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소설이니 개개인의 의견과 완전히 다를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경제원리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결정한다는
경제학의 원론적인 사실을 각인시켜 볼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 미래에도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경제상황, 기준금리가 아닌 수요와 공급임을 강조합니다.
요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자주봅니다.
"저평가된 구형아파트, 또는 저평가된 분양권 구입해서 전세 한두번 돌리고 시세차익을 남기겠다"
이 시나리오는 공급이 부족했던 오늘까지 맞아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래는 어떻게 예측해 볼수 있을까요..
90년대 후반 들어서 구미에 본격적으로 아파트가 공급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옥계를 예를 들자면 대백, 대동을 시작으로 에덴이 임대아파트로 공급되고,
이후에 동화도 임대로 공급됩니다. 아마 이글을 읽는분들께서도 에덴이나 동화가 임대 아파트였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이후에 부영아파트, 미래주공, 인의주공 등등
90년대 중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구미시에는 중소형의 임대아파트가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인의 청구, 대우, 푸르지오 등등이 분양하기도 하였죠.
이 시기에는 아파트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은 시기였죠.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아파트를 원하지만..)
아무튼 구미에서는 에덴이 부도나서 임대보증금 반환을 둘러싸고 임대인들이 집회,시위도 했었지만
결국 적정한 가격에 분양을 받은것으로 기걱이 됩니다.
2002년 쯤 봉곡동에 영남네오빌, 세양청마루가 분양을 하였고 분양권 프리미엄은 없었습니다.
분양가는 영남이 11000만원, 세양이 12000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후에 봉곡현진, 아이파크가 14000,15000만원대에 분양을 하면서 영남과 세양, 그리고 5주공그린빌이
반사이익으로 프리미엄이 2천만원 정도 형성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급부족이 아닌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어 형성된 가격차이에 의한 프리미엄입니다.
이후 2005년 형곡1주공 재건축(푸르지오.캐슬) 아파트가 분양하면서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지인들의 유입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죠. 분양가는 A단지 기준층으로 17500정도로 기억합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발코니 확장은 불법이었기에 주민 동의서를 받아 개개인이 시공했었죠.
이후에 서적에 남광, 한솔, 금호가 분양을 하였고
옥계에 삼구, 현진, 이편한, 우미린이 분양을 하였습니다.
이 때 부터 구미시에서는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신규 아파트로 전입하려는 사람들은 살고 있는 집이 나가질 않아서 구형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고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이 많아서 분양가 대비 절반가격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도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세보다 더 착한가격에 전세를 전세를 돌렸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빈집이 채워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구형 아파트 거주자들이 신규로 이동을 하였고,
소형아파트,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구형 24평형대 아파트로 또는
신규 급전세 아파트로 이동을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것으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소설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서서히 공실이 없어지자 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매매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전세수요만 늘어나자
전세가가 매매가격의 90%에 근접하며 전세가격이 오릅니다.
전세가격이 뚜니 매매가도 덩달아 오릅니다.
구형 아파트, 소형아파트 가격이 먼저 올랐습니다.
24평형대 가격에 오르니 거주자들이 30평형 대로 옮겨가기 시작합니다.
구형 아파트 30평형대 가격도 오릅니다. 절대로 동시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신규아파트로 이동을 하면서 신규아파트 가격이 마지막으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
신규아파트가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었고 앞으로도 공급이 될것입니다.
당장 옥계 우미린2차가 입주를 마쳤고 석적의 효성, 임은동 삼도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구형 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입지면에서 불리한 아파트의 호가가 내려갑니다.
입지면에서 불리한 아파트에서 이동하려는 분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인근 아파트의 호가도 영향을 받고 신규아파트로도 영향을 받을것으로 봅니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 신규아파트로 입주하시는 분들은 2005년 이후 준공된 신규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일것입니다. 이 아파트를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주려면 수요계층은 어디서 올것인지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그렇게 수요계층이 탄탄하진 않아 보입니다.
이곳에서 신규아파트에 대한 홍보(?)를 하시는 분들 모두 제눈에는 평범한 입주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옥계 현진, 우미린, 이편한이 지금 매매가 잘 되고 있을까요?? 한번 둘러 보시면 ...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에 이사하려는 분들의 집이 가격 하락없이, 시간 지연 없이 원활하게 빠질까요??
과거를 보세요.
지금보다 더 적은 공급에도 힘들어 했었습니다.
금리가 싸서 버티기가 용이하다?
지금은 아파트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전세보다 월세로 적절히 변형하여 돌리면 된다?
월세든, 전세든 세입자는 새로운 수요처로 다가와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것입니다.
잘봤습니다.
이런감동글 추천!
2016년도가 정말 궁금해지네요~~~잘보고갑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이제 대비해야될때가 된듯합니다. 그 대비란 무조건 움추려들것만이 능사는 아닐것이고, 옥석을 가릴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겠지요. 이것저것 이유없이 다 오르던 대세상승기는 끝나가는듯 합니다.
냉정하게 시장을 관찰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위에서 부터 쭉~~~ 읽어오다가..
제 생각과 같은글이 맨 마지막에 있네요 ㅎㅎ ^^
옥석을 가린다는말에 공감합니다.. ^^
좋은 글 잘 읽었네요 부정적 내용이 많은걸로
봐선 아파트 가격 오르겠네요~~ ^^ 넝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을 내다보신 일인이네요~~
전 작년에 처분하고 기다립니다~
지인들에게 아무리 권하고 설명드려도 학습되지안아서인지 주저하고 계시네요
소설이 아니라 100% 다큐를 쓰셨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집구매 안한 사람은 떨어진다고 믿죠 실거주 목적인 사람은 그런거 그닥 신경 안씀니다 오를때 있음 떨어질때 있고 어차피 실거주 목적인데 뭔상관 이겠어요 경험치로 구미 집값이 공급 많을때 좀 떨어 졌다가 지금은 어떤가요? 떨어 지겠지 하면서 계속 망설이다 전세 몇번 옮기고 스트레스 받고 그돈이 더 많이 들어요 그리고 집값 떨어진다고 믿으시는 분은 막상 떨어져도 더 떨어 진다고 믿기 때문에 결국 못삽니다 물론 투기 목적으로 재미 보는 시대는 지났죠 실거주 목적으로 꼭 필요 하실때 사시면 됩니다
같은 생각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경제는 기대심리가 한 몫하는데
구미 경제가 안좋아서 인지 이곳에서는 부정적인 성향인지라...
저희처럼 집값 상관없이 자금이 준비되어야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지금 여유가 된다고 집을 사자니 차후가 걱정이고, 차후에 집을 사자니 그때도 지금과 같은 자금 여력일지 걱정이고.
실구매자 로서는 돈이 많지 않는한 자금이 될때 구매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도 하네요.
좋은글입니다.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닉네임을 뵙게되어 반갑네요.^^ 일단 한5년 대세 상승이 있었고 당시에도 상방.하방으로 의견이 갈린걸로 기억을 하고요. 근데 세상에 영원한 승자는 없지않나 싶습니다. 지역내에서 아파트를 10여년간 상방으로 보실 분들이 있을까요? 전세끼고. 분양권.그리고 월세로 돌리면서 상황에 맞게 개인의 능력으로 상승의 흐름으로 가져갈수는 있을것 같고요. 그리고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신 분들은 끝까지 보수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향후 5년은 그분들 성향대로 전체적인 시장이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방이든. 하방이든 고집만 있으면 언젠가는 얻어 걸리는게 이쪽 세계인것 같고요.그래서 이쪽 세계가 전문가가 많고
아직은 그렇게 걱정할때가 아닌듯합니다.
재개발 재건축 입주되면 그떄가 조심해야할떄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 내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배척하지 마시고,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각자 상황에 준비하면서요
네 다음 소설가 ..
잘 보고 갑니다
이글과 댓글을 보자면 지금부터 18년 오기전까지 구미에서 아파트 매매.특히 신규 분양 아파트 매매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저만 이렇게 생각 드는가요?투자에 달인이든 조언만 하시는분이든 요기 댓글 다신분들 많으신데...기다린다고 답이 있을까요?결국 필요한 사람은 매매 할것이고 머니가 부족하신분은 매매 하고싶어도 못합니다!이런글 자체가 도움보다는 웃기시네!!!라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단걸 알아주세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는군요. 구미뿐만 아니라 지방 아파트들의 몇년동안의 급격한 대세상승이후에 조정기간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거품 낀 곳은 빠지고 저평가 되어 있는곳은 제 가치를 찾아가고... 시세차익의 투자가치로써의 매력은 없어 보이나, 그렇다고 폭락의 수준은 아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