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병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티베트 속담 -
걱정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외로 많더군요. 아주 사소한 일도 대걱정을 하며 걱정에 영일이 없는 삶을 삽니다. 그런데 걱정을 하면서도 그 걱정거리를 쫓아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더군요. 그러다가 용케도 그 걱정을 소멸시키면 재빨리 다른 걱정을 구해와서 또 죽도록 걱정을 하며 구해온 걱정을 없애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렇게까지 걱정스러우면 이왕하고 있는 한 가지 걱정만 진득히 하면 많이 편할 것인데 걱정이란 걱정은 모조리 매점매석하여 눈만 뜨면 걱정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걱정이 체화되다 못해 병까지 얻은 현상입니다. 소심함. 옹졸함. 자신감 상실. 자기확신의 부재. 과도한 여망 어리석음 등이 결합하여 스스로 만든 굴레입니다. 걱정이 무슨 일용할 양식이라도 됩니까? 걱정을 하여 풀릴 일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죽도록 걱정하세요. 안 말립니다. 그러다가 한 세상 다 말아먹다 못해 종내 중증 우울증을 얻습니다.
처방 : 놓아버리는 연습을 할 것. 이 또한 지나가리니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닐지니....끝없이 대범할 것.
첫댓글 답을 다 아는데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못난 중생입니다~~^^
놓기 ,버리기 ,잊기 잘 실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