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6장 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세계 최고의 컴퓨터 전문기업이었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린 회사가 있었다. 경영전문가 루이스 거스너가 이 회사를 살리려고 부임했을 때 수많은 전문 투자자들은 “무슨 수를 써도 회사가 살아날 확률은 20%도 안 된다”고 얘기할 만큼 상황은 좋지 않았다. 거스너는 먼저 회사의 직접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들의 불만을 들었는데 이 회사에서 판매한 컴퓨터에 공통적인 결함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업에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거스너는 문제가 있는 모든 컴퓨터를 전량 회수해 수리한 뒤 적절한 보상까지 해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엄청난 돈이 드는 정책이었기에 경영진은 반대했지만 거스너는 무작정 밀어붙였다. 결과적으로 이 정책은 미국 전역에 큰 이슈가 되었고, 그동안 불신의 아이콘이었던 이 회사의 이미지를 단번에 신뢰의 아이콘으로 바꿔놓았다. 거스너는 부임한 지 5년 만에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시켰을뿐 아니라 800억 달러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1993년에 파산 위기에 몰렸다가 다시 세계적인 기업이 된 IBM의 이야기이다.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불신과 죄악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복음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다. 일찍이 이 복음의 위력을 알았던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복음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오늘 하루의 삶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십자가의 복음을 자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