合升斗䄷(홉승두석)

[임경수(밀양관 종손)]

<도량 단위들을 모아 홉승두석>이라고

표현한 것인데, 10홉이 모여 1되가

되고, 10되가 모여 1말이 되며, 10말이

모여 1석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과 같은 

뜻으로도 쓰입니다.

※ 10분의 1홉은 勺(작)이라고 합니다.

※ 조선시대의 경국대전에 따르면 원래는

   15말=1석(平䄷/평석), 20말=1석(全䄷

    /전석)이었다고 합니다.

-合 홉 홉, 합할 합/升 되 승/斗 말 두/

 䄷 섬 석=石 섬 석, 돌 석/勺 작(용량의

 단위/10분의 1홉) 작, 구기(자루가 달린

 술 따위를 푸는 용기) 작

※ 두산(斗山)이라는 상호는 한 말 두 말

    재물을 모아 산(山)처럼 큰 성공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