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고거래 하면서 맘상한게 두개있어요.
하나는 지난주 이사하면서 라꾸라꾸 침대를 팔려고했어요.
몇년되긴했지만 거의 안썼거든요.
이사가면서 정리하려고 당근에 올리면서 다른사람들이 올려놓은걸 보니 10만원쯤에 팔길래 오만원에 올려놨어요.
얼른 팔려구요.
근데 채팅으로 2만원에 달라 4만원에 달라 그러는거예요.
진짜 2만원은 맘상했어요. 새거 찾아보니 245000원이던데요. 어케 올린가격보다 반이상이나 깎을수 있죠?
그래서 주변에 유기견봉사하시는 분 필요하시냐고 여쭈어보고 걍 드렸어요.
그다음은 의료기를 하나를 45만원에 팔았는데요.
이분이 이것저것 물어보셔서 동영상으로 다 찍어서 보내드리니 사겠다고 하시면서 송장번호를 주면 입금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여지껏 중고거래에서 판매자에게 입금 먼저 해왔고
제가 팔때도 항상 입금받고 팔았거든요.
그래서 입금해주셔야 송장번호드린댔더니 송장번호 먼저 아니냐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알겠다며 입금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택배를 신청하고 송장번호를 달라고 하셔서 보내드렸어요.
근데 그게 택배예약번호였나봐요.
컴퓨터로 신청하고 화면 찍어서 보냈는데 담날 밤11시에 송장번호 달라고 문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내지 않았냐 했더니 그거 송장번호 아니라고 하셔서 우리 직원이 보내서 내가 잘 몰랐다 내일 출근하면 송장번호 주겠다 그랬어요.금액이 있어서 불안한가보다 싶어 제 사업자증명서도 문자로 보내드렸어요.불안해하지마시라면서.
같은 계열의 직장이라 알려고하면 알수 있으니까요.
그랬더니 일케 문자를 보내셨어요.
저만 몰상식한 사람된 느낌?
물론 제가 무지해서 택배 예약번호랑 송장번호를 구별못한 잘못이 있긴한데 진짜 나만 예의없는 사람되는 기분이 몹시 묘하게 나쁘더라구요.
진짜 택배발송만 안했어도 걍 돈 돌려주고싶었어요.
근데 진짜 송장번호 먼저 주는건가요?
첫댓글 송장번호 먼저 주고 입금 안하면 어쩌죠 선입금하고 발송하는게 국룰아닌가요
되게 매너있는것처럼 써놨는데, 실상은 선입금이 당연한거죠. 뭐 대단한거 해준 양 써놨네요. 이래서..중고거래 잘 안하게되요. 오만 인간들이 다 있더라고요.
입금이 먼저에용~~
입금이 먼저예요. 그리고 가격 싸게 내놓으면 거래가 빨리되는게 아니라 진상이 꼬여서 시세대로 올리는게 오히려 나아요.
45만원짜리를 먼저 발송하라니! 발송하고 입금안되면 어쩌라고.
선입금이 당연한 겁니다. 본인도 선입금 '절차'를 몰라놓고 누구한테 훈계질인지...
선입금이 먼저죠 송장 먼저 달라는 사람은 겪어보질 못했어요 혹 송장 먼저 요구하는 저런 사람은 걸러요 거래할때 보통의 범주를 벗어나는 사람은 꼭 뒷탈 있더라구요
입금이 먼저죠.
선입금 원하는게 당연한건데
본인이 큰 배려 한거처럼 썼네요.
교묘하게 남탓하네요 선입금이 기본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