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1. 26. 화요일.
아침에 가는비가 내렸고, 기온도 내려가서 무척이나 춥다.
정년퇴직한 뒤 시골에 내려가서 그때까지 혼자서 사시던 아흔살 어머니와 둘이 살면서 텃밭농사를 지었던 나.
아쉽게도 어머니는 너무나 늙었고, 치매증상으로 병원으로 전전긍긍하시다가 집나이 아흔일곱살, 만나이 95살이 된 지 며칠 뒤에 돌아가셨다. 서해바다가 멀리 내려다보이는 산말랭이에 있는 아버지 무덤 한 자락을 파서 합장해 드리고는 나는 그참 서울로 올라왔다. 시골집에서 나 혼자 살기가 뭐해서 서울 되올라온 지도 10년째이며, 앞으로 석달만 더 보내면 만10년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안에서만 머물면서 사는 나.
요즘은 늦가을철, 초겨울을 코앞에 둔 시기이기에 무척이나 춥다. 아파트 방안에 있는데도 춥다.
더 추우면 방안에 있는 보온장치 기구에 스위치를 누르면 잠시 뒤에는 방바닥이 따끈따끈하게 데워지며, 화장실이나 욕탕에 들어가서 수도꼭지를 틀면 뜨거운이 물이 콸콸콸 하면서 쏟아져 내린다. 이 물로 샤워하면 추위가 싹 가신다.
이처럼 편리하고, 살기 좋은 세상, 초현대 사회에서 산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멀리 외지로 섬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나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 사람이다.
내 시골집에서 자가용을 이끌고 바닷가 쪽인 서쪽으로 조금 가면 남포면 월전리(용머리)가 나온다. 내 어머니의 친정이었던 용머리 바닷가. 조금 더 지나 남포방조제/ 간사지를 지나면 대천해수욕장이 나오고,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대천어항, 대천항이 나온다. 대천항에서는 유람선 배를 탈 수 있다.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보면 수평선 너머로 여러 섬들이 멀리에서 줄줄이 이어져서 보인다.
내 고향 바다에 있는 섬 여행을 하고 싶어서 어제(11. 25.)부터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섬 여행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대전 C고교 여자친구의 카페에 올렸던 내 글을 퍼서 여기 국보문학카페에 올려서 더 보완해야겠다.
충남 외연도 섬 여행하고 싶다
오늘은 2024. 11. 25. 월요일.
은근히 춥다.
이틀 뒤 수요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최저온도는 계속 영하권이란다.
몸은 서울에 있지만 내년 봄에는 충남 서해안 여행을 했으면 싶다
2박3일 섬 여행했으면 싶다.
외연도는 대천에서 서쪽으로 40.6㎞ 지점에 있다. 면적은 1.53㎢이고, 해안선 길이는 8.7㎞인 작은 섬이다.
주변의 횡견도(橫見島)·대청도(大靑島)·오도(梧島)·수도(水島)·황도(黃島) 등과 함께 외연열도(外煙列島)를 구성한다.
20만 평의 크지 않은 섬이지만 바다에서 곧바로 솟아오른 세 개의 산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이루며, 산들이 온통 상록수림에 덮혀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보령시에 속한 70여 개의 섬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으며, 주위에 자그마한 섬들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있어 흔히 외연열도라고 부른다.
봄 여름 가을철에는 하루 2회 왕복하며,
겨울철에는 하루 1회 운행한다.
2024. 10.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여행 시간표.
대천항에서 출발하고, 입항한다.
망재산(175m) 등산로 입구로 가는 도중 좌측은 외연도 최고봉 봉화산(238.3m)
땅벌,말벌,장수말벌,뱀 주의..
특히 망재산 부근 몇몇 장소는 땅벌 서식지로 추정되오니 이동 시 특별히 주의 바람
2015~2016년도 외연도 산행 후기 검색 시 땅벌에 쏘인 등산객 수십명 발생..
자료와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2024. 11. 25. 월요일.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