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내 멘티 정연이랑 같이 BBB 성경공부모임에 같이 갔다. 어제 내 묵상에 그 모임을 BBC 모임이라고 했는데 그 묵상을
읽은 정연이가 문자를보내 주었다.
BBC가 아니고 BBB (Business Bible Belt)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한 회사의 신우회가 아니고 직장인이면 누구나 와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인 것이다.
CCC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간 곳은 "강남구역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이었던
것이다.
강남쪽에서 직장 다니는 분들은 모두 다 이 성경공부 다니기를 강추하고 싶다.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이다)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성경공부인데 나는 그 곳에 정연이랑 좀 일찍 도착했다.
어제 나는
사실 좀 많이 피곤했다.
교수임용되는 원서준비하느라 아침 내내 그거 하다가
점심 약속 시간 지키느라 부랴 부랴
집을 나서고 점심 마치자 말자 어머니 병원 갔다가
그리고 성경공부 장소를 모르니 정연이랑 같이 간다고 정연이를
교대입구 지하철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서 그냥 10분만이라도 누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속으로.. 이럴 땐
노숙자분들이 편하기도 하겠다.. 아무데 그냥 누울 수 있으니...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지하철 어디 빈 자리에 앉아서 쉬다가 정연이는 조금 늦게 만났다.
느을 밝은 모습과 또르르 구슬 굴러
가는 맑은 목소리와 천진난만한 웃음을 갖고 있는 멘티 정연이.. 직장 마치고 부랴 부랴 온 것 같다.
성경공부
하는 장소는 교대입구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좀 들어가는 곳이었다.
도착하니.. 벌써 찬양 준비 하려고 온 지체들이
있었다.
그 직장성경공부 섬기는 순장님이 내게 인사를 하러 오셨다.
"김 찬우 순장" 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직장인들이 어떤 사명의식을 가지고 직장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BBB 사명지침"을 짧은 시간에 나에게 넣어
주셨다.
설교 전인지라.. 사명감을 가지고 설교를 해야 하는 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김 찬우
순장님 감사 ^^
어느 곳에서나 이렇게 마음 다하여 하나님을 각자 자기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느을 마음에 감동을 가져다 준다.
약 30-40명이 모인 것 같은데 직장 일 마치고.. 7시 반이면.. 다
집에 가서 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을텐데.. 그런데 이렇게 직장인들이 따로 모이는 성경공부 시간에 온다는 그 자체가
그들이 "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사실 나 같은 사람이야
매일 성경 읽어야만 하고 기도 해야만 하고
누가 나 보고 술을 같이 먹자고 강권(?)할 것인가 내가
하나님 이야기 하면 눈치(?)를 줄 것인가? 그렇지 않다.
나 같은 사람은 예수님 믿기 참 쉬운 사람이다.
가는
곳 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이렇게 하나님 잘 믿는 사람들이다.
나에게 하나님 "믿기" 어려운 일은 전혀 없다고
해도 된다.
하루종일 믿지 않는 사람들과 직장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영적 곤비함을 내가 다 이해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세상과의 맞짱 뜨는 시간들은 이렇게 세상 돈 벌어야 하는
직장일터인디.. 사업장일터인디..
어제 그 지체들을 보는데 그냥 감사한 마음도 들고 짠한 마음도
들고
우리 하나님도 그들을 보면서 참 기쁘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설교를 한시간 15분 한 것
같은데
나중에 내 멘티 정연이가 내가 어제는 좀 힘이 없어 보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야 나를 잘
모르지만 내 멘티야 나를 잘 아니..
남들은 내가 힘 있게 설교한 것 처럼 보여도 많이 지쳐 있는 모습을 내
멘티는 홀깃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어제 내가 좀 힘이 없어 보인 이유는 육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생각을 나는
한다.
집에 올때는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안에서 회개 기도 열심히(?)했다.
나는 영적 일을 하는 것이
"사역"이다.
그러니 나는 영적인 일들로 인하여 힘이 있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어제 점심때 곽 수광
목사님과 송 정미 사모님을 만나서 식사와 함께 그 동안 밀린(?) 교제를 했다.
당연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못 다한 이야기들을 업데이트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내가 내 딸 수진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우리 집에 있는 아주 큰(?) 변화이야기인지라.. (아마 언제인가는 묵상에도 올릴(?)날이 올른지
모르지만..)
여튼.. 수진이 이야기 하다가
아마 내가 좀 과장(?)해서 한 이야기도 있는 것 같다. 딱히
과장(?)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어찌 들으면 세상가치를 하나님의 기준 보다 더 높이(?)는 이야기
아니었을까?
물론 나는 나름(?) 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는데
성령님 그러한 나의
태도를 기뻐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
수진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기운 없게 했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가치를
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가치보다 더 드러(?)낸 것 같은 나의 언행심사를 성령님이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아차! 싶었다.
주님 나에게 큰 소리 로 말씀 안 하셨지만 나즈막하게..
"유니스.. 너
마져도 이럴꺼니? 그런 세상적인 이야기로 자신을 위로? 하고 싶은거니?"
세상적인 가문 이야기.. 가진
이야기.. 그래서 세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이야기.. 이런 것들..
에효 ㅠㅠㅠ
나 왜
그랬지? 나 완전 스타일 구겼네 그랴! 주님 앞에서 나 이런 사람 되면 안 되는데.. 나 "하나님의
자존심"인데!
왜 그렇게 주님 들으시기에 천박한(?) 이야기를 했는공??
나도(?) 세상 사람들 하고
똑 같은 수준이면 이거 안 되는거 아냐?
성경 공부 마치고 집에 오는 택시 안에서 빡세게 회개 기도 하고 또
했다.
다음 부터 그러지 말야겠다!
쏘리 ㅠㅠ 예수님!! ㅠㅠ
베 드 로 후 서 1 장
3
-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His divine power has given us everything we need for life and
godliness through our knowledge of him who called us by his own glory and
goodness.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하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모든 것이라고 하는
것..
영어로 이 구절은 다시한번 써 보고 싶다.
His divine power has given us
everything we need for life
이 구절을 한국말로 쉽게 번역하면 이렇게 된다.
"하나님의
신성한 능력은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우리 삶에 필요한 것들을 부분적으로만 주신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보고 무엇을 하지 말라?
걱정하지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불안해 하지 말라! 뒤로 물러서지 말라! 위축 당하지
말라!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 너는 할 수 있다! 내가 너를 도와 주리라! 너의 필요한 거
무엇이냐? 내 너의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 이 말씀 아닌가?
이 말씀을 믿어야만 하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나니!
성경 말씀 들으면서 설교 들으면서 간증 들으면서
우리들의 마음에 믿음의 수위를 높여
가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하시지 않는가!
내가 너의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 라고
말이다!
"주실 것이다!" 미래형도 아니다! "주셨다"라는 과거형이다!
이미 나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은 주어졌다라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믿어야 하는가?
하나님이 주셨다고 말씀하셨으니 그냥
믿는거다
이럴 때 무엇을 보아서인것도 아니고 만져서인것도 아니고
그냥 믿는거다!
찬송가 구절이
저절로 떠오른다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보여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위에 서리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이미 내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은 주셨다고 하니 믿습니다!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하는 것이군요!
이미
이미 이미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감사하면서 오늘도 새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자 아자 아자
빠샤~~!!~!!~~ 할 수 있다 해 보자 하면 된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우고 싶은 말씀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