 장점이라면,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홀 포스트와 스타트매트를 놓는 것만으로 코스를 정할 수 있으며, 경기 인원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포스트의수를 조정하게 되면 참가자 전원이 모든 홀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이 없고 심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라운드골프를 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것은 그라운드골프용의 클럽(골프채), 볼, 홀 포스트, 스타트매트, 마크, 스코어카드 등이다. 한 세트 가격은 클럽 + 가방 + 국산 공 + 포인트 마크 + 볼 홀더가 250,000원 정도다.
게임 룰은 일반 골프의 룰과 대동소이하며, 게임을 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볼 또는 홀
포스트 앞뒤에 서지 말 것이며, 자신보다 타순이 빠른 경기자가 타격을 끝내기 전에 볼을 쳐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이다.
인천공항에서 김포까지 다닌다는 김순길(78)어르신은 이 운동을 하면서 천식기가 있어 숨이 차던 것도 나았고, 관절염도 없어졌다며, 요즘은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자주 나오라고 권한다.
이순애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입니다. 적극적으로 부양 시킬 가치가 충분하게 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달만에 보게되게 되서 반가웟지요. 새해에도 변함없는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