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쇼바이벌' 2인자 베이지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지는 11일 MBC TV 신인가수 육성 프로그램 '쇼바이벌'에서 그룹 에이트에 패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베이지에 대한 칭찬의 글들이 계속되고 있어 그녀의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우승이 아니란 말에 내 눈을 의심했다" “베이지 노래, 들을 때 전율이 느껴졌다"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집중하게 만들었다" "제2의 아이비가 될 거 같다" "2위 한 베이지 정말 아무것도 못받나요" "베이지 왜 그녀를 몰랐을까"는 등 베이지가 우승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부터 가창력과 변신능력에 감탄했다는 무수한 글들이 쏟아졌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청순한 이미지에 그저 '괜찮은' 가창력을 지닌 발라드 가수 정도로만 알려져 있던 베이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과 무대 장악력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감탄을 받아 왔다.
베이지는 16강전의 알리샤 키스의 '폴링(Falling)'을 시작으로 8강전에서 영화 '물랑루즈'의 사운드트랙로 유명한 '레이디 마멀레이드(Lady Marmalade)'에서 섹시한 음색을 선보임과 동시에 화려한 의상과 댄스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8강전에서는 본인 스스로 "(가죽 숏팬츠와 망사 스타킹, 가터벨트 등 무대의상을 두고) 이런 의상과 화장은 처음이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특히 4강전에서 장윤정의 히트곡인 트로트 '어머나'를 재즈풍으로 편곡,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가창력과 이미지 변신에 이어 퍼포먼스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프로그램 후반에는 '변신의 여왕' '무대위의 팜므파탈' 등의 별칭을 얻을 정도로 '기존의 이미지를 뛰어넘은 가능성있는 신인'으로 재조명됐다.
LPG, 성유빈, 스윗 소로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오른 베이지는 이날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로 우승을 노렸지만, 134표를 얻어 164표를 얻은 그룹 에이트에 우승을 넘겨줬다.
['쇼바이벌'에서 팔색조의 무대를 보여준 베이지, 위의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6강전, 8강전, 결승전, 4강전의 모습 사진=MBC사진캡쳐]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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