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회장보선과 근 3년만에 치르지는 행사로 초기엔 다소 불안했으나 위성현 회장체제를 조기에 경착륙시키자는 여론이 방촌출신 종친을 중심으로 점차 씨족전체로 확산되었다"
▲제48회 한마음대회(2023.10.21)
2023.10.21 부천소재 7호선 까치울역 인근.픙계가든에서 열린 재경지회 한마음대회가 성료되었다. 앞서 재경지회 선조들은 48년간이나 끊임없이 전통과 맥을 이어왔다. 아침에 비가 내려 안절부절했으나 9시부터 활짝개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비로 인해 예정보다 다소 늦게 개회식을 시작했다.
위성암 총무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개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위성유 시인의 축시낭독, 항렬별 인사순으로 이어졌다. 위성현 재경종친회장은 "갑작스런 회장취임으로 보름만애 치르는 행사라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개회사를 시작했고, 위승렬 대종회장은 "맥을 이어온 씨족의 거룩한 행사이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또한 위형윤 교수는 위씨의 자랑스런 과거를 미래로 이어 가자고 축사했다. 무엇보다 위성유 시인의 "우리는 하나이어라"는 축시낭독은 모인 종친들의 가슴을 울컥하게했다.
이어 제기차기, 피구, 풍선터트리기, 윷놀이, 개인줄다리기, 발묶고달리기, 신발신고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모처럼 혈정의 소중함를 만끽했다. 점심식사는 닭백숙과 오리불고기로 반주를 곁들여 오순도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위자형 몀예회장, 위재협 관북지회장, 위이환 인천종친회장, 위익환 천안종친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하나된 위씨문중을 찬양했다.
식사후 위윤기 기획팀장의 사회로 "나도 가수다"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시간상 1절만 불렀고 참가자는 모두 22명이었다. 위형윤 교수와 위관섭 대의원이 심사를 했다. 대상엔 위성현 가수에게, 금상엔 위선량 가수에게, 인기상엔 위송금 가수에게 돌아갔다. 보물찾기, 위두량 전총장의 사회로 행해진 행운권 추첨 후 위성현 회장의 폐회사와 위승렬 회장의 진행요원 인사소개로 모든 행사를 성료했다.
최종 식수인원은 총 85명이다. 人, 物, 企를 기준하면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이다. 갑작스런 회장취임과 근 3년만에 치르지는 행사로 초기엔 다소 불안했으나 위성현 회장체제를 조기에 경착륙시키자는 여론이 방촌출신 종친을 중심으로 씨족전체로 점차 확산되었다. 안내팀, 접수팀, 개회식, 게임, 노래자랑, 보물찾기, 행운권추첨 등 일련의 진행과정 또한 매끄러웠다. 장소도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곳으로 지하철역에서 가까웠다. 먹거리는 아침 대용음식과 떡과 과일, 생수까지 살뜰히 챙겨 점심 등 매우 풍요로웠다.
그러나 옥의 티도 있는 법이다. 먼저, 너무 늦게 행사장소를 확정하는 바람에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선물은 타올, 생홯용품, 소형 전자제품, 서예작품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약소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행사만큼 개최여부, 규모면에서 양분화된 적이 없었다. 리더십의 부재때문이었다. 이를 간파한 위승렬 회장은 불가피하게 보선을 서둘러 개최하고 행사규모를 축소하거나 미루자는 의견을 잠재웠다. 선조들의 반백년 이어온 전통의 맥을 끊지말고 이어가자고 역설했다. 이에 신임 위성현 회장은 위승렬 회장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취임 보름만에 전격 행사를 치루게 되었다. 역시 저력의 재경지회였다. 위승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에다 꼼꼼하고 덕성이 풍성한 위성현 회장의 리더십이 더해져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벽천)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