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의 과감한 도전..로맨틱 코미디 누르다 -12월 둘째주 박스 오피스

[Southern]

1위(첫등장) Apocalyto (BV) #흥행수익 -$14,166,000 / $14,166,000 2,465개 상영관 $40 1주차 -고대 마야문명의 이야기를 다룬 멜 깁슨 감독님의 신작 "아포칼립포"가 1위를 차지했다. "홀리데이"외 치열한 전투끝에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한 "아포칼립포".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너무 잔인하고 어둡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멜 깁슨의 연출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을 하면서 이제는 영화를 꽤나 잘 만드는 감독으로 인정하고 있는 눈치가 보인다. 영화 출연진들 가운데 어느 한명도 눈에 익숙한 사람 없이, 영어대사도 아닌 영화가 1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그런 점에서 본다면 멜 깁슨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대단한지 엿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2위(첫등장) The Holyday (소니) #흥행수익 -$13,500,000 / $13,500,000 2,610개 상영관 $85 1주차 -'아포칼립토'와 정면승부를 겨뤘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홀리데이'. 화려한 스타들의 모임에도 불구하고 첫주 개봉싸움에서 밀려났다.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라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인데, 의외로 멜 깁슨의 마야문영이야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전작들인 '왓 위민 원터'와,'사랑할때 버려야 할 것들'처럼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고른 사랑과 지지를 받는 신작을 만들어 냈긴 하지만, 개봉 수익으로 보면 무척이나 아쉽다. 뭐..로맨틱 코미디한테 개봉 첫주에 2-3천만불씩이나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가 제작비가 의외로 만만치 않은 걸 보면 앞으로 갈길이 꽤나 멀어보인다.

3위 (1) Happy Feet (워너) #흥행수익 -$12,718,000 / $137,738,000 3,650개 상영관 $100 4주차 -3주연속 박스 오피스 1위자리에 있던 펭귄들의 왁자지껄 놀이한판인 '해피피트'가 드디어 1위자리를 내놓았다. 다른데서는 전부 007 제임스 본드가 1위하는 동안, 유독 미국에서만큼은 이놈의 펭귄이 계속 1위자릴 내놓지 않았는데, 본드는 결국 한번도 펭귄을 넘어서지 못하고 밀려났다. 펭귄은 끝까지 본드 앞에 있길 원하는 모양.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이 작품의 총수익은 1억3천만달러가 넘음으로서..이제는 2억달러 고지도 한번쯤은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4위 [2) Casino Royal (소니) #흥행수익 -$8,800,000 / $128,894,000 3,161개 상영관 $150 4주차 -이미 007은 신화적인 시리즈다. 누가 뭐래도 21편까지 나온 이 시리즈가 아직까지도 박스 오피스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007자체가 엄청난 매력이 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유난히 한국에서는 먹히지 않는 시리즈 중 하나긴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적으로는 만들었다 하면 어느 정도는 흥행이 보장된 작품이 007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펭귄들에 밀려 힘을 못썼지만, 영국에서는 역대 개봉수익 3위를 기록했고, 007시리즈 가운데 이전까지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던 '다이 어나더 데이'기록은 가뿐히 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3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이 작품은 곧, 007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5위 (첫등장) Blood Diamond (워너) #흥행수익 -$8,515,000 /$8,515,000 1,910개 상영관 $100 1주차 -'디파티드'의 성공을 가져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해피 피트'의 성공을 가져온 워너가 만난 작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1억달러짜리 대작은 1,2,3,4위를 차지한 강력한 작품들 때문에 5위로 밀려났고, 개봉수익도 그다지 좋지 않다. 영화자체에 대한 평이 나쁜 것은 아니나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 인정하고 넘어갈 사실이 있다면, 그건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이다. 이 작품에서 다걸고 넘어지고 지워버려도 남는게 있다면 디카프리오의 연기란다.

6위(첫등장) Unaccompanied Minors (워너) #흥행수익 -$6,205,000 /  $6,205,000 2,775개 상영관 $25 1주차 -혹시나 하고 참가한 크리스마슬를 겨냥한 이 아동영화 한편은 역시나 저조한 성적으로 박스 오피스 6위에 턱걸이 했다. 물론 이 작품위에 있는 작품들..(블러드 다이아몬드까지) 어느 한 작품을 비집고 들어갈 틈새가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줄줄 알았는데, 야후 평점을 기준으로 볼때, 평론가들 평점보다 관객들이 평점이 더 낮은 아주 드문 영화가 되어 버렸다.

7위 (3) Deja Vu (BV) #흥행수익 -$6,070,000 / $53,046,000 2,742개 상영관 $75 3주차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의 토니 스콧 감독, 덴젤 워싱턴, 짐 카비젤, 발 킬머 등 쟁쟁한 사람들이 뭉쳐서 만든 이 스릴러 물은 3주만에 5위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총 제작비 7천5백만달러를 들여 지금까지 회수한 돈은 약 5천 3백만달러 정도. 물론 전세계적인 흥행스코어까지 합친다면야 제작비 회수는 무난하겠지만, 아쉽다. 좀 더 땡겼어야 하는데... 영화촬영당시 발 킬머가 스탭들에게 자체제작해서 나누어준 티가 있었는데 그 티에는 "Malcolm X, Jesus Christ, and Jim Morrison: Deja Vu. How Can We Fail?" 라고 써있었다고 한다. 말콤 X로 출연했던 덴젤 워싱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를 연기했던 짐 카비젤, 그리고 '도어즈'에서 짐 모리슨 역을 맡았던 발 킬머가 한데 모였는데, 어찌 실패하겠느냐?라는 자신감 충만티였는데..아직은 실패와 성공의 사이에 있는 듯 싶다.

8위(4) The Nativity Story (NL) #흥행수익 -$5,575,000 / $15,769,000 3,083개 상영관 $35 2주차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두고 아주 지극히도 종교적이면서 교육적인 영화였는데, 관객들이 반응은 냉담했다. 개봉 2주만에 8위로 떨어졌고, 3천개의 상영관이란 이름이 무새할 정도로 스크린당 수익은 비참했다. 다행히도 제작비가 저렴하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될 듯 싶다.

9위 (5) Deck the Halls (폭스) #흥행수익 -$3,925,000/ $30,076,000 2,766개 상영관 - 3주차  -야..그래도 3주동안 박스 오피스에 머무르면서 3천만달러 정도는 그냥 벌었다. 그래도 한철 장사라서 그런지 이런 영화가 성공하긴 성공한다.

10위 (6) The Santa Clause 3: The Escape Clause (BV) #흥행수익 -$3,311,000 / $77,240,000 2,226개 상영관 - 6주차 -1994년부터 시작된 '산타 클로스'는 아무래도 이번 3편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4편이 제작 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시리는 이상하게 3편까지 오는데 12년이나 걸린 작품이고, 2편에서 3편오는 것 만해도 4년이 걸렸다. 물론 그안에 변수가 생기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마지막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이 산타 클로스 시리즈 3편.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상영관과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개봉하기는 했지만,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1편이 1억 4천만달러, 2편이 1억 3천만달러의 미국내 수익을 올린 것에 비하면 3편은 실패작이라고 봐도 별로 할 말이 없을 것이다.

#next week

Eragon (폭스)
감독:Stefen Fangmeier
주연:Edward Speleers, John Malkovich, Jeremy Irons, Sienna Guillory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이후 판타지 영화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하나의 작품이 등장했다. 가장 젊은 판타지 영화가 될 듯 싶은데, 1983년생 작가인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2002년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에라곤", 원작도 젊고, 영화도 젊다. 감독역시 첫 작품이고 그래서 신선한 작품이 될지 아니면 어설픈 작품이 될지가 걱정이 되기는 한데, 출연진 가운데 존 말코비치와 제레이 아이언스란 이름을 보면 어느 정도 안심은 된다. 소년전사 에라곤의 모험담을 다룬 이 작품. 가족관객들을 상대로 선보이는 작품이지만, 뒤의 두 작품을 본다면 힘겨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는 가수 조스 스톤의 얼굴을 볼 수 있고, 레이첼 와이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Charlotte's Web (파라마운트)
감독:Gary Winick
주연:Dakota Fanning,[Julia Roberts,Steve Buscemi,Oprah Winfrey,Jennifer Garner,Kathy Bates,Robert Redford,Andre Benjamin](목소리 연기)

-굉장히 유명한 동화인 E.B 화이트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Charlotte's Web". 이미 1973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지만, 그 작품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확실히 다른 작품이다. 일단 주연배우가 다코타 패닝이고, 목소리 연기진들이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간단하게...줄리아 로버츠로 시작해서 로버트 레드포드로 끝이난다. 전형적인 완전무결한 아동영화로서 많은 부모들이 애들 손을 잡고 극장으로 끌고갈 작품인데, 공교롭게도 다음주에는 개봉작 3편 모두다 애들용 영화라서 더욱 더 피튀기는 전쟁을 벌일 것이라 예상이 된다.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면, "Charlotte's Web"이 가장 좋아 보인다.

The Pursuit of Happyness (소니)
감독:Gabriele Muccino
주연:Will Smith, Dan Castellaneta, Thandie Newton, Jaden Smith

-가드너 리치.의 CEO이자 대표인 백만장자 크리스토 가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The Pursuit of Happyness"다. 실제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가드넌 1980년대 노숙자 생활도 했었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백만장자로 성공한 신화적인 인물중의 한명. 영화적인 소재로는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주연이 윌 스미스고, 그의 친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나온다는 사실이다. 밑바닥 삶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의 사랑과 노력과 성실함으로 성공한 이야기. 뭐..뻔해도 사람들은 좋아하는 이야기다.

[Southern]

연출한 작품으로는 3억7천만달러를 벌어들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8천7백만달러이상의 수익을 올린 '브레이브 하트'가 있구요, 배우로 출연한 작품은 일단 매드 맥스 시리즈..뭐 거의 시리즈 평군 1억달러의 수익을 올려준 '리셀 웨폰'시리즈..최근들어선 싸인,패트리어트,왓위민 원트등이 있었지요..엄청난 흥행배우이자 감독입니다.

[Black]

남자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브레이브 하트,,

[vs KG]

브레이브하트,패션오브크라이스트 로 정말돈많이벌었죠ㅋ 그래도 전 멜깁슨형님하면 리셀웨폰 초등학생꼬마의 우상이었는데 ^ ^

[루피나]

잘봤습니다. 요즘 멜깁슨 인종차별 언급하고, 음주운전으로 적발 되어서 좀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이미지가 안좋다는데, 영화는 잘나가네요. 역시 작품과 배우, 작품과 연출가는 별개 ;;

[맨살의 경제학]

깁슨씨 대단하네...ㅡㅡb

[KGKGKG]

멜깁슨씨 암만 욕먹어도 대단하시군요~~^^

[psp2002]

깁슨 ^^

[LeonPowe]

윌스미스의 새영화... 배경이 샌프란시스코더군요. 제가 거기 살아서 눈에 많이 익던데... 포스터 보고 안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한번 봐야겠네요훌훌

[The Sniper]

오 정말인가요. 긴가민가했는데 샌프란이었군요. 꼭 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