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면서 어렴풋이 산행기를 쓰겠다고 한 말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고,, 아이디어 얻기 위해, 나무위키 등에서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었다... 회원님들께서 익히 알고 있는 것이라도,, 학교에서 배운 것 집에 와서 재잘거리는 아이 얘기 듣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남한 땅 6개 도에 걸쳐 있으며,, 10대 강을 이루는 발원지와 국립공원 7개소가 어우려져 있는 백두대간은,,
무학대사의 언급과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록이 있다고 한다.. 1769년 신경준이 만든 산경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지리서로써,,
산줄기 15개를 족보 기술식으로 분류, 정리 하였는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잘 나타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 식민지 시대는 사회 대부분을 억압 하여 암울하게 침체시켰다.. 백두대간도 정기 말살 정책으로 많은 시련을 당하면서
개념이 잊혀졌다고 한다...
1980년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이 인사동에서 산경표를 찾게 되어 이를 산악인들에게 알렸다. 이에 산악인들이 호응 하여
백두대간 줄기를 직접 밟으며 확인함으로써,, 그 개념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한다... 그후로 백두대간 종주 열풍이 들불처럼
번졌다고 한다..
걸어서 가는 것 외에,, 자전거와 바이크로 투어 하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2010년 '자타고' 회원 서순미님이 975 킬로미터 구간을 개척 했는데,,, 점점 거리가 늘어 났다..
구례 공설운동장 출발 진부령 넘어 동해안까지 약 1200 킬로미터 이상,, 25000 미터 획득고도,, 11개 코스로 열흘 넘게 달린다.
또, 2014년 10월. 3명의 할리 데이비슨 라이더가,, 2박 3일 동안 2000 킬로미터를 달려 카이저 루트를 만들었다.
진부령에서 성삼재까지 정해진 순서대로 달리는, 백두대간 80령 바이크 투어이다.
나, 유도사는 백두대간이라는 단어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사부님과 같은 넘사벽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다..
낙동산악회에 가입 후, 몇 번 산행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고, 내 생활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산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준비 하며 들떠 있는 모습은, 가족의 걱정과 응원이 뒤따랐다.. 그도 그럴것이 40세 이후로 주도 하거나 권유로 가입한 모임을 해체, 탈퇴 하고는,, 밥벌이에만 집중 하며 현재까지 살아 온 외골수같은 사람이 변하니 신기하다고 한다.
누가 등 떠밀지 않았다. 산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데 스스로 찾아 들었다. 이제 시작이다. 별 하나 하나 모여 우주를 이루고,,
산과 봉우리, 재가 서로 이어져 백두대간을 이루었듯,, 나의 한걸음, 하루라는 시간이 연결되면 종주가 완성될 것이다..
내가 다니면서 본 우리 국토는 아름답고 장엄하며 멋스러웠다.. 어느 곳,, 어느 조그만 산일지라도 감동과 감탄을 하게 만드는
매력을 품고 있었다.. 이렇듯 방방곡곡 산하 중에 소중하지 않은 곳이 있을까마는, 백두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국토의 등뼈를 밟아 보아야 우리 땅을 알 수 있겠고,, 산에 대한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같아, 완주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나와 우리가 이렇게 백두대간 종주를 할 수 있는 것은,, 그 개념이 복원되고 정립된 후로 현재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길로
정착되기 까지, 잡목을 헤치고 험한 바위에 로프를 매가며, 뒷사람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한 선배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크다.
힘든 구간에서 헥헥거리며 오르막타령을 하지만,,, 우리는 선배들이 닦아 놓은 고속도로 같은 길을 살랑살랑 걸으면서,,
그분들이 체감한 고독과 고통의 일부분만 느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는 지금도 어느 지점 대간길을 보수 유지 하는
분들과 선배들을 마음에 품고 산행 하면서,, 어렵고 힘든 구간과 시련이 닥쳐도 기꺼이 이겨내며 걸을 것이다..
산악회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가 정말 크고 많다.. 예전 단독 종주 계획을 세웠으나, 경비는 둘째라 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로
무리라는 판단에 포기했었으나. 지금 이렇게 꿈을 이루어 나가는 중이니,,,행복 할 따름이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낙동산악회 김정호 회장님 ((고산자 김정호가 나마스테 김정호로 환생한 것같다는, ph7 농도 수준의 의심을 해 봄)) 의 강인함과 노련한 리딩으로,
수많은 대간인을 배출해 냈기에,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추신;; 재도전 선배님들 진짜 멋집니다.!!! 추앙합니다,!!! ㅡ 출행 확정에 도움 주신 참석 회원님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2코스 산행기 간단히 기록한다.
여원재 ㅡ 고남산 ㅡ 매요리 ㅡ 사치재 ㅡ 새맥이재 ㅡ 시리봉 ㅡ 복성이재
약 21 킬로미터,, 소요시간 7시간 정도. 9시 30분 출발,, 17시 05분 도착..
회장님의 들머리 말씀이 역사가 있는 고개,, 산 이라고 하였다.. ㅡ이순신 장군 백의종군길,, 이성계에 관한 여러 전설,
그를 뒷받침 하는 흔적들,,,, 비록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공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이,, 뿌듯함으로 솟아난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저는 사진찍느라 회장님 말씀을 지대로 못들어서
아쉽네요~~많은 정보 감사요. 엄지척^^
재미있어야
하는데,,,
한 편 수필로
읽어 주십사,,,
글을 어찌나 조목 조목 잘 적으시나요
글을 읽자면 다 다녀오신 소감입니다
감탄에 감탄을 하며 유도사님을 응원 하겠습니다
~~^^
예. 이제 시작.
응원 감사해요.
더욱 힘이 날 듯 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학교에서 배운 것 집에 와서 재잘거리는 아이 얘기 듣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아이가 학교 경험을 말하는 것은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라서 참으로 듣기 좋은 이야기이지요
긴 호흡으로 말씀하신 2구간의 이야기 참 재미있습니다
역쉬~!!
재미있다니,,
다행입니다.. 기대에 충족될
다음 산행기를
연구 할께요.
감사요.
백두대간의 총길이를 보자.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자 그대로의 정확한 길이는 신만이 알 것 같다. 자료에 따라서 도상거리 1,400km, 1,625km, 1,800km로 들쑥날쑥이다. 남한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640km, 680km, 690km로 자료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실거리는 얼마일까. 포항 셀파산악회에서 50m 단위로 끊어서 실측한 결과는 735.6km. 이들의 실측을 신뢰했을 때 도상거리 690km는 상당한 의문의 여지를 남긴다. 참고로 GPS로 측정한 거리는 680km라 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어림잡아 도상거리 650km 정도로 추정하고, 5km에 14,000걸음이라는 평균값으로 총걸음 수를 계산해 보자. 1,820,000걸음이다.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등성마루를 걷는 데만 182만 걸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감을 위해 서울~부산 간 걸음 수와 비교해 보자.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부산 고속터미널까지는 약 430km. 이 경우는 평지이므로 군인들의 제식 동작의 바른 걸음, 즉 보폭 77cm 1분 120보로 환산해 보자. 약 55만8천 걸음이다. 시간으로는 약 77시간. 하루에 10시간씩 걸으면 8일 정도소요 재미삼아올린다.
진짜, 백두대간에 얽힌 이야기는
무궁무진 할 것
같아요.
회장님. 댓글.!
어깨가 으쓱.!
백두대간에 관심을 갖고 직접 발로 걷기 시작한 유도사 님!
아주 평범한 말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님은 백두대간 길. 거뜬히 해 낼 것입니다.
손뼉 치며 성원합니다.
사려 깊은 글이 감동을 줍니다.
앞으로도 멋진 글 많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이 했습니다.
한길. 행님,!
댓글에 더욱 힘
팍.,! 납니다.
유도사 형님께서 하시는 일이 많으실텐데,
대간까지 연구, 분석하셔서, 좋은 정보를 주시니,
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도 대접해주시고,
두루 두루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분석도 잘 하셔서 옥동자만 잘 골라서,
대박 나시길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장거리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예., 산사랑제이
안녕.!
할 일 없음이
내 할 일이니,,
바쁜 거 없어요.
짬짬이 생각이
산을 향하니.,
있는 자료 뽑아
사용해요.
낙동산악회 20기 회원님들
모두는 너무 재주가 많으십니다.
저한테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는 격입니다.
별., 말씀을,,,
음식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아요.
그 중 하나의 맛
우열을 가릴 것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님
글 계속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