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잦은 태풍으로 영월 날씨가 겨울로 급변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두꺼운 옷들을 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추석때 아이들 집에 보내려고 했었어요. 어르신들이 한국에 있는데 아이들 못본다고 하실까봐요. 그때 바꾸면 되겠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코로나때문에 오히려 이해를 해주시지 않을까하여 보내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옷을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월학교주소:강원도 영월군 북면 밤재로 990-4
경량패딩은 있으니까 긴팔,바지 운동복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쇼핑 나가서 아이들 추석빔한벌씩 장만해 주려고 해요. 벌써 운동화 떨어진 아이들도 있어서요.
정말 아이들과 가족이 된 듯 합니다.
요즘 농활로 아이들이 일꾼들이 되어 갑니다.
제가 '일할 수 있는 사람되기'를 교육목표로 삼는거 아시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그러다 경험자가 되면 돈도 벌고~
그러는 중에 요즘 2학기 상담을 개인별로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이 자신감이 붙어 있는듯해 보기 좋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세상이 어수선하니
지금의 가장 좋은 처세는
마음 중심을 잡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게
운동으로 마음과 몸에 근육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려울때일수록 주변에 좋은 사람되어주기가 수월해지니까요~
이번주내로 옷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