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의사, 별이 되다
인간을 보는 새롭고 따뜻한 눈을 제시한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
2016월드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수상작가 이정호의 그림과 만나다.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였던 올리버 색스. 1985년 영국 현지 출간 이래 30년 넘게 전 세계 독자들에게 폭 넓게 사랑받았으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대표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현실과 완전히 격리될 정도로 중증의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들까지… 올리버 색스가 엄밀히 관찰하고 따뜻하게 써낸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의 독특한 임상 기록은, 인간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를 바꾸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의학적·문학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알마’에서는 올리버 색스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글과 디자인을 세심히 다듬은 개정판을 마련하였다. 누구보다 앞선 시선을 가졌던 작가의 목소리가 오늘의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상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길 잃은 뱃사람
몸이 없는 크리스티너
침대에서 떨어진 남자
매들린의 손
환각
수평으로
우향우!
대통령의 연설
2부 과잉
익살꾼 틱 레이
큐피드병
정체성의 문제
예, 신부님, 예, 간호사님
투렛 증후군에 사로잡힌 여자
3부 이행
회상
억누를 길 없는 향수
인도로 가는 길
내 안의 개
살인
힐데가르트의 환영
4부 단순함의 세계
시인 리베카
살아 있는 사전
쌍둥이 형제
자폐증을 가진 예술가
역자후기
참고문헌
장별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올리버 색스 (Oliver Sacks)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 퀸스칼리지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와 UCLA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1965년 뉴욕으로 옮겨 가 이듬해부터 베스에이브러햄 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뉴욕 대학을 거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임상 교수로 일했다. 2012년 록펠러 대학이 탁월한 과학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상’을 수상했고,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안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올리버 색스는 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여러 환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펴냈다. 인간의 뇌와 정신 활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들려주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문학적인 글쓰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올리버 색스를 ‘의학계의 계관시인’이라고 불렀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색스는 독자들을 다른 사람의 마음속으로 초대하여 근본적인 형태의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썼다. 그는 왕립내과학회, 미국문화예술아카데미,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이었으며, 2008년 엘리자베스 2세는 그에게 대영제국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지은 책으로 베스트셀러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비롯해 《색맹의 섬》 《뮤지코필리아》 《환각》 《마음의 눈》 《목소리를 보았네》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 웠다》 《깨어남》 《편두통》 등 10여 권이 있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자신의 삶과 연구, 저술 등을 감동적으로 서술한 자서전 《온 더 무브》와 삶과 죽음을 담담한 어조로 통찰한 칼럼집 《고맙습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과학에세이 《의식의 강》, 자신이 평생 사랑하고 추구했던 것들에 관한 우아하면서도 사려 깊은 에세이집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남겨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조석현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법학과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신들린 도시》(전 4권) 《제1차 지구혁명: 로마클럽 보고서》등이 있다.
그림 : 이정호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2007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고전미술과 음악에서 받은 영감으로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렸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쓰고 그린 처녀작 《산책Promenade》으로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AOI가 주관한 2016 월드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에서 최고영예상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1부 상실
루리야는 자제츠키가 게임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지만 ‘생생한 상상력’만큼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제츠키와 P선생은 모두 똑같은 세계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둘 사이의 가장 안타까운 차이는 루리야가 말한 것처럼 자제츠키는 ‘그 지옥 같은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잃어버린 자신의 능력을 되찾기 위해 끈질기게 싸운’ 반면에 P선생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몰랐다. 아니 자신이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하지만 그 둘 중 어느 쪽이 더 비극적일까? 둘 중 누가 더 지옥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일까? 상황을 알고 있는 쪽,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쪽?--- p.39
그 누구의 동정과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것, 이것 또는 가혹한 시련이다. 그녀는 장애인이지만 그것이 겉으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녀는 시각장애인도 아니고 신체가 마비되지도 않았다. 겉으로 나타나는 장애는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종종 거짓말쟁이나 얼간이로 취급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감각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같은 취급을 받는다.--- p.98
2부 과잉
이 대목에서 우리는 기묘한 세상과 접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의 통상적인 상식이 뒤집히는 세계이다. 병리 상태가 곧 행복한 상태이며, 정상 상태가 곧 병리 상태일 수도 있는 세계이자. 흥분 상태가 속박인 동시에 해당일 수도 있는 세계. 깨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몽롱하게 취해 있는 상태 속에 진실이 존재하는 세계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큐피드와 디오니소스의 세계이다.--- p.189
3부 이행
C부인도 이런 기분을 알았던 게 틀림없다. 그녀는 한창 발작을 일으키는 중에 지극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 그것은 정상적인 정신 상태,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상태로 통하는 문 혹은 그것을 여는 열쇠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병이 곧 건강이고 병에 걸리는 것이 곧 치료되는 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뇌졸중이 치료됨에 따라 C부인은 우울증에 시달렸고 공포를 느끼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말했다.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다시 잊혔습니다.”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4월 중순경이 되자 어린 시절의 광경과 음악, 감정이 모두 돌연히 사라졌다. 그녀가 듣고 보았던 것은 의심할 나위 없이 진정한 ‘회상’이었다. 공상 따위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펜필드가 분명히 보여주었듯이 그러한 발작은 어떤 현실, 과거에 경험한 현실을 확고하게 붙잡아서 재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공상이 아니다. 개인의 인생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과거 경험의 한 토막인 것이다. (…)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생리학적으로는 ‘문’이 닫혔을지라도, 환자의 경험 그 자체는 잊힌 것이 아니라 강렬하고도 영속적인 인상으로 남아 치유 효과를 지닌 의미 있는 경험으로 느껴진 것이라고 가정해야만 한다.--- p.250
하지만 그의 세계를 정말로 변화시킨 것은 예민해진 후각이 아니었다.
“내 자신이 개가 된 꿈을 꾸었어요. 그건 냄새의 꿈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잠에서 깨어보니 냄새로 가득한 세계였어요. 다른 감각들도 모두 전보다 강화되었지만 후각에 비할 바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것과 함께 잃어버린 세계, 반쯤은 잃어버리고 반쯤은 기억이 나는 그 세계에 대해 몸서리칠 정도로 열렬한 감정과 기묘한 향수 같은 것이 생겨났다. (…)
“병원에 가서 마치 개처럼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어요. 그렇게 냄새를 맡아보니 눈으로 보기도 전에 그곳에 있는 스무 명의 환자들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사람은 모두 각자의 얼굴 냄새가 있었어요. 뭐, 후각 골상학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사람의 얼굴 생김새보다도 냄새가 훨씬 더 생생하고 더 암시적이죠.”
그는 사람의 감정도 냄새로 알 수 있었다. 두려워하는지, 만족하는지 그리고 여자인지 남자인지까지… 마치 개처럼 말이다. 그는 거리와 가게도 냄새로 구별해낼 수 있었다. 그는 냄새만으로 길을 잃는 일 없이 뉴욕의 거리를 찾아갈 수 있었다.--- p.272
4부 단순함의 세계
리베카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고 및 정신형태 즉 ‘패러다임적인(범례적인) 것’과 ‘이야기적인 것’(브루너의 용어)을 구체적인 형태로 체현했다. 두 가지 모두 성장하는 인간의 정신에 생래적으로 갖춰진 자연적인 요소이지만, 두 가지 가운데 ‘이야기적인 것’이 선행하며 정신적으로도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것을 듣고 싶어한다. 아직 일반적인 개념이나 범례를 이해하는 힘이 없는 동안에도 이야기의 형태로 나타난 복잡한 내용은 잘 이해한다. 세계가 어떤 것인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이야기적인’ 혹은 ‘상징적인’ 힘이다. 상징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구체적인 현실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사고 따위가 아직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무렵부터 ‘이야기적인’ 힘은 위력을 발휘한다. 아이들은 유클리드를 이해하기에 앞서 성경을 먼저 이해한다. 그 까닭은 성경이 좀더 단순하기 때문이 아니라(아마 그 반대일 것이다) 성경이 상징으로 표현되는 이야기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19세인 리베카는 할머니가 말한 대로 완전히 아이 같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 같다’고는 하지만 아이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연령적으로는 성인이기 때문이다. (‘정신지체’라는 말은 아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신적 결함’이라는 말은 결함이 있는 성인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에는 심오한 진실과 거짓이 한데 섞여 있다.)
리베카에 한정되지 않고, 내면적인 성장이 가능한 ‘정신적 결함’의 경우 감정적?이야기적?상징적 능력은 현저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리베카가 그랬듯이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키우거나 호세처럼 그림 그리는 재능을 기를 수 있다. 반면에 패러다임적인 능력, 개념적인 능력 등 처음부터 분명히 뒤떨어지는 능력은 아무리 학습을 열심히 지속한다고 해도 키워지지 않으며 설령 발달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 p.304
출판사 리뷰
뇌기능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현대 뇌의학연구를 한 단계 나아가게 하고,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과 사고의 확장을 제공한 기념비적 작품.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포함한 올리버 색스의 저술들은 모두 신경장애라는 매우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면서도,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특유의 흥미진진함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세계적 연출가 피터 브룩Peter Brook에 의해 희곡으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르는 등 끊임없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 창작을 낳는 모태가 되었다. 시, 소설, 춤, 그림, 영화, 연극, 오페라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스스로 올리버 색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지금도 미국 대학에서는 신경학 분야뿐 아니라 문학, 윤리학, 철학 등의 교과과정에서 그의 글을 교재로 채택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특히 대뇌우반구)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질 등 현상적인 징후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삽입하여,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에 대한 경험들을 덧붙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과 치료 여부조차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 기록을 이야기를 들려주듯 독특하게 기록한 이 책의 방식은 의학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졌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도 성장과 적응을 모색하며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일깨워나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저자는 신경학자로서의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신뢰 가득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이해, 배려가 필요한 시대,
올리버 색스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되새긴다.
아주 작은 뇌 손상이 몸 전체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고,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괴팍한 성격과 돌발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웃이 오히려 관심과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올리버 색스 이전에 우리는 알지 못했다. 올리버 색스의 책은 이처럼 전문 분야의 지식을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서, 사회의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와 호기심으로 책을 펼쳤다가 위안과 감동을 느끼며 책을 덮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이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며, 때로 그 두려움은 폭력과 혐오로 분출된다. 특히나 자기 자신의 온전한 삶을 살기에도 벅찬 현대인에게, 자신과 행동을 달리하는 사람, 비정상적인 태도로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기란 쉽지 않다. 올리버 색스의 책은 우리에게 ‘따뜻한 지성’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함께 사는 길을 생각하게 한다. 점차 분열되다 결국 고립되고 마는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여든두 살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위대한 스승을 기리며
그의 대표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개정판을 선보인다.
알마 출판사는 존재 자체로 인류에게 큰 선물이었던 올리버 색스를 기리며, 그가 전한 희망의 불씨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그의 주요 작품들을 시대에 맞는 디자인과 콘셉트로 새롭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리버 색스의 대표작인《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경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민감한 표현들, 다른 저작들과 통일이 필요했던 용어들을 바로잡았다. 또한 그림책 《산책Promenade》으로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AOI가 주관한 2016 월드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에서 최고영예상을 수상한 작가 이정호가 각 장의 주제에 맞게 그림을 새로 그렸다. 감성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일러스트와 세심하게 다듬은 문장이 담긴 개정판은 올리버 색스의 책을 사랑하는 기존의 독자들에게 ‘다시 읽는 보람’을 선사할 것이다.
미디어 리뷰
“올리버 색스 박사의 가장 매혹적인 책.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이야기는 현대의학과 현대인에 대한 경이로운 메타포다.”_뉴욕 매거진
“혜안과 연민, 감동으로 가득한 천재적인 저자의 힘과 명철함.”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저자는 환상적으로 섬세한 묘사의 진수를 선보인다.”_워싱턴 포스트
“지혜롭고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 대단히 문학적인 저자의 정신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듬뿍 담고 있다.”_시카고 선 타임스
“이 책은 현장에서 돌아온 여행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우리가 그토록 듣고 싶어 하던 우리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한 탐험기.”_타임스
“인간을 사랑한 가장 인간다운 의사 올리버 색스, 의학계의 거장이기에 앞서 한 인간인 그와 마주한다.”_동아일보_
“올리버 색스가 지지와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거나, 명망 있는 의사여서가 아니다. 하찮게, 심지어 무능한 것으로 여기는 연약한 존재들을 위해, 자신의 예외적 재능을 평생 바쳐왔기 때문일 것이다.”_조선일보
“소설 같은 임상사례로 인간 존엄을 깨우치다! 아무리 딱딱한 주제도 ‘사람 이야기’로 풀면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_한겨레
“시각 인식 불능증, 음색 인식 불능증, 역행성 기억상실증, 신경 매독, 위치 감각 상실, 투렛 증후군… 작가는 신경장애를 앓는 환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기적 같은 삶을 감동적으로 들려준다.”_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