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독서 / 홍속렬
책을 읽는다는 건 진리를 찾는 엄숙한 작업입니다
책 속에 있는 진리를 읽고 깨달아 나의 진리로 삼고
삶 속에 적용한다면 진리의 길을 엄숙히 찾아
나가는 위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엔 너무 차고 넘치는 정보들이 난무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참 진리인가?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연륜과 살아온 체험 아직까지 많은 독서를 통하여 양서를
고르는 방법을 알고 있어 책을 고르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이재철 목사님의 “인간의 일생”을 읽고 있는데
20여 년 전에 씌여진 책이지만 현대에서 읽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내용 특히 다윗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 새롭게 받아드려 지는 것이
많아 새로움을 갖고 시종 이번 주까지 다 읽고 교회에 반납을 해야 되기에 열심히 속도를 더 해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느냐?
에 따라 그 생의 길이 달라지는 겁니다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못 했습니다
공부도 축구도 싸움도 잘했던 내게 진학못하는 것은
곧 죽음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지게를 지고 동네에서 가장 높은 금학산에 가서 나무를 했습니다
이대로 나뭇꾼이 되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나무도 잘할 줄 몰랐고 낫질은 더욱더 못했습니다.
새끼 꼬는 일은 더구나 더 못했습니다
어느 날 나무를 하러 가서 날씨는 춥고 신발은 고무신이 미끄렁거려서
넘어지기 일상이었습니다
나는 결심 했습니다. 나는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안 되겠다.
그래서 그해 겨울 소년병으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18세 군인?
엠원총이 어깨에 메면 땅에 끌렸습니다
당시 5,16 혁명이 막 나서 기피자들이 잡혀 군에 입대하는 시기였기에
아버지 나이 또래들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말합니다
국방부 시계는 계속해서 돌아간다 하며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지루하고 전혀 쓸데없는 시간으로 간주하는 풍조가 만연했습니다
나는 소년병이요 장기복무자이니 제대와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내 일 즉 복무에 열심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군 복무 열심히 하면서 자기 계발을 위한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1주 1권의 책을 읽을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실천해서 오늘에 이릅니다
그리고 평생 일기를 써 오고 있습니다
학교도 40대 중반에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체육대학에 진학 합니다. 내가 지도하는 축구? 그냥 지도한 것이 아닌, 공부하며 지도하였기에 모든 이론을 바탕으로 한 나의 공부는 오히려 현장에서의 경험이 책에서 공부한 것보다 더 위대했습니다
방송으로 듣고 공부하던 시절 시그널 음악으로 나오는 라디오의 음악 롯시니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는 뼈에 사무쳐 오늘날 들을 때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 눈물이 흐릅니다
이제 여든에 접어들어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는 건강과 열정
그리고 현재 사역 하고 있는 과테말라 쁘라도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며
갖는 생각은 오늘이 있기까지 거룩한 독서가 날 이렇게 키워 줬단
생각을합니다.
거룩한 독서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지 않고 거룩한 독서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을 골라 읽고 그 책에서 받은 감동으로 애써 진리를 탐구하며 찾아가는 나의 길? 진리의 길?
가지밭 길이지만 고난의 길을 통해서 깨닫는 진리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첫댓글 독서는 노쇠한 두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시간나면 많이 해야합니다. 좋은 태도입니다.
네
요즘은 교회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 읽을 감을 많이 찾습니다
풋볼님의 오늘은 독서가 만들었다고 봅니다.
운동하면 근력이 생기듯이 독서도 미찬가지라는 내용을 리디오에서 들었습니다. 그러니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감소하듯이 독서를 하지 않으면 지적인 능력이 쇠퇴하겠지요.
네
맞습니다
일기를 쓰고 수필과 시를 쓴 기본이 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