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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호주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분석
2015.01.10 Pm_ 14:00 v 오만
2015.01.13 Pm_ 16:00 v 쿠웨이트
2015.01.17 Pm_ 18:00 v 호주
우리나라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강국중 한 나라입니다.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서는
아시아 내에선 출중하며 화려한 성적까지도
기록을 했었는데,
정작, 유독
아시안컵만 나가면 인연이 없었습니다.
초대 대회인 1956 AFC 홍콩 아시안컵 우승과
한국축구의 대부 '김용식' 선생님이 이끌었던
1960 AFC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까지 연속우승을 기록했지만
아시아의 강호라는 명성에 걸맞지않게 이게 전부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아시안컵에 대해 무심했던 것일까요 ?
초대 우승 트로피는 당시 협회측에서 분실을하고,
그동안 늘 초라한 성적만 기록했었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일본에게 최다우승국이라는 타이틀마저
내줍니다.
지난 대회인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에는
박지성, 이영표라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역대 최고의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51년 반세기만에 왕의 귀환을 꿈꿨지만,
결국 숙적 일본에게 4강문턱에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결승행을 내줍니다.
그만큼 우리는 늘 결승 문턱,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국민들 그리고
한국축구팬들 모두 아시안컵에 대한
갈망이 엄청납니다.
그만큼 이제 55년만에
아시아 최강국답게 진정한
'왕의 귀환'을 할때가 왔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지켜봐야할 선수들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차두리
( 서울 (대한민국) )
모든분들이 아시다시피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차범근'의 아들이자
현 아시아 최고의 윙백중 한명입니다.
이번 대회가 잘하면 사실상 차두리 선수의 대표생활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차두리 선수는 현 아시안컵 멤버중
가장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 그리고
유일한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입니다.
현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자,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베테랑입니다.
차두리 선수하면,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하드웨어가
장점인 것은 모든분들이 아실겁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차두리선수는 윙포워드 포지셔닝을
소화한 선수였죠.
하지만 2000년대 중반 당시 마인츠 소속 당시
감독이었던 우리가 잘아는 현 도르트문트의 수장 '위르겐 클롭'이
차두리의 포지션을 윙백으로 변환을 시킵니다.
그 후 차두리는 윙백 포지션에서 더 많은 빛을보며
승승장구 합니다.
자신의 특기인 강력한 하드웨어로 피지컬적인면에서
상대의 압박을 버텨주고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활동량으로
오버래핑도 자주 시도하며 팀 공격에도 많은 도움을 주죠.
이번 대회에서는 차두리 선수가
대표팀 마지막 대회라는식의 의미심장한 코멘트도 날렸었습니다.
그만큼 맏형으로서, 팀의 지주로서
이번 대회에서 55년만에 왕의 귀환을 위해
한발 더 뛰며, 투혼을 불사를 것 같습니다.
기성용
( 스완지 시티 (웨일즈) )
기성용 선수에 대한
설명이 굳이 필요할까요 ?
그래도 몇 글자 써본다면
우선
제가 생각하는
현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입니다.
그리고 솔직한 의견을 하나 전해드리자면,
이제는 대표팀에서
과거 '박지성'급의 존재감은 아니지만,
지금의 기성용 선수의 존재감은
과거 박지성의 존재감처럼 독보적이고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중앙에서 중심축을 이뤄
간결한 볼배급, 유연한 공수조율, 흐름을 이해하는 템포조절
안정감있는 3선 조율과 포백 보호
여기다 이번 시즌부터 스완지 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가담력과 컷팅 능력, 배후 공간 수비 서포팅,
패싱과 킥력까지
미드필더의 역할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힘든 포지션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지금 스완지에서 명실상부한
주전으로서 동 포지션 탑급 활약을
해주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 전해드린 제 생각처럼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어린 나이부터 대표팀 주전을 당당하게 차지하며
'언터쳐블'같은 존재가 되버린 기성용.
2013년 SNS 논란으로 한국축구계의
많은 파장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며 손가락질을 당하고
수 많은 팬들의 등을 돌리게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의 행보때문에 아직도
그를 못미더워하는 팬분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성용 선수는 순수 당당히
본인의 경기력과 실력만으로
팬분들의 마음을 서서히 돌리게하는가하면,
배우 한혜진씨와 결혼한 후로는
마음속의 안정감을 찾았는지
더 이상의 논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은
안 일으키며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후 행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본인과 관계자들만
알 것이고 해결했을거라
이런 점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신경 안쓰지만,
기성용 선수가 그만큼 이젠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존재감이 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대표팀 경기를 보면
한국축구 '팬'으로서는
사실 공을 잡았을때
믿음이가는 몇 안되는 선수입니다.
경기장에서만큼은
그만큼 안정감과 신뢰감이 높죠.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55년만에 꼭 우승하면서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고했는데,
스완지에서 처럼 그리고 평소 대표팀에서 처럼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과감한 빌드업 그리고
수비 보호로 팀의 중심에서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청용
( 볼튼 원더러스 (잉글랜드 2부) )
기성용과 더불어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서
지금은 벌써 기성용과 대표팀의 기둥이 된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사이드 자원으로서 유연한
공격 전개, 활발한 스위칭, 간결한 볼터치로
흔히 '윙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죠.
과거 2011 프리시즌
그 유명한 '톰 밀러'의 파울로
장기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이 됬던
이청용 선수가 생각나죠.
그때만 생각하면
한국축구팬으로서 분노가 안일어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복귀 후에도
한창때의 활약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폼을 회복하면서
여전히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끕니다.
여전히 우리가 믿는 선수중 한명이기도 하죠.
그만큼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팀의 기둥으로서 역할을 소화해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의
2선을 이끌어줄 이청용 선수의
이번 대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박주호
( 마인츠 (독일) )
모두 아시다시피
윙백,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수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박주호 선수는 사이드에서
공-수 활발한 활동량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죠.
그리고 마인츠에서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셔닝까지
소화하면서 새로운 재능을 찾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때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28년만에
'금메달'이라는 업적에 일조하는데
큰 공헌을 세우는데 함께했죠.
박주호 선수는 안정감도 좋고
공격시에는 사이드로 넓게벌려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슛팅까지도
연결할수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포지셔닝을
골고루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손흥민
( 바이어 레버쿠젠 (독일) )
현 아시아 최고의 포워드이자,
한국축구의 미래이자 에이스입니다.
팬분들이 손흥민 선수에 거는 기대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믿음직한 막내이죠.
손흥민은 늘 독일 무대 데뷔 후에
출중한 경기력과 골감각을 선보이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많은 기대감을 심어줬습니다.
아시다시피
그의 장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그리고 슛팅력입니다.
그리고 이번시즌부터는
공격 전개 상황시 연계플레이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패싱력까지 장착했습니다.
자타공인 현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이번 AFC에서 선정한 아시안컵 5대스타
우리가 기대를 안할수가 없는 선수죠.
자 지금까지
우리의 주요선수들을 파악해봤는데,
이제는
우리 대표팀의 장.단점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장점 - 원활한 빌드업, 사이드 공격 전개
현 우리 대표팀의
빌드업의 시작은 단연 기성용 선수입니다.
우리가 대표팀 경기 보면
기성용 선수에게서 흔히 볼수있는 볼 전개 과정들이죠.
이러한 빌드업 전개 과정들이 보기엔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않습니다.
빌드업은 공격 작업의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상대가 거센 압박이나 맨투맨 체킹을 하고 있다면
간결하게 연결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성용 선수는 빈 공간을 과감하게 끌고 올라와
자유로운 선수에게 연결하거나 공격방향을 제시해줍니다.
3선에서 이뤄지는 빌드업 전술이 없으면
현대축구에서는 그만큼 원활한 공격전개를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중원에서의 허리싸움이 중점적으로 진행되는
현대축구의 전술적 흐름이기 때문이죠.
기성용 선수와 혹은 양쪽 사이드의
차두리 혹은 박주호 선수는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평가전을 보면 종종 볼수있죠.
사이드에서 연계가 원활하지않을때
이렇게 시원하게 슛팅으로 연결할 능력들도
기성용, 박주호 등이 중원에서 받쳐줄때
충분히 가능하죠.
그리고 우리의 강점은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사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공격전개입니다.
측면에서 볼 컨트롤시 손흥민과
이청용은 역동적으로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연출해줄 능력이 출중합니다.
좌측에 손흥민이 빠른 돌파나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슛팅까지 해결한다면,
이청용선수는 2선 파트너와의 스위칭으로
포지셔닝의 유연성을 더해주며
창조적인 경기운영을 합니다.
차두리 선수에게서도
역습시엔 빠르게 오버래핑을해
부지런히 공격가담을해서
팀의 공격작업의 속도를 높여주는걸 적잖게 보게되죠.
박주호 역시 지역방어 클리어링에
대기하고있다가 상대의 빌드업을 인터셉트하고
직접 올라가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해줄수있는 능력이 출중하죠.
그리고 최근에 중용되고있는 남태희까지
특히 손흥민, 남태희, 이청용
이 셋이 함께 가동했던 코스타리카전에서의
2선자원들의 경기력은 정말 훌륭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아시아에서 화려한 사이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격 작업을 시작할때 후방 3선라인에서
기성용 혹은 박주호 차두리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작업 그리고 우리의 역동적이고 유연한 사이드 자원으로
전술적 움직임을 다양하게 가져가본다면
팀과 팬들을 만족시킬
시원한 경기력이 나올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자철 선수도
얼른 폼이 회복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축구팬으로서
구자철 선수의 회복을 위해서는
꾸준한 응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단점 - 위험지역에서의 적잖은 실수,
골 결정력
우리가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이끌며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그렇지만,
종종 흐름이 끊기거나 볼을 빼앗겼을때
특히 위험지역에서 불안한 터치로 컷팅을 허용해
기습적인 역습을 허용할때가 많습니다.
최근 사우디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포지셔닝이 겹친 가운데 위험지역에서
배후 헛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종종있었죠.
특히 이런 상황시에
전개과정중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
오만의 라에드 살레, 호주의 매튜 래키 같은 선수들에겐
위험한 장면이 연출될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격작업을 할때는 3선 자원들 부터
계속 대기를 하면서 배후 노출과 역습에 대비하는
진영을 갖춰야될 것 입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생각하시는
가장 큰 단점이자 숙제는 골결정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동국과 김신욱이라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을 부상으로
대회에 못데려가게 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2선부터 1선까지
더욱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최근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발탁한
'이정협'이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김창수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한 것 처럼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위치 선정과 집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첫 상대인 오만의 골키퍼
알 하브시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제가 오만 대표팀 분석에 말씀드렷듯이
가장 큰 관건이자 중요한 숙제인
알 하브시를 넘으려면 신중한 골결정력은
제일 중요합니다.
자 지금까지
우리 대표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사실 제 생각대로만 분석한
간략한 자료들이라서,
꼭 참고하라는 말씀은 드리고싶지는 않습니다.
55년동안 못 찾은 '왕'이라는 타이틀을
꼭 다시 탈환했으면 좋겠고,
꼭 우승해서 그동안의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모자란 문장력과
형편없는 퀄리티의 글을
소중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Time For Change'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 ~ !
첫댓글 깊이 있는 좋은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크랩할 수 없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을 수 없는 점이죠.
스크랩 허용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오우,
김기호 선생님께
댓글을 받는 날이 오다니
영광입니다 ~ ! ^^
많이 부족한 문장력이고
형편없는 퀄리티의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저도
김기호 선생님 글
너무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
다시 읽어도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전하고 있는 열정적인 글이죠.
계속 정진하여 내노라 하는 전문가를 능가하는 경지에 오르기를 기원드립니다.
질문 하나 드리죠.
스크랩 허용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