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긴 하지만 날씨도 풀리고 DIY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번부터 W140 S600 타시는 J 님 블로그와 리라링님의 DIY 포스팅을 보고 맘속에 생각하고 있던 DIY 를 차량수리가
끝나고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DIY 는 다른분 포스팅을 보면 매우 쉬워보이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한성에서 출고할때 실내외 세차를 해줘서 완전 더러웠던 실내가 깨끗해졌네요..
일단 계기판을 뜯어내야 하기때문에 전동스위치를 이용해 핸들을 최대한 앞으로 뽑고, 최대한 밑으로 내립니다.
그래야 계기판 탈거 후 위로 뽑을 수 있지요.

DIY 이전의 그냥 그져그런 넓은 스크린의 W140 계기판입니다.

이 신주는 계기판 탈거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계기판 전용공구가 따로 있긴한데..딱 저 모양대로 생겼기때문에
강성이 있는 신주를 절곡하여 똑같은 사이즈로 만듭니다.

이 앞부분이 계기판 옆으로 집어넣어 계기판 뒷쪽에 이빨모양으로 생긴 틈에 걸쳐져 당기면 뽑히게 됩니다.
어떠한 볼트 너트 나사 고정이 없기에 계기판 양쪽에 넣고 계기판 뒷부분에 걸리면 당기면 나옵니다.

대만산 크롬링..이게 첨엔 뭐 그닥 멋져보일까 했는데..하신분들 보니..효과가 크더라구요.

준비한 전용공구와 비슷하게 만든 신주를 이용해 뽑았습니다.
계기판 옆쪽을 보시면 이빨처럼 되어있는곳에 철사가 걸리게 됩니다..그리고 당기면 됩니다.
엄청나게 안빠집니다..와 진짜..힘들게 뺐네요..두번다시 계기판 뽑기 싫습니다.ㅎㅎ
뽑은김에 전구를 싹 다 갈아버렸으면 좋았을텐데..준비를 안해놓는바람에..ㅜㅜ

계기판 뒷면..
190e 는 계기판 뒷면이 난잡하고 혼잡하며 배선에 진공호수까지 있어서 뺏다가 다시 넣는데..미치는줄알았는데
W140 은 역시 커넥터 형식으로 전선뭉치가 하나로 묶여있습니다..너무 편리하죠.

계기판을 뽑고 난 뒷면..
왠 모누륨 장판이..

7 자 글씨채를 봐선 생산당시 독일현지에서 체킹해놓은 넘버같습니다.
무슨뜻인진 갑자기 궁금해졌지만..알필요없죠..ㅎㅎ

뽑은 계기판 뒷면입니다.
상단 별나사 2개를 풀으면 계기판 본체와 커버가 분리됩니다.
전구는 나란히 쫙 꼽혀있는데..싹 다 갈아주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죠.

별나사 풀면..이런식으로 분리.

이쁜계기판..더 이쁘게 꾸며주기 위해 수술을 합니다.
W140 은 뒷좌석이 원룸처럼 광활하기때문에 작업도 뒷좌석에 앉아서 합니다.ㅎㅎㅎ

그리고 크롬링을 꼽아줍니다.
작살나게 안들어갑니다..손가락 다 멍들었습니다..5개 끼우는데 1시간 걸렸죠..
사진이야 뚝딱 나오지만..와 진짜 좀 잘좀만들지 0.001mm 때문에 안들어가는데 미칠뻔...

계기판 탈거 후 커넥터를 분리해야되는데..
매우 간단합니다..무조건 당긴다고 뽑히는게 아니라..회색 걸쇠를 오른쪽으로 재끼면 자연스럽게 커넥터가 밀려 올라오는
하이테크롤로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장착완료..어떻습니까? ㅎㅎ

라이트 켜니..더 환상적입니다..
최근 나오는 LED 로 막 나이트클럽마냥 휘양찰란한 파랑빨강 치장된게 아니라.
호텔조명같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움이 S 클라스 분위기를 한껏 더 고급화 시켜주는것같습니다.


자 비교해볼시간입니다.
교체전.

교체 후..
판단은 자유~

물건은 이베이에서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에프터마켓용품의 선두주자 대만셀러가 열심히 팔고 있습니다.
저는 배송료 포함해서 3~4만원선에 구했네요... 가격대비 성능 죽입니다..
저 링 끼워넣는데 정말 고생스러워서그렇지.. 뺀김에 계기판 렌즈도 닦고... 보람은 있네요..^^
주의사항입니다..저 철사로 전용공구처럼 만든 도구가 없으면..계기판 탈거 불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장제 리무버..이런걸로 안됩니다. 그 도구가 없으면 이렇게 왼쪽 A 필러 커버를 뜯고 공조기 뜯고 손을 밀어넣어서
계기판을 뒤에서 손으로 밀어서 탈거해야되는데..무지하게 고생스럽습니다.
그렇게 하실분들은 이거보고 생각다시해보세요.
http://v12uberalles.com/instrument_cluster_removal.htm
전용공구를 이용하여 탈거하는 동영상입니다.
DIY 하실분들은 꼭 이 동영상을 먼저 보세요
http://www.benzworld.org/forums/w140-s-class/1492783-video-diy-removing-instrument-cluster-stereo.html
동영상에 출연하시는 저 괴물같은 미쿸아저씬 막 장난감다루듯이 하시는데
절대로 절대로 저렇게 안됩니다.
저차는 아무래도 계기판을 한 100번 넣다 뺏다 해서 헐렁헐렁한가봅니다.
ㅁ
그럼 화이팅.ㅋ
범퍼는 제가 1순위인데 ㅜㅜ
아 그렇네요?
아.. 아쉽네요.. 이제야 봤다는 ㅎㅎ
이거 원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그리고 w140 타시는분이 이렇게 많으신지 몰랐습니다.^^ 길거리엔 잘 안보이던데말이죠..이베이에 계속 팔고 있어요..
ㅎㅎㅎ 링 박아놓은 차를 사면 되겠군요 ㅎㅎㅎ 다 접수합니다 ~~~
헉..ㅋㅋ 그나저나 언제 140 들이실런지..제가 더 애탑니다..^^
숙씨가 좋아하는 링으로 밖아 놓으면 금방 사오라 할텐데 ....ㅋㅋㅋ
빙고~ㅋㅋㅋㅋㅋ
절찬리에 상황종료네요~ 210 왕눈이거는 없나여?
왜없겠나요..다 있습니다..단지 210은 두가지네요..96~99까지 그리고 00~03까지 두가지 모델이 있으니 잘사야할듯..
작은게 큰차이를 만드는 인테리어네요, 괜찮네요.
럭키한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비행청년님도 거의 못뵐정도로 바쁘던데 스케쥴이 빡빡하신가봐요...190E 매매는 잘 이루어지고 있으신지 궁금하네요.어서빨리 140으로 오셔야할텐데 제가 더 애간장타는군요.
일본지진으로 가족이 귀국하고 장모님 허리수술하시고 처리해야할일들 때문에 좀 정신이 없었어요. 지금은 4박5일 나와서 미뤄놓은 숙제한거구요. 글구 190e는 내놓기는 했는데 천천히 거래될거같아요. 저도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안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