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 공격수 호빙요(24·레알 마드리드)의 올시즌은 천재성을 본격적으로 뿜어내는 것으로 출발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휘하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이적까지 발언했던
호빙요는 올시즌 부임한
베른트 슈스터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스페인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빙요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라울 등과 함께 삼각편대로 출전하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슈스터 감독이 수비 부담을 덜어주자 호빙요가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3R은 바르셀로나의 판타스틱포(
사무엘 에투,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했다.
탄탄대로만 펼쳐있을 것만 같았던 호빙요의 기세는 복근 파열 부상을 당한 바야돌리드와의 23라운드를 기점으로 반전됐다. 호빙요는 레크레아티보와의 26라운드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 2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주포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서 이탈, 3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호빙요가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복귀전 맹활약은 호빙요의 선발 출전을 보장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호빙요는 에스파뇰 발렌시아 무르시아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됐고, 데포르티보 세비야전서는 교체 출전했다. 마요르카전서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복귀 이후 90분 풀타임 출전이 없는 것이다.
슈스터 감독의 굳건한 신뢰가 갑자기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호빙요가 재활 훈련 도중 슈스터 감독의 뜻을 거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호빙요는 레알 마드리드의 피지컬 트레이너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브라질 트레이너와 함께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부과한 프로그램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회복이 오래 걸렸고, 복귀후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는게 슈스터 감독의 판단이다.
포지션이 겹치는 아르연 로번의 맹활약도 영향을 미쳤다. 로번은 레크레아티보전서 발목 부상을 당해 당초 6주간 전열서 이탈할 것으로 보였던 로번은 예상을 깨고 조기 복귀했다. 복귀 후 로번은 세비야, 마요르카, 무르시아 등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호빙요의 올시즌 남은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페인 언론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경기에 슈스터 감독이 호빙요 대신 하비에르 사비올라를 기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빙요에게 올시즌은 용두사미(龍頭蛇尾)의 양상이다. 뱀의 꼬리를 짜를 수 있을까. 호빙요에게 던져진 미션이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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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쉽넹 ㅜㅜㅜㅜㅜㅜㅜ 빙요가 초반처럼 꾸준히만 해줬어도 ...
호비뉴 혹시 밀란올생각 있니?
쉐돌 후계자?
그런면도 있지만 3공미를 해버린다던지.. 원톱에.. 아니면 호비뉴-??? 투톱을 해버린다던지.. 그런식으로요..
내년에 파투가 투톱중 하나먹으면 그 다른쪽에 빙요는 웬지 안어울리는듯.. 3공미면 진짜 ㅎㄷㄷ하겟네요 ㅎ 만약 딩요까지오면 쉐돌카카딩요빙요중 누굴 서브로? ㅎ
4-2-3-1 해서 원톱에 파투 공미라인에 왼쪽부터 딩요 카카 빙요 중미에 피를로 가투소 ㅋㅋㅋㅋ
빙요 진짜...아 빙요한테 용두사미라는 말까지 붙다니 참....
호비뉴 최근 부진하는건 사실이니까요...
호비뉴 확실히 부상복귀후 폼이 이상할 정도로 급하락..
감독도 훈련에서 좀더 좋은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겟다고햇고, 부상이후 폼이살짝떨어지기도햇고...뭐여러이유지요
아무리그래도 부상이후 이렇게 폼이 급추락할줄은 몰랐음. 호빙요 폼추락과 루드부상이 겹치면서 팀 퍼포먼스도 급추락하고
그나마 로벤이 살아나고있고 라울이 건제한게 다행임
좀만 시간을 기다려주지
흠... 그래도 호빙요인데 시간을 좀 더 주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