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세바스티안 다이슬러(28, 전 바이에른 뮌헨)가 현장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물론 선수로서가 아니며 정확한 때도 언제일지는 가늠할 수 없다.
’빌트’지는 최근 보도를 통해
다이슬러의 근황을 전하며 현재 그가 뮌헨에서 다시금 베를린으로 이사했다고 밝히는 한편 헤르타 베를린 시절 동료였던 안토니 자네의 말을 빌어 다이슬러가 언젠가는 물리치료사가 되길 원한다는 꿈을 공개했다.
헤르타 구단의 물리치료사인 외르크 블뤼트만 역시 자네의 말에 동조하며 다이슬러가 실제로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이수중이며 착실히 그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블뤼트만은 다이슬러가 현역 시절 수많은 부상을 당하며 독일 대표팀내 물리치료사로부터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현역 생활을 했던 다이슬러가 물리치료사가 될 경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좋은 물리치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이슬러는 현역 시절 천재 미드필더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독일 차세대 대표팀을 이끌 대표적인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지만 무릎 부상을 비롯해 수많은 부상으로 만개한 기량을 펼치지 못했으며 과도한 정신적 압박에 의한 우울증으로 정신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다이슬러는 2007년 10월 마지막으로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 자리에 나서 “결국 나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너무 지쳤다. 그동안 난 나와의 끊임없는 전쟁을 해왔다.“라고 밝히며 현역 생활중 끊임없이 부상과 싸워야만 했음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로 20000 당시 20세의 나이로 혜성처럼 등장한 다이슬러는 당시 독일이 1무 2패로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당시 독일 대표팀의 유일한 수확으로 꼽히는 등 독일 대표팀에 희망을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되며 이후 치러진 메이저 대회에 단 한차례도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소속팀에서는 유망주의 산실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후 헤르타를 거쳐 바이에른에 이르기까지 총 136경기에 출전해 18골의 기록을 남겼다. 2007년 은퇴를 선언할 당시 바이에른의 구단주인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다이슬러의 컴백을 기원한다고 밝히며 그의 복귀에 대비해 26번의 배번을 시즌이 끝날때까지 라커룸에 걸어두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던 바 있다.
좋은데 진짜 뭔가 씁쓸하네..
와 근데 멋지다 ㄷㄷ
유로 20000????
그놈의 부상만아니였다면... ㅜㅜ 근데 무슨영화같다 ㄷㄷ
아..
..음
물리치료사
전공을 살렸네요
불쌍하다
FM에서 기대하겠음 ㅇㅅㅇ
유로 2만..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맨날 받던 물리치료를 경험으로 물리치료사가되었구만.......뮌헨 팀닥터로나올려나
...............
오 쩌는데?
독일팀은 싫어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선수가 공은 않차고 물파스질이나 해야하다니.... 안타까운 천재의 변신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천재소리 듣던게 엊그제같은데 이렇게 다른삶을 살아가는군요.
유로 20000이라...
그냥 웃음밖에 안나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