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 트레킹
2300만년 바위의 비밀이 여린 강릉시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을 관광하고 걷기 위하여 춘천길사랑 회원 45명은 강릉시 강동면 동해안을 찾았다. 모래시계로 유명한 강릉시 정동진에 또 하나의 명물로 50여 년 간 숨겨졌던 비경인 해안 탐방로를 새로 단장하여 지난 10월 17일 일반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였다. 정동 심곡간 동해안 해안선에 기암괴석이 부채처럼 생겼다하여 이름 지어진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은 강릉시 강동면 심곡항과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주차장을 잇는 해안 탐방로이다. 3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1960년부터 군부대의 해안선 경계 근무와 정찰용으로만 활용된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었다. 강릉시는 지구 탄생의 역사가 숨겨져 있는 이곳을 민간에 개방하기 위해 국방부, 문화재청과 2년여 기간에 걸쳐 협의하고 허가를 받아 2012년 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서남해안 광역개발권 중심사업’에 포함시켜 이 사업의 일환으로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이 자금으로 해안경비 순찰로로 이용하던 절벽에 목재와 철재 테크를 설치하여 4년만에 해안 탐방로 등 여러 시설을 어려운 공사 끝에 조성하였다. 탐방로는 민간인에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 까지 개방되고 야간에는 여전히 군 경계 근무길 역할을 한다. 우리 일행은 춘천을 출발하여 강릉시 옥계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도착하여 약간의 준비 운동과 인솔 회장의 주의 사항을 듣고 이곳을 출발하여 금진해수욕장과 금진항을 거쳐 심곡항에 도착하였다. 출발하면서도 궁금한 것은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이 오늘은 입장이 가능한지 걱정이 되는 것이다. 이 길은 바다와 접해있어서 파도가 조금이라도 치고 바람이 불면 사고의 위험이 있어 통행 시키지 않는다. 10월 17일 개방 후에 한 달 동안 10일 정도 통행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행운이 있어서 전날 밤에 비가 왔음에도 파도는 잔잔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이날은 통행이 가능하여 우리 일행은 50년 만에 개방한 천혜의 비경이 있는 이 해변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강동면 심곡항을 출발해 1km 쯤 걷다 보면 ‘부채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또 여기서 1km를 더 가면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투구바위’를 만난다. 계속 길을 걷다보면 45도 각도로 기울어져 마치 좌초된 배(난파선)의 모습과 같은 독특한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이 바위들은 지구의 중생대 쥐라기시대부터 백악기시대 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각 변동의 영향을 받아 솟아오르거나 기울어진 바위들이다.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海岸段丘) 때문에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은 지질학적 가치가 큰 곳이다. 해안단구는 오랜 세월 침식 또는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파식대가 지반 융기나 해수면 하강으로 육지화 된 계단 모습의 지형을 말하는데 정동진 해안단구는 2300만 년 전 한반도의 지반 융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에 해안단구가 있으나 정동진 해안단구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2004년에 천년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되었다. 강릉시는 50여 년 만에 개방된 ‘정동 심곡 바다바위길’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으며 너무 만은 관광객으로 인해서 이 길이 훼손 될 우려가 많다고 보아 내년부터는 유지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 징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주차장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은 확충해야할 과제이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이란 이름은 공모를 통해 정하였는데,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의 작품이다. 이 구간 해안선이 둥그스름하게 펼쳐져 있어 ‘부채끝’이라 불러왔고 심곡부근의 부채바위는 정면과 측면, 어디서 봐도 부채를 연상 시킨다. 우리 일행은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을 마치고 썬크루즈리조트를 지나 ‘모래시계’공원을 구경을 하고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에 있는 ‘강릉 솔향수목원’을 둘러 보고 춘천으로 향하였다. 전날 밤에 비가 내렸음에도 바다는 잔잔하다. 트레킹 코스는 강릉시 옥계면 옥계해수욕장 주차장에서 강동면 정동해변까지 약 8km 거리이다.
걷기운동 출발 전에 몸 풀기 운동을 한다.
금진해변의 전망대
금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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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면 심곡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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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의 시작지점인 심곡쪽 입구 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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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 입구 바로 위에 설치한 갈매기형 전망대 전경
갈매기형 전망대
하늘에서 본 갈매기형 전망대 모습(강릉시 제공 사진)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심곡항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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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에서는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하여 어려운 시설을 설치하였다.
깎아지른듯한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설치한 철제 보도와 철제 계단 -
- - 해안경비를 위한 철책은 그대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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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부채바위'가 보인다.
부채바위
부채바위 전설의 설명판
부채바위 전망대
- 강릉시에서는 4년에 걸쳐 난공사임에도 많은 시설을 설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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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경비를 위한 해안초소가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곳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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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구바위 배경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바위
투구바위
투구바위 옆의 오리바위 투구바위 전설의 설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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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 이름은(?)
- 강한 해풍과 염분에도 견디어내면서 생명력을 자랑하는 해국 - 이 바위 이름도(?)
갈매기 휴식바위
난파선 바위
해룡꼬리바위
거북선바위
시루떡바위
벌집바위
제주도에 많은 화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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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쪽 끝지역 해변
정동진 해안단구는 2004년에 천년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
정동진에는 썬크루즈리조트 외에 두채의 선박형 리조트가 또 건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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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진 쪽의 해변에서 썬크루츠리조트 주차장 까지는 300개가 넘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 가야 한다. 썬크루츠리조트 앞에서
정동진 해변
모래시계 앞에서
정동진 기차박물관
해시계 모형 강릉시 구정면 구정리에 있는 강릉 솔향수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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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운동 뒷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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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유익한 운동이 였습니다.
Jong Y. Lee
춘천산악회 이회장 감사합니다. 80노구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친구 파이팅! 흐르는 음악/바닷가에서
♣원주p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