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기흥 힐스테이트'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금성백조, EG건설 등
반도건설은 동탄2서 같은 날 2개 단지 동시 오픈
계획 물량은 많은데다 최대한 분양일정 당긴 탓
중대형건설사들이 3월 들어 하루에 2개 단지를 동시에 오픈하거나, 1주일 사이 2개 이상 단지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등 시장 공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달 청약제도 개편이 청약시장에 본격 적용되는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구매 환경이 더욱 좋아지자 계획물량을 속속 집행하고 있기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달 전국에서 5만8784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같은 달 기준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수도권과 지방에서 동시 분양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중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기흥’을 선보인다. 전용 72~95㎡, 총 97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그 중 90% 이상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AK가 운영하는 쇼핑몰(예정)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울 삼성동에서 구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4정거장에 불과해 강남으로 10분대에 도달 가능해진다.
지방에서는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서산’을 공급한다. 서산시에 선보이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지하 총 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 75㎡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산 대산산업단지까지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도 지난 6일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한데 이어, 12일 구미시 문성2지구에서 ‘문성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열며 일주일새 2개 단지를 시장에 선보였다.
반도건설은 한 지역에서 같은날 동시에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케이스다.
지난 13일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의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A37블록)은에 들어서며 총 545가구 규모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A2블록)은 총 532가구로 구성된다.
금성백조주택도 동탄신도시와 대전 관저지구에서 잇따라 분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신도시에서 이달 20일, 관저지구에서 다음달 3일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 A11블록에 위치한 예미지는 전용면적 84∼96㎡ 451가구, 대전 관저지구에 공급하는 예미지는 전용면적 75∼95㎡ 등 모두 994가구다.
EG건설도 이달 아산과 양산에서 2개 단지, 총 2267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3일에는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 3차’에 이어, 일주일 후인 20일에는 ‘양산신도시 EG the1 3차’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는 모두 지난해 먼저 분양한 1ㆍ2차 분양의 후속 물량이다.
우선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 3차’은 전용면적 72㎡ 단일면적, AㆍB 두 가지 타입으로 1184가구가 조성된다. ‘양산신도시 EG the1 3차’는 전용면적 65~78㎡ 총 10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등 시장이 불확실성이 있어, 상반기 분양 예정인 물량부터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