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시대정신 / 작가정신
불기둥 이윤규
우리의 문명은 유라시아 지역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역사의 시대적 배경을 기억하는 것보다 왜 그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성경 속의 가인은 자기 힘으로 살아가서 유목 생활을 시작한다. 나중에는 죽이고 빼앗고 비판하는 니므롯 속 문화에서 살아간다. 그 문화가 계속되어 지금 우리는 힘이 정보가 되었고 힘이 기술이 되어버렸다. 이런 것을 얻고 더 강해지기 위해 우리는 일류대학에 가고 싶어 한다.
성경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족보가 막 나오는 부분이다. 이 부분도 은근 의미가 큰 부분 중 하나였다. 성경 속 족보는 이게 사실이라는 것을 사람으로 알려주기 위해 나열한다고 한다. 살면서 성경을 수없이 읽어 왔지만 이런 뜻이 있다 라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우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이 나뉘고 일요일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닌 신앙과 삶이 통합되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라고 할 때 교회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서 창세기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끝없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교회는 그런 하나님의 나라를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라고 할 때 교회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끝없이 말하고 있다.
슬기로운 민시은
제목: 주제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소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다.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동시에 소설을 통해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주제는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섬기는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다. 그리고 그동안은 잘 들리지 않던 것들이 비로소 오늘에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인류의 역사는 누가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는가의 흐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자원을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힘'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그 힘은 돈과 정보이다. 좋은 대학일수록 고급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에 그곳에 들어가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서 공부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고급의 정보가 아닌 고급의 인격,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이다.
소설을 준비하면서 주제를 결정하는 것에 더 신중해졌다.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정한 주제는 역시 되는대로 써지는 소설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삶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섬기는 선생님의 강의는 문명의 발생과 더불어 인간의 죄성을 이해하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선은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 강의를 듣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소설의 한장면이 많아 중간중간 빠르게 메모해 둔 것들도 있었다. 삶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역시 석학들은 왜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묵직한 감동을 주었고 머릿속으로 내가 써낼 소설이 벌써 시작된 느낌이었다.
이번 소설은 지금까지 내가 썼던 것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아마 소설을 쓰는 과정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초점을 잡는 일이 더 어려운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만큼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야겠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그 과정을 피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무엇을 적는지와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일치하는 것이기에 이번에는 나의 주제와 성경을 연결시키는 것에 집중해보아야겠다.
배려하는 김예은
제목: 시대정신, 작가정신
섬기는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일주일 내내 내가 고민해 왔던 주제를 어느 정도 정할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시대정신과 작가정신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으며, 기독교에 대한 내용부터 철학과 인문학으로 넓혀나가며 말씀을 전해주셨다. 엄기영 목사님의 설교도 보여주셨는데, 기독교와 세상에 대해서 연결해 주셨다. 모든 역사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으로 이루어지며, 시대에 따라 무엇이 힘을 가지는지가 달라진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정보와 돈, 외모가 힘을 가지며, 사람들은 이를 가지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의 주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다스리시고 세상을 다스리신다. 세상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주인으로 삼고, 자신의 마음을 다른 곳에 두지만, 크리스천인 우리는 세상과 분별되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믿음이 내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신앙과 생활이 통합되어지고, 이는 앎과 행함이 통합되는 것에서 보여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앎에만 힘을 썼다면, 이제는 행함을 보일 때이다. 모태신앙과 꾸준한 교회 활동, 기독교 학교와 월드리더스쿨을 다니며, 앎에 있어서는 많은 지식을 얻었다. 그러나 그에 비해서 행함은 적게 나타났다. 행함을 소홀히 하던 나에게 엄기영 목사님의 설교는 경각심을 주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 주었다.
섬기는 선생님께서 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들을 지키지 않는 인간들의 모습을 소설의 주제로 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와 동시에, 여러 가지 책들도 소개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책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은 각각의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욕망을 실현시키는 인물들로 표현되었다. 내가 적고 싶은 소설의 방향성도 인간의 욕망과 관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책을 더 알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다양한 책을 읽으며, 내 소설을 구체화시키고 싶다.
기뻐하는 김담희
결과물 캠프가 다가오며 점점 소설에 대한 생각과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첫 소설을 쓰며 느낀 것들과 그때의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걱정들이 쌓여서 아직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지만 막막함이 느껴졌다. 이제는 정말 준비할 때가 된 것인지 섬기는 선생님이 ‘시대정신/작가정신’을 제목으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서 그 막막함이 조금 해소된 것 같다.
역사에서는 누가 힘 즉,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힘을 가졌는지에 따라 강국이 나눠지고 오늘날에는 그 힘과 정보가 돈이 되어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 사자가 있으면 토끼가 있고, 독수리가 있으면 참새도 있는 것처럼 그 모든 것이 다 중요하고 토끼와 참새도 존재만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내가 엄기영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는 주일에 교회를 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월-토요일까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십일조를 하라 배웠지만 9/10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이뤄져야 하고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주일에 교회를 가고, 십일조를 한다고 다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소설 내용을 Memento mori(메멘토모리:죽는다는 것을 기억해라)에서 영감을 받아서 SF소설로 써보려고 했는데 그 안에서 어떤 요소들을 사용할지는 정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강의에서 선생님이 말해주신 마하트마 간디의 7가지 사회악(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인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종교, 신념 없는 정치)을 보고서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하나의 힌트를 얻은 것 같았다.
오늘 강의가 소설에 대한 복잡한 생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는데 도움이 되었고, 점점 다가오는 결과물 캠프를 잘 준비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연구하는 정재훈
주제 : 돈으로 살 수 없는 하나님 나라
모태신앙으로 천국을 배워왔던 나에게, 오늘 강의는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섬기는 선생님이 강의하신 시대정신, 작가정신 강의에서 엄기영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천국을 하나님 나라로 배웠다면 더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천국의 다른 점이 뭘까 생각해 보았다. 사실 하나님 나라가 천국이고, 천국이 곧 하나님 나라일 텐데, 둘이 무슨 차이가 있으면 더 성숙한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것일까? 엄기영 목사님은 강의에서 또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복이다”. 나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 나라와 천국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천국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러 간다면,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과 행함이 통합된 신앙,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였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예수를 믿었고, 예수를 믿는 것은 고급된 인격이 되는 거지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내 소설의 갈피를 잡아보자면, 겉으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갈등을 그리고, 결말에서 반전을 주며 하나님 기준으로 성공한 자의 진정한 성공을 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다.
첫댓글 할렐루야! 역시 창작 B반! 강의를 뛰어넘는 여러분의 훌륭한 글들을 읽으니 우리 월리의 가장 큰 복은 꿈쟁이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여러분의 소설을 응원하며 기대합니다. 또한 강의의 부족한 부분을 진심 어린 사랑과 지도로 채워주신 기쁨되는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