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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발표…"다자구도서 이재명 앞서"
"정권 교체 50%, 재창출 39∼44%" 조사 결과도
설 연휴 기간 발표된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사진 = MBN |
어제(30일) 발표된 방송 3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자구도에서 35∼3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사별로 보면,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35%, 김 장관이 1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45% 대 36%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46% 대 36% ▲이 대표와 김 장관은 47% 대 35% ▲이 대표와 한 전 대표는 46% 대 28%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5%, 김 장관이 15%, 홍 시장이 8%, 한 전 대표가 7%, 오 시장이 6%로 집계됐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와 김 장관 42% 대 28% ▲이 대표와 오 시장 42% 대 26% ▲이 대표와 한 전 대표 41% 대 22% ▲이 대표와 홍 시장 41% 대 27%로 나타났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대표 36%, 김 장관 17%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오 시장 7%, 홍 시장 6%, 한 전 대표 5%였습니다.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재창출 의견보다 우세하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먼저 KBS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연장론보다 11%포인트(p) 앞섰습니다.
50%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은 39%였습니다.
MBC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50%)가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4%)보다 6%p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에 실시한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정권교체가 5%p 감소했고, 정권재창출은 12%p 늘었습니다.
SBS 조사에서는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 응답이 50%로 '여당의 정권 재창출'(43%)보다 7%p 더 많이 집계됐습니다.
이번 KBS 조사
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8.4%,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입니다.
MBC와 SBS는 모두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