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7개 나라 음식 문화 대탐험!
세계 음식 백과사전
알레산드라 마스트란젤로 글 | 알레그라 알리아르디 그림 | 황지영 옮김
양장 | 128페이지 | 260X350mm | 초등 전학년
정가 22,000원 | 2019년 12월 30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935-2 73380
초등 교과 연계
2학년 2학기 겨울 1. 두근두근 세계 여행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6학년 2학기 사회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어떤 책인가요?
다채로운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 세계 음식 탐험
전 세계의 방대한 음식 정보를 정리하여 세련된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한 《세계 음식 백과사전》이 도서출판 그린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백과사전’이란 말이 무색하지않게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5대륙 67개국의 대표 음식, 즐겨 먹는 식재료와 식단, 조리법, 음식과 관련한 문화와 관습까지 총 망라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의식주를 들여다보는 것은 다채로운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식생활과 음식 문화는 어린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세계 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활용되지요. 음식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과 즐겨 먹는 식재료를 보면 기후와 풍토를 알 수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벼농사가 발달하여 쌀을 주식으로 삼았습니다. 넓은 목초지를 가진 나라는 일찍부터 축산업이 발달하여 육류 가공과 유제품 제조에 기술력을 갖게 됩니다. 긴 해안을 끼고 있는 나라는 다양한 해산물을 즐겨 먹으며 조리법이나 저장법 또한 다양합니다.
또 음식에서는 나라와 민족 간 교류의 역사도 뚜렷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다양한 민족과 교류했던 이란이나 터키 음식에서 다채로운 음식 문화가 나타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지난 200년 동안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이 가져온 음식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변형되어 정착한 미국의 음식도 마찬가지지요. 그런가 하면 멕시코에서 탄생한 옥수수, 토마토, 감자, 고추, 콩, 호박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모든 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음식은 종교와도 크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롯해 전 세계 히브리인들은 유대교가 정한 규율에 따라 코셔 음식을 먹습니다. 안식일에는 요리를 비롯한 모든 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미리 조리했다가 먹는 음식이 많죠. 무슬림들은 할랄 음식을 먹습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되고 가공된 음식만을 먹습니다. 한편 인도의 자이나교도들은 엄격한 채식을 하는데, 감자, 고구마, 당근과 같은 근채류도 생명을 존중해 먹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음식은 각 나라의 문화와 관습, 삶의 방식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요리는 먹기 좋게 썰어져 식탁에 올라옵니다. 식사할 때 나이프를 사용하는 나라들과는 다른 문화죠.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와 중남미 지역은 점심시간이 길기로 유명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이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차려서 여유 있게 먹고 즐깁니다. 대신 저녁 식사는 간단하게 때우죠. 보통 저녁을 거하게 먹는 우리나라나 아침을 중요하시는 영국과는 분명 다른 문화입니다. 손님 접대를 중요하게 여기고 귀한 사람에게 생선 머리를 대접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방글라데시), 식사할 때 오른손만 써야 한다거나 다른 이에게 발바닥을 보이면 안 되는 식사 예절(나이지리아)도 있습니다. 이처럼 식생활은 다양한 생활 방식을 규정하고 각 문화권의 고유성을 부여하면서 인류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피시앤칩스에서 순록 아이스크림까지, 세상의 모든 맛을 찾아서!
《세계 음식 백과사전》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까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는 한중일 세 나라를 시작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속속들이 알지 못했던 아시아의 다채로운 음식을 알아봅니다. 한 나라지만 지역에 따라 식성이나 식재료까지 큰 차이를 보이는 중국 음식의 세계를 소개하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가 독보적인 맛의 세계를 구축한 인도 음식도 살펴봅니다. 문화적, 종교적 차이로 갈등하면서도 중동의 지역색과 식재료를 공유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음식 문화를 견주어 보는 것도 흥미롭지요.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생물다양성이 잘 보존된 지역인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식재료가 눈에 띕니다.
아메리카 편에서는 캐나다를 선두로 열한 개 나라의 음식 문화를 소개합니다. 캐나다에서는 북극 이누이트족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눈에 산딸기와 순록 고기를 섞어 먹는 독특한 아이스크림 ‘아쿠타크’가 대표적이죠. 미국도 지역색이 드러나는 요리가 많은데, 대부분은 원주민과 유럽인들의 문화가 혼합되어 고유의 음식 문화로 정착한 음식들입니다. 멕시코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많은 요리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멕시코 요리는 프랑스 요리와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요. 타코, 나초, 토르티야는 이제 전 세계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유럽의 각 나라도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음식 문화를 발달시켜 왔습니다. 스페인의 파에야, 프랑스의 라타투이, 영국의 피시앤칩스, 이탈리아의 피자와 라자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요리들입니다. 이 책은 유럽 주요 나라의 식생활과 다양한 요리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비교적 덜 알려진 북유럽이나 동유럽, 러시아의 독특한 음식 문화까지 속속들이 파헤쳐 봅니다. 유럽은 디저트와 베이커리가 발달한 지역인 만큼 이 분야 음식을 요모조모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아프리카 편에서는 모로코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모두 열두 나라의 음식을 살펴봅니다. 아프리카 대륙도 지역에 따라 식생활의 큰 편차를 보입니다. 중동과 지중해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요리, 개성 있는 조리법과 맛의 세계를 보여 주는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요리를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이주민들의 문화가 뒤섞여 새로운 조리법으로 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식 문화도 독특하고, 우리나라처럼 삼시 세 끼 밥을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먼 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식생활도 흥미롭습니다.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세계 문화 정보에 목마른 모든 독자들을 위한 책
《세계 음식 백과사전》은 빅북 형태로 출간되었습니다. 각 나라의 음식 세계를 커다란 페이지 안에 짜임새 구성하여 담았지요. 기후, 환경, 역사, 전통과 관련한 음식 문화 개괄로 시작하여 아침, 점심, 저녁으로 즐겨 먹는 주요 음식과 식생활을 소개합니다. 유난히 디저트나 간식을 사랑하여 관련 음식이 많은 나라는 별도로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요리?’는 각 나라의 대표 요리를 그림과 함께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주재료와 조리법, 때로는 음식명의 유래까지 알차게 소개했습니다. ‘즐겨 먹는 식재료’에서는 그 나라 평범한 가정의 냉장고 또는 식료품 저장고에 있을 법한 재료와 양념들을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 편에서는 물론 김치와 간장, 된장, 고추장, 파, 마늘이 빠지지 않습니다. ‘요건 몰랐지?’에서는 음식과 관련하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만한 재미난 이야기나 유래담, 독특한 식재료 정보를 짤막하게 들려줍니다.
책의 맨 뒤에는 세계의 빵, 음료, 향신료 정보를 한데 모아 부록으로 실었습니다. 한눈에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문화적으로 멀게 느껴졌던 중동, 아프리카 음식도 미디어를 통해 자주 알려지고 소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문화 관련 교과 활동에서도 아이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 그치지 않고 남태평양과 지중해를 넘나들며 그동안 가려져 있던 다양한 문화에 손을 뻗습니다. 수많은 레시피와 식재료가 공유되는 시대에 사프란이나 카다멈 같은 향신료 이름도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죠. 그린북 신간 《세계 음식 백과사전》은 더 다양하고 더 깊은 세계 문화 정보에 목마른 어린이 독자들, 음식을 매개로 흥미로운 문화 다양성을 탐구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연령의 독자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책 미리 보기
■작가 소개
지은이 알레산드라 마스트란젤로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1991년부터 공공도서관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도 여전히 도서관에서 여러 업무를 맡고 있으며, 독서 장려 사업과 문서 수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이 알레그라 알리아르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도서, 잡지, 일간지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9년 파비아 일러스트레이션 페스티발에서 올해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이 황지영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상담과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국제기구와 사회복지법인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한민국 | 중국 | 일본 | 타이 | 베트남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인도와 파키스탄 |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 이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 레바논 |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아메리카
캐나다 | 미국 | 멕시코 |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 페루와 볼리비아 | 브라질 | 아르헨티나와 칠레
유럽
스페인 | 포르투갈 | 프랑스 | 영국 | 독일 | 네덜란드 | 덴마크와 노르웨이 | 스웨덴과 핀란드 |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 루마니아와 헝가리 | 이탈리아 |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알바니아와 불가리아 | 그리스 | 터키 |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 러시아
아프리카
모로코 | 알제리와 튀니지 | 이집트 |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 케냐와 소말리아 |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다가스카르
세상의 모든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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