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육주간
영유아 페스티벌에
적십자 간장떡볶이로 함께하다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2016 시흥시 보육주간영유아 페스티벌'이 10월 5일(수) 시흥갯골 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시흥지구협의회(회장 박영자)는 경기도지사에서 지원한 적십자 밥차로 2500여명 분의 간장떡볶이를 만들어 페스티벌에 참여한 영유아들에게 달콤하고 행복한 맛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인형극 관람, 화재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비눗방울 놀이 등 각종 놀이 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유아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 이른 시간부터 나온 봉사원들은 80kg의 쌀떡과 32kg 큼지막한 오뎅을 알맞게 자르고, 국 솥에는 무우, 다시마, 대파,양파, 표고버섯, 볶은 어린밴댕이 등을 아낌없이 넣고 영양육수를 먼저 우려 냈다.
어린이 날 등 빨간 고추장 떡볶이는 여러번 해봤지만 간장떡볶이를 하기는 드문일이라 과연 어찌 진행이 될지 궁금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역시 봉사를 해온 이력들이 있는 분들인지라 용기있게 잘 진행을 해 나갔다. 대형 국 솥에 육수를 채우고, 올리고 당을 넣고, 간장을 더하고, 떡을 넣고 휘휘 젓다가 오뎅을 넣고 고소한 참기름까지 살짝 두르니 어마어마한 양의 간장 떡볶이가 한 솥 완성 됐다. 맛도 제법 환상적인 것이 아이들이 너무 잘 먹는다.
간장떡볶이 대성공이다. 그 많은 양이 순식간에 다 나가고, 또 한 솥을 만든다. 한은주 목감봉사회장이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밥차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오늘의 떡볶이 명인이 되가고 있다. 송규영 서남희망나눔센터장도 자리를 함께하여 분주한 일을 조용히 도왔다.
아이들의 떡볶이를 챙겨 주는 선생님들도 고맙고 감사한 미소로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한다. 또한 그 많은 유아들이 모였는데도 소란한 느낌이 전혀 없이 질서 정연한 것이 감동적이기도 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유치원에서 다 배운다'는 문구가 생각난 현장이기도 했다.
그렇게 갯골의 가을 바람결에 가을 하늘과 초록 잔디밭을 주방삼아 우리 시흥의 아이들에게 노란조끼에 빨간 십자가가 있는 젊은 할머니들로 구성된 적십자 봉사원들의 모습을 아로 새긴 날이 됐다.
첫댓글 '2016 시흥시 보육주간영유아 페스티벌'에 참여한
2500여명의 영유아들에게 간장떡볶이를 선물해주신
시흥지구 박영자 회장님을 비롯한 천사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김명숙 부장님 흐뭇한 소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