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 주일 설교
일시: 2024년 9월 29일
증언: 우울증, 어디에서 오는가?2
✞성경말씀: 열왕기상 19:3~4
3.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오늘 설교는‘우울증, 어디에서 오는가?’란 제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연구팀이 지난달(2024.8.)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1천여 명의 응답자의 절반이 장기적으로 울분(鬱憤) 상태이고, 그중에 10%는 심각한 수준의 울분 상태이고, 이들 중 60%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여기서 울분이란 부당(不當)함과 모욕 등 스트레스 경험에 대해서, 분노할 뿐만 아니라 깊은 좌절과 오랜 기간 무력감(無力感)을 느끼는 기분을 울분이라고 규정합니다.
우울증은 불신자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동일하게 앓습니다. 성경에 보면 우울증에 걸린 신앙의 위인들이 많습니다. 욥, 모세, 엘리야, 예레미야, 바울도 우울증을 경험했습니다.
바울의 우울 상태를 봅시다.
고린도 후서 1:8~9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욥이 병마 속에서 우울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욥기 3:25~26
25.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26. 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이처럼 모든 사람은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 우울증의 원인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①실망감(失望感)이 원인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좌절되었을 때 우울증이 생깁니다.
소원이 무엇입니까? 대인관계, 애인, 돈, 권력, 사업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해도 안 될 때 우울증이 생깁니다. 또 목표 달성을 했을지라도 완전한 만족은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아히도벨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사무엘하 17: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사무엘하 16장 20절∼17장 4절에 아히도벨이 나옵니다.
아히도벨은 『어리석음의 형제』라는 뜻입니다. 다윗 왕의 아내 밧세바는 아히도벨의 손녀였습니다(삼하11:3, 23:34). 이런 연유로 아히도벨은 다윗왕의 모사(謀士)가 되었으며 정치적인 자문을 감당했습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판단력과 지혜가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이 다윗왕을 배반할 때 압살롬 편을 택한 것이 그의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다윗왕이 왕자 압살롬의 난을 피하여 예루살렘을 떠나자, 아히도벨은 다윗의 후궁들을 사람들 앞에서 압살롬이 성폭행을 하게 만든 악인으로 변해갔습니다. 또한 1만2천 명을 선발하여 피난길에 있는 다윗왕의 일행을 공격하자는 탁월한 제안을 했지만, 압살롬이 거절하게 되고, 그 결과 쿠데타가 실패하자, 아히도벨은 나귀를 타고 고향에 돌아가 자살하였습니다.
우리는 가끔 고향을 그리워 하며 고향에 관한 노래를 듣곤 합니다. 저의 침실 옆에는 아름답고 평온한 시골 풍경 유화그림 액자가 놓여있습니다. 그 그림은 나의 상상 속 고향을 연상케 합니다. 흰 꽃이 만발한 벌판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 길을 따라 멀리 산밑에 양버들와 아름다운 집이 몇 채 있는 풍경입니다. 저는 이 풍경화를 보며 향수(鄕愁)를 느낍니다.
이 세상 소망은 이루기 힘들기도 하고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본향 천국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천국은 우리가 마음대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로마서 8:18
생각하건 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현재의 실망, 낙담, 좌절 정도는 다가올 천국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 고통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3~4
3.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②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2024년 9월 18일에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흉기 테러를 저지를 것이라는 예고성 협박 글을 게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죄냐?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한다. 야탑역에서 30명을 칼로 찌르고 죽는다. 불 지르겠다.”라고 글을 올린 것입니다.
테러 예고 당일인 9월 23일에 야탑역 일대에서 경찰 인력을 배정하고 장갑차도 배치했습니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서, 글쓴이의 정보를 알기 어려워 범인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화가 나거나 무기력해집니다. 성경에도 엘리야가 이런 증상을 보입니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 왕비가 그를 죽이려고 추격합니다. 그래서 그는 괴로워합니다.
본문 열왕기상 19:4
광야로 들어가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여 우울에서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탈진(脫盡)한 우리 마음을 다시 살리십니다.
시편 23:1~3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蘇生)시키시고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주님의 품 안에서 모든 우울을, 위로받아 평안과 쉼을 얻어야겠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울증은 모든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믿음의 선조들도 우울했습니다. 이때 치료법은 첫째 천국을 바라봅시다. 둘째 주님의 평화와 위로를 받아야겠습니다.
빌립보서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교훈에 순종하여 오직 믿음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기쁘게 살겠습니다. 주님 우리를 위로하시고,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자료: 제자원.『투데이 생활현장설교』제8권. 서울. 제자원, 2000.
첫댓글 아멘! 그렇습니다 천국을 생각하면 이 세상의 일은 잠시 나그네의 길입니다! 우리는 하늘에 있는 천국에서 영원히 삽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참혹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 죄인들의 모든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주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하늘에 있는 집에서 영원히 삽니다 할렐루야! 그 아름답고 죄없는 곳에서 사는데 이 세상에서 잠시 받는 고난은 충분히 견딜수 있습니다! osechan7목사님 은혜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할렐루야!
샬롬! 오솔길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우울할 때,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주간이 됩시다. 할렐루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