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이클의 음악이 광고에 사용된것은 펩시가 전부일 정도로 마이클은 자신의 음악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철저합니다.
솔직히 비틀즈 팬들이 억울하다면서 마이클에게 난리를 치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며 비틀즈 팬들이 마이클 팬들을 공격할때 가장 많이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이클의 팬들은 과거에 스즈키나 펩시, LA Gear등에 마이클의 노래가 사용된 점들을 들어 반박하고는 하는데 그럴때마다 비틀즈 팬들은 "그것은 마이클 자신이 전속으로 출연했던 광고들뿐이잖아"라면서 흥분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98년경에 Sears에서 마이클의 휴먼 네이처를 사용하기위해 한국 돈으로 계산했을때 5억원을 제시했었는데 마이클이 거절함으로써 대신 휴먼 네이처 연주곡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라고 다시 제안을 했는데 그것도 거부를 해서 결국 타겟은 모짜르트의 곡으로 대체하고 광고가 나간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가장 비싼 저작권료로 씨어스 케이스가 많이 거론이 될 정도로 마이클은 자신이 아티스트다라는 자의식이 무척 강해서 왠만해서는 마이클의 곡을 배경으로 하거나 또는 사용되는 광고 또는 이미지컷등을 볼 수가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은 뜻만 좋다면 흔쾌히 곡을 제공했던 경우도 많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 청소년들의 음주 운전 및 학교 폭력 방지를 위한 캠페인에 빗잇을 무상으로 제공하였고 빌리진을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임신방지와 성교육 캠페인에 사용토록 하였으며 그린피스에 어쓰송을 제공하기도 하였고 (사실 그린 피스는 무단으로 사용하였지만 마이클이 후에 별 문제 삼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만약 마이클 측에서 문제삼았다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될뻔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마이클의 이런 자기 관리와는 달리 모타운에서는 레스토랑 및 데이팅 업체, 이동식 화장실 업체(썸머타임에 주로 많이 나옵니다.)등 온갖 광고에 잭슨파이브의 노래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 무분별함에 팬들이 아주 치를 떠는데요,
어찌되었건 마이클이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를 하기때문에 그 어떤 아티스트의 노래보다도 그 가치나 가격면에서 대단한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다국적 업체인 스카티사에서 자신들이 만드는 휴지로 벌어들인 돈은 브라질이나 남미의 수목림을 위하여 사용됩니다.라는 캠페인성 광고를 했는데 어쓰송을 사용하고자 했으나 마이클측에서 거부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 포브스는 스카티사가 마이클측에 요구하는 액수를 먼제 제시해달라고 했으나 마이클측에서 정중히 거부했다라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마이클은 펩시와 자신의 전속 출연과는 별도로 사용되는 각 노래마다 저작권료를 책정하여 펩시에서 받아들일 수 있으며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말아라하는 식으로 계약을 하여 펩시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고 또한 모든 광고를 뮤직비디오나 아주 짧은 숏필름식으로 제작하자는 제안등을 하므로써 펩시 중역진들을 경악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그러한 모든 아이디어들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였고 (배드 시절 펩시 체이스 시리즈는 극장에서 상영되기도 했었습니다. )펩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마이클의 노래들은 대부분의 가사나 메씨지가 드라마틱해서 여러 다양한 기업들을 매혹시키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뜻과 메씨지가 좋다면 마이클의 음악을 광고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마이클의 노래를 사용하려면
전속으로 모셔서 어마어마한 돈을 주거나 아니면 뜻과 메씨지가 좋은 캠페인성 기획을 잘 짜서 프로포즈해보라고...가급적이면 어린이, 동물, 숲, 나무등 환경과 평화에 관한것을 빠트리면 무척 곤란할것이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말이죠.
그냥 무턱대고 광고에 사용하고 싶으니 저작권료를 얼마 지불하면 될까요?하는식으로 접근해서는 그를 도저히 만족시킬 수 없을것 같습니다. :-)
사실, 스파이크 리의 Get on the bus에 On the Line을 마이클이 제공했을때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마이클은 흑인들의 정체성과 미국내에서의 자아를 찾아가자라는 메씨지에 동감하여 소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파이크 리에게 On the line을 제공하였으며 또한 프리 윌리 역시 소니의 전속가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두곡의 음악을 제공하였는데
스파이크 리의 Get on the bus는 시작하자마자 마이클의 on the line이 흘러나와 관객들이 어떻게 이런 저예산 영화에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사용되었지?라는 의아함을 품기도 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나는 줄거리를 마이클 잭슨에게 보낸후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나는 다만 Man in the mirror를 사용하고자 했지만 마이클 잭슨은 온 더 라인을 만들어주었고 그것은 내게 아주 큰 행운이었다."라고 마이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 마이클 덕분인지 Get on the bus의 사운드 트랙은 영화의 흥행과 관계없이 탑 40에 랭크되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와.. 정말 너무 멋져요... 진짜 너무너무 멋져요... 난 마이클의 이런 점이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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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즈도 그생각
ㅋㅋㅋㅋㅋㅋ 우리 문워키즈에는 만담가들만 모여있는 것 같아요. ㅋㅋ
절대 정복할 수 없는남자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쉽지않은 남자 ㅋㅋㅋㅋㅋ 님 표현 대단한데요
get on the bus,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영화도 노래도 아주 좋았는데~
Get on the bus 사운드 트랙 앨범에 On the Line이 수록되어 있나요? 고스츠박스에 싱글만 있는 줄 알았는데... 금시초문...?
아 이런 '마이클을 유혹' 이것만 보고 급클릭했는데ㅋㅋㅋ 마이클 킹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