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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

EPL 미리보기: 리버풀 v 맨유

리버풀(3위, 승점 53점)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위, 승점 69점), 일시: 3월 3일 토요일 현지 시간 오후 12시 45분, 장소: 안필드(리버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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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전통의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이번 주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이 경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 - 통산 50번째 승리를 향해!

맨유와의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 리버풀은 폴 스콜스와 리오 퍼디넌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력하게 0대2로 패했다. 이로 인해 라파엘 베니테스의 로테이션 정책은 비판을 받았고, 한때 11위에 머물며 암울한 시즌을 예고하는 듯 했다.

하지만 홈에서의 리버풀은 원정과는 다르다. 그들은 홈에서 11승 3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 3실점만을 허용했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안필드 3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9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비록 머지사이드 더비인 에버튼과의 일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서 펼쳐진 뉴캐슬전에서 1대2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으나, 바르셀로나를 원정에서 2대1로 이기고 쉐필드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4대0으로 완파하며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첼시를 홈에서 2대0으로 완파하기도 하는 등, 안필드에만 오면 기세등등한 리버풀이기에 선수들은 맨유를 상대로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브 제라드는 "맨유를 꺾고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맨유와 승점 16점차가 나는 리버풀로선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사실상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이기면 맨유 상대로 통산 50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맨유 - 전통의 라이벌을 꺾고 우승을 확정짓겠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우승 향방에 있어 첼시전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일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승점 9점차로 첼시를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맨유지만 첼시가 한 경기를 덜 치룬 상황이기에 아직 안심할 수 없다.

퍼거슨 감독은 1월 경에 인터뷰를 통해 2패만 하면 리그 우승을 자력으로 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정을 따져보면 사실상 맨유를 꺾을 확률이 가장 높은 두 팀은 바로 리버풀과 첼시이다. 그러하기에 이 중 한 팀을 잡는다면 맨유의 리그 우승은 가까이에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기록적인 승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는 현재 원정에서 10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다. 레딩과의 2번에 걸친 FA컵 5라운드에서 재경기 끝에 간신히 이기고서 8강에 진출했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릴 원정에서도 힘겹게 승리했다. 또한 풀햄과의 지난 리그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 본인도 인정했듯이 경기 내용에선 완패했으나 크리스티아노 로날도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점 3점을 간신히 획득할 수 있었다.

최근 경기 성적

리버풀

01월 20일 v 첼시(홈) : 2대0 승 (프리미어쉽)
01월 30일 v 웨스트햄(원정) : 2대1 승 (프리미어쉽)
02월 03일 v 에버튼(홈) : 0대0 무 (프리미어쉽)
02월 10일 v 뉴캐슬(원정) : 1대2 패 (프리미어쉽)
02월 21일 v 바르셀로나(원정) : 2대1 승 (챔피언스 리그)
02월 24일 v 쉐필드 유나이티드(홈) : 4대0 승 (프리미어쉽)

맨유

01월 27일 v 포츠머스(홈) : 2대1 승 (프리미어쉽)
01월 31일 v 왓포드(홈) : 4대0 승 (프리미어쉽)
02월 04일 v 토튼햄(원정) : 4대0 승 (프리미어쉽)
02월 10일 v 찰튼(홈) : 2대0 승 (프리미어쉽)
02월 17일 v 레딩(홈) : 1대1 무 (FA컵)
02월 20일 v 릴(원정) : 1대0 승 (챔피언스 리그)
02월 24일 v 풀햄(원정) : 2대1 승 (프리미어쉽)
02월 27일 v 레딩(원정) : 3대2 승 (프리미어쉽)

팀 뉴스

리버풀: 마법사 해리 키웰과 루이스 가르시아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있다. 그 외에 피터 크라우치가 코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 외는 모두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수비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리세 대신 아르벨로아가 선발 출장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리세가 왼쪽 윙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제라드를 우측에 배치하면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형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니면 페넌트를 투입해서 맨유의 왼쪽 측면을 공략할 공산도 없잖아 있다.

로테이션 신봉자인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기에 어떤 선수가 선발로 출장할 지 예상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미 그는 지난 쉐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예르지 두덱, 로비 파울러, 그리고 마크 곤잘레스를 깜짝 투입하며 많은 팬들을 놀래킨 바 있다. 그러하기에 제라드, 캐러거, 레이나, 피넌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누가 선발로 경기에 나올지 베니테스 감독을 제외한 누구도 알 수 없다.

맨유: 현재 맨유는 특별한 부상자가 없다. 하지만 최근 5경기를 연달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뤘기에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레딩과의 FA컵 5라운드 재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폭 쉬게 해줬으나, 너무 잦은 경기 일정으로 경기력은 하락하고 있으며, 또 다시 4일 뒤에 있을 릴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는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비중이 큰 경기에는 긱스를 선발 출장한 퍼거슨 감독이기에 박지성의 선발 출장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도 빡빡한 경기 일정이 이어지는 맨유이기에 만약 선취 득점을 올린다면 박지성을 교체 투입하며 긱스나 로날도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선발 명단

리버풀: 레이나(GK) - 피난, 아게르, 캐러거, 리세 - 제라드, 사비 알론소, 시소코, 젠덴 - 카이트, 벨라미

맨유: 반 데 사르(GK) - 네빌, 퍼디넌드, 비디치, 에브라 - 로날도, 긱스, 캐릭, 스콜스 - 루니, 사하

골닷컴 예상

리버풀은 지난 2001년 11월 4일에 있었던 경기에서 마이클 오웬의 2골과 리세의 골에 힘입어 3대1로 맨유를 이긴 이후 리그 홈경기(컵 대회 제외)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 했다. 하지만 이는 제라드 훌리에 감독 시절의 통계에 지나지 않는다.

라파엘 베니테스는 홈경기 승률이 매우 좋은 감독이다. 그의 마인드 자체가 원정에서는 비겨도 좋지만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주의이기에 그가 지휘하는 팀은 언제나 홈에서 강했다.

맨유는 현재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반면 리버풀은 칼링컵과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만끽했다. 그리고 맨유가 3일 전에 레딩과 격전을 치루는 동안 리버풀은 팀 훈련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리버풀의 팀 컨디션은 현재 최고조에 올라있다.

이런 사정들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리버풀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선수들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으나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바르셀로나전 승리로 팀웍은 한층 더 강화됐다. 어쩌면 맨유에게 있어서 최대 고비는 바로 이번 경기가 아닐까 싶다.

예상 스코어: 리버풀 2 v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Harry Glynn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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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레즈가 맞붙네요.

[schatz]

리버풀 한번만 져줘여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길꺼 같애 리버풀이 왠지.... 느낌이 별로야 ㅠㅠㅠㅠㅠㅠㅠ

[제야]

리버풀 오피셜홈 투표에서도 2:1정도로 예상하는 듯 합니다. 1라운드에서는 4-5-1로 나와서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홈이니만큼 4-2-2 시소코가 나온다면 역시 캡틴은 오른쪽에 배치될테고, 아르벨로아가 리세보다 수비력이 좋다지만 아직 리그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시 기존멤버가 날듯. 맨유에겐 미안하지만 올시즌 1승씩 나눠가지도록 합시다.-:)

[다니엘아게르]

222222222 맨유에겐 미안하지만

[헬로모토]

리버풀이 이긴다는 예상스코어ㅠㅠㅠㅠㅠㅠㅠ 안돼~ 이러고싶지않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