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에서도, 인생에서도 난 반칙은 절대 용서 못해.” - 박종팔
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의 복서 박종팔.
그는 프로전적 46승 5패 1무의 화려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계챔피언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그의 천적인 이효필을 이긴 적이 없다.
그는 2003년 개최된 이효필과의 격투기 시합에서 심한 다리 부상을 입고 또 한 번 패하게 된다.
이효필의 반칙으로 인해 다리가 부러진 박종팔은 세계챔피언 명예에 심한 타격을 입고 은퇴를 결심한다.

“난 내 권투 인생을 가로막은 박종팔, 그를 질투했었다” - 이효필
세계챔피언을 세 번이나 쓰러뜨린 유일한 맞수 이효필.
그는 77년 전국복싱신인대회에서 박종팔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실력 있는 복서였다.
하지만 박종팔의 그늘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채 프로 복서 생활을 마감하고 이종격투기로 전향한다.
권투 선수로서 주목받을 수 없었던 그는 박종팔이 자신의 길을 가로막았다고 생각하여 원망하게 된다.
이종격투기 선수로서 재조명 받고 싶었던 이효필은 박종팔을 이용하여 시합을 개최하고 그 시합에서 승리한다.

모든 언론 매체에 보도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그 사건으로 둘도 없던 친구와 멀어진 이효필은
가슴 속 깊이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과연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까?
첫댓글 시청중!!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