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워낙에 오랫동안 앓아온 아토피에 해본거 없고 안다녀본 병원 없던지라...
병원은 치를떨었지만....
금요일저녁부터 몸이 으스스한게..얼굴에 작열감도 있고 하더니만...
입술에 물집이 하나 생겼네요...
워낙에 중학교때부터 입술 물집은 달고 살았드랬죠...
물집이 사라질만하면 다른쪽 입술에서 생기고...
아무튼 그냥 입술 물집이구나..그럼서 넘겼는데...
토요일 저녁부터 해서 윗입술부터 코구멍 있는데까지....
아래쪽 턱으로 해서 수포가 번져버렸어요...
몸도 뼈마디가 아프고...춥고...상처 작열감이랑 그런증상도 더 심해지고 해서...
바이러스연고 가지고 있던거만 발라서는 안되겠다 싶어서...오늘 피부과에 먹는약을 처방 받으러 갔어요...
근데 먹는약은 발트렉스정-2000미리그람, 메니솔론정-6미리그람, 프리마란정-1알, 보령에바스텔정-반알, 비오락토캅셀-1알
이렇게 하루에 두번 먹으라고 처방하고....
바르는약은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 연고를 하루에 3번씩 바르라는데...
튜브에 든걸 준게 아니고 통에덜어서 팔더라구요...
그래서 인테넷에서 사용설명서를 찾아 읽어보니 대상포진 바이러스 환자는 증세가 악화될수 있어 바르지 말라고 되있네요...
의사샘도 진찰하면서 단순포진이니까 3일후에 다시 오라고 하더니...
발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아토피 20년 겪으면서 오랜세월 당해온지라 불신병에 걸린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답답하기도 하고...
그래도 병원을 의지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는게 넘 괴로워요...ㅠㅠ
첫댓글 저도 이번에 시골 갔다오면서 피곤했는지 눈에 물집이 잡히더니 지금은 온 얼굴로 다 퍼져서 병원 다니는데요. 먹는약은 다르고 바르는 약은 같은거 처방 받았네요. 전 그냥 치덕치덕 다 발랐어요. 전에도 몇번 이래서 그때도 같은거 처방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저도 노란 통에 덜어진걸 팔던데 왜 이런걸까요/..
바이러스가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포진을 유발할때는 항바이러스연고 사용이 맞습니다. 그 단계를 지나서 포진이 터지거나 발적 위주의 상태가 되면 가장 낮은 단계의 하이드로코티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연고제제는 조제용 큰 덕용포장( 큰 병 포장)이 있는경우 연고곽에 덜어서 사용합니다. 규격화된 튜브형 연고제제를 사용하기엔 환자상태에 따라 부족하거나 남는 경우 날짜에 맞춘 적정용량을 사용하고자 튜브형제제 사용을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무조건 튜브형제제가 좋다고 생각하시면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을 해보시고 처방의사와 약사가 상의후에 조절해드릴겁니다.
그렇군요~ 전 주말 보내고 병원에 들렀던거라 일부 물집이 터졌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처방해준거군요~ 답글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