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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조선사 연구회
 
 
 
카페 게시글
역사토론방(출처있는글) Re: 포항공대생이 쓴 21세기 허생전
이호근 추천 0 조회 502 10.11.14 00: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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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15 10:59

    첫댓글 대한민국에서는 이공계 분야의 출신자들이 가급적 "제도권"으로 진입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술고시"(지금은 행정고시 기술직 5급 채용시험)나 "변리사시험"(특허 등의 출원 대리인 자격시험)에 응시하거나,
    심지어 "사법시험" 또는 "로스쿨"(Law School)에도 도전하고, 더 나아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은 "시험 기술자들"에게 유리한 진로라고 보입니다. 시험 적응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단기에 합격하여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0.11.15 11:12

    "과학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야 하는 이공계의 "진정한 천재나 수재들"까지도 "제도권"에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것은 개인적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경우, 라이프 사이클이 점점 짧아지는 현상이 있어서 하나의 "기술"만으로는 결국 도태되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하나의 "기술"을 습득하여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보입니다.
    늘 새로운 "기술"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기술자"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도권"으로 들어가면 "평생 직업"으로 연결되므로 "기술자"의 생업 불안은 다소 줄어듭니다.

  • 10.11.15 11:31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기술자"는 "곰"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에서는 "소모품"으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자들이 평생 연구개발만을 수행하면서 업적을 달성하는 것은 무척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봅니다. 그 자체를 매우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기술자"라고 해도 일류, 이류, 삼류 등으로 수준이 구별되고 "기술자"의 성격상 "돈을 버는 주인"이 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외국의 어떤 헤지펀드(Hedge Fund) 회사에는 수학, 통계학, 물리학, 천문학 박사들이 근무한다고 합니다. 돈벌이가 대단하다고 하므로, "돈버는 기술자"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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