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비공개 입니다
출처: 여성시대 겨울생일
언뜻 언뜻 어릴 적
기억이 불쑥 치미는 때가 있었다.
"동생 네가 잘 지켜. 알았냐?"
"어련하겠어. 그래도 서로 피붙인데."
이름도, 생김새도 이제는 희미한
여자와 남자의 비웃는 목소리.
외삼촌과 외숙모라는 호칭의 그 사람들은
경기도 어느 변두리 보육원 앞에
저와 동생을 버리고 그렇게 갔다.
아마 내 부모의 사망 보험금을
가로 챈 후 였겠겠지.
"그래서 말 잘 들었어. 외삼촌.
나보고 동생 잘 지키라며."
군데군데 얻어맞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부어
사방이 피칠 갑이 된 중년의
남자가 겁에 질려 마구 도리질을
치며 뒷걸음질을 하는데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도끼를
집어 드는 여자는, 겁먹은 그 남자의
얼굴에 씩 웃는 얼굴로 제 하얀
이를 활짝 드러낸다.
"이름이... 정.... 아 뭐더라....."
뭐 엄마 동생이니까 정씨겠지.
"알게 뭐람. 잘 가요. 외.삼.촌씨."
푹- 단단한 무언가에 도끼가
꽂히는 소리가 나면서 여자의
얼굴에 사방으로 신선한 피가 튀긴다.
그리고 피 칠갑을 한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묵은 체증이 씻겨
내려간다는 듯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오늘은 내가 고기 쏜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박수 소리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45815&memberNo=12470290>
손예진 - 손예진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해결사.
보육원 퇴소를 1년 앞두고 17살
나이에 제가 살던 보육원 원장을 칼로
찔러 죽이고 7년형을 언도 받고 소년원을
거쳐 교도소에 있었다. 출소 후 교도소에서
만난 성실과 삼이, 보육원 후배 자영 등과
해결사 일을 시작했다. 떼인 돈도 받아주고
사람 찾으라면 찾고 누구 죽여 달라면
죽여주고 그러면서 닥치는 대로 살았다.
그러고 살면서도 하나 뿐인 피붙이
동생 현준만큼은 쥐면 꺼질 새라
불면 날아갈 새라 애지중지한다.
염화 - 장영남
조직밥 먹고 살던 청부업자로 교도소에서
예진과 같은 방을 쓰면서 친해졌다.
예진에겐 스승 같은 인물로
칼 쓰는 법부터 총을 다루는 법까지
모두 성실에게 배웠다.
지금은 누구보다 훌륭한 동료사이다.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사람을 죽이면서도
부처같은 미소를 짓는다하여
이름 대신 염화라고 불린다.
이자영 - 이다희
예진의 보육원 친구로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하다가 예진과 성실과
같이 일하게 된다. 기계 만지는
일엔 대부분 능통하나 이상하게
일상생활에선 나사가 하나쯤
빠져 있는 성격이다. 쾌활하면서도
욱하기도 잘하며 늘 알콜을 가까이한다.
박삼이 / 천우희
자칭 타칭 마스터 키.
못 따는 문이 없고 못 여는 금고가 없다.
전국의 부촌들을 떠돌며
꽤 유명세를 치렀던 전설의 털이범
쓰리의 딸로 모전여전, 가업을 이어
받았다고 스스로 밝히고 다닌다.
손현진 - 김범
5살 어린 예진의 남동생으로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는 모두 죽고
본인은 한쪽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유약하고 여린 성격으로 자신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다녀오고
계속 험한 인생을 사는 예진을 애달파
하며 늘 미안해한다.
현재는 예진의 도움으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다.
서상경 - 주진우
겉으론 유들유들 웃기도
잘 웃고 능글 맞다는 평을 대체로
듣지만 그 속은 잘 알 수가 없다.
적당히 썩어있고 또 적당히
정의로운 그냥 그런 형사다.
예진네를 정보원으로 이용하고
저 역시 정보를 넘겨주기도 하며
상부상조 중이다.
접선 장소 격인 현진의 카페에
매일 같이 출근 도장을 찍는다.
한서우 - 한예리
상경의 파트너.
상경과 예진 네 일당의 유착관계를
알고 이를 잡기 위해 감찰반에서
신분을 위장하고 들어 온 형사다.
냉철하고 조용하고 겉으론 묵묵히
상경이 시키는대로 따르며
일거수 일투족 상경을 감시한다.
백호 - 김성령
강북 권에서 알아주는 사채업자.
조모 때부터 대대로 일수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집안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에
악랄하기로 이를데 없는 자다.
최회장 - 예수정
역시나 사채업으로 큰 사업가로
과거 성실이 최회장의 수하에
있던 시절이 있어 예진 네와는 서로
필요에 의한 공생 관계이다.
하지만 수틀리면 언제든
뒤통수를 칠 수 있는 인물이다.
백호와는 앙숙 관계다.
**
"손사장 일 하나 해줘야겠어."
담배에 불을 붙이자 어둠 속에서
씩 웃는 능구렁이 같은
그 얼굴이 드러나 보인다.
"왜? 아주 우리랑은 아주 끊을
것처럼 판 깨고 가시더니
천하의 최회장이 뭐가 아쉬워서
다시 우리를 찾으시나?"
"쯧쯧 또 말 본새하고는.
우리가 어디 하루 이틀 일한 사인가.
염화랑 얼굴도 있고 아주 연 끊을
사이야 어디?"
"회장님은 꼭 그럴때만
내 이름 팔으시더라?
평소엔 뭐 콩 한쪽도 없으면서?"
노인네 말 기도 안찬다는 얼굴로
염화가 이죽거리고 예진이 무슨 속셈으로
저러려나 빤히 최회장을 쳐다본다.
"그래서 용건이 뭔데?"
"아 웬만하면 우리 선에서
해결할 수도 있는 건데
니기럴 경찰고 검찰이고 다
뭐 주워먹겠다고 붙어서 영
애들 움직이기기 쉽지가 않네.
아시다시피 우린 몸집이 커서
조금만 움직여도 티가 나잖아."
골치 아픈 얼굴로 최 회장이
서류 봉투를 픽 던진다.
"노친네 유난은...."
꿍얼거리며 예진이 봉투를
받아 열어본다.
**
"누나... 이제 그냥 나랑
같이 카페하고 그러면서 살면 안 돼?"
"뭐래."
귀를 후비적거리며
퉁명스러운 대답.
"카페가 별로면 그냥 식당이나
뭐 다른 가게라도 어??"
현진이 걱정스레 예진을
쳐다보는데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운 지
시선을 돌려 창밖을 보는 예진.
하지만 계속 현진의 시선이
따갑고....
"아 진짜... 야 손현진
누나 일은 누나가 알아서 해.
넌 그냥 여기 카페나 잘 운영 해.
안 망하게."
"누나가 걱정이 되니....."
"야 누가 너더라 나 걱정하래?
웃겨 얘 아주. 내가 네 누나야.
넌 내 동생이고. 감히 누가 누굴 걱정해."
제 앞에 다 마셔 얼음만
가득 남은 컵을 들어 와그작 얼음을
씹어 먹는 예진.
"어이 우리 손현진이~ 다컸어
아주 누나 걱정도 하고?
오구오구.. 누나가 그렇게
걱정 되셨셔요~~ 우리 현진이가?
오구오구....."
그런 둘 사이에서 자영이 현준이
기특한 모양인지 엉덩이를
두들겨 주며 장난을 하는데..
"야 너 지금 어딜 두들 기냐?"
"어우 그 와중에도 매의 눈
누나가 동생 귀여워도 못하냐~"
"네 동생이냐? 내 동생이지."
깨갱. 알겠습니다요. 자영이 두 손을
들고 항복 포즈를 해 보이는데
때마침 딸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손님이 들어온다.
"어서 오세요."
카운터로 절뚝거리며
가는 뒷모습.
"하여간 저 소눈깔로 저러고
쳐다보면 솔직히 맘 흔들리지?
아주 호소력이 짙어 현진이가."
“누가 누굴 걱정해 진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현진을 보는
예진의 표정이 아련하다.
**
"손사장. 너 나랑 일 하나만 같이 하자?"
"X까."
"왜 너 돈되는 일이면 뭐든
다 하잖아? 그리고 보시다시피
난 돈 많은~ 쩐주고?"
"개같이 살아도 강호에
의리가 있지. 너랑 최회장이랑
앙숙인거 온 대한민국이 다
아는데 내가 왜?"
"얼씨구 강호의 의리? 이거
순진한거야 아니면 멍청한거야?
지금이야 염화 봐서 너랑
살가운 척 하는거지. 그 능구렁이
양반이 언제고 네 뒤통수 안 칠 거 같아?
염화야 이미 한 번 당한거나 마찬가지고.
그리고 너 최회장이랑 틀어졌다가
다시 붙은 거 이 바닥에
소문 짜르르한데 무슨....
돈은 믿어도 사람은 믿는 거 아니다 너?"
"사설이 기네.
용건만 간단히 하지?"
**
"뭐야. 자잘한 건인 줄 알았더니
백호까지?
이야 주워 먹을 거 많겠네."
"내가 짠 판이거든.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탈 나요.
형사님아. 얜 왜 불렀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상경을 보며
백호가 '뭐야 쟤도 끼는거야?'
그런 마뜩치 않은 얼굴이다.
"뒷처리 해줄 사람은 있어야지."
"최회장 내가 달고 가면 깔끔한
마무리잖아? 마무리는 법의 심판.
정의의 심판. 서운하게 왜 이러셔."
상경이 서운한 어투로 소파에 앉자
그 옆에 앉아있던 백호가 띠꺼운 얼굴로
슬쩍 옆으로 비켜 앉는다.
"그놈의 정의는 얼어죽을.
대한민국 경찰 중에 젤루 정의랑
거리 먼 사람이."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삼이.
"뭐야 이 그림?
제법 낯설고 신선하고
.........아주 X같네??"
"그러니까 XX."
백호와 상경, 둘을 흘기며 돌겠다는
얼굴로 예진이 제 머리를 쓸어 넘긴다.
**
"주문하신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 나왔습니다."
"고마워."
테이크아웃 컵을 받아들고
갈색 서류 봉투를 건네는 상경.
현진이 봉투를 챙겨 돌아서서
주방으로 들어간다.
절뚝이며 걷는 조금 느린 걸음.
카운터에 지켜보고 서서 받아 든
라떼를 홀짝이며 천천히 그 모습을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는 상경.
다시 주방에서 현진이 나온다.
여전히 현진을 보고 있는 얼굴.
두 시선이 부닥친다.
"형사님... 우리 누나랑 일
그만 하시면 안돼요?"
"왜? 누나 저러고 사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아닌 거 잘 알텐데.
현진씨 누나가 내 이거야.
나도 누님 오다 받고 일하는 사람이야.
새삼스레 왜 그래??"
현진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는 상경.
예진이 자기 대빵이란 소리다.
그 엄지를 보는 현진은 어두운 얼굴이다.
또 그런 현진의 얼굴 표정을 살피며
슬핏 웃는 상경.
"자긴 참 눈이 선하게 생겼다.
순수해. 맑아."
그러면서 뚫어져라 현진의
눈을 응시하는데 저를 놀리려 하는
말인지 아니면 칭찬인건지 알 수가 없다.
"근데 매일 카페에만 붙어 살고
이런 평범한 생활 안 지겨워? 자긴?"
".......형사님은 모르시죠?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려운 거예요."
"그런가."
현진의 말에 다시 라떼 한 모금을
들이키며 무심한 상경의 대답.
"암튼 그거 중요한 서류다.
알지?"
카운터에 올려진 현진의
손등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눈을 맞추는...
그리곤 커피를 들고 돌아서는 모습.
"..... 안녕히 가세요."
딸랑- 풍경 소리와 함께
나가는 뒷모습에 인사를
하는 현진이다.
**
"선배님은 왜 저런 날건달들하고
일하십니까?"
"왜. 형사는 그러면 안되냐?"
"걸리면 목 날라가십니다."
"나 목없는 형사로 유명한데
몰랐냐?"
서우의 말에 장난조로 받아치며
차 문을 여는 상경.
막 예진의 사무실에서 나오는 참이다.
"제가 운전하겠습니다."
"됐어. 너도 나중에 네 후배
생기면 네가 운전도 해주고 그래라.
선배라고 맨날 조수석에 앉지말고.
내가 그런 꼰대랑 일해봐서
내 파트너한텐 안 그래야지 그랬거든.
시간 여유 있는데 가다 국밥이나
한그릇 말고 가자."
사람은 참 이중적이야.
조수석 벨트를 매며 서우는
말 없이 상경을 응시한다.
**
"남동생이 자기 아킬레스건이라며?"
백호가 샐쭉 웃으며 예진을
돌아본다.
"....."
"학교도 그 남동생 때문에
다녀온 거라며? 사연이 절절하더라.
난 까맣게 몰랐잖니?
나라도 그랬을 거야. 어으~
그 죽인 원장이 자기 동생을 계속....컥...."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달려들어
제 목을 조르며 밀어 붙이는
예진에 꼼짝없이 당하는 백호.
목을 조르는 눈엔 살기가
가득하다.
"예진아 예진아!!!"
그런 예진을 염화가 달려 들어
떼어낸다. 켁켁 거리며
숨을 토해내는 백호.
"야 너 이거 살인미수야!!!!!!!
알어!!!"
"판 싹다 갈아 엎기전에
그 주둥이부터 닥쳐."
**
"내가 누구냐? 전설의 레전드!
레전드의 전설! 대도 쓰리의 유일한
핏줄이자 계승자! 가업을 이어 받아
레전드의 전설이 될 박삼이님 아니겠어?
다 방법이 있다 이거쥐...."
삼이가 자신 만만한 얼굴로 금고
사진이 띄워진 스크린 앞에 선다.
"정말 딸 수 있겠어?"
"입 아프게 두번 말 안한다. 근데 좀 걸려."
"어우야 안돼. 바로 뜯어야지."
"에헤이 거참 한국말은 뭐다?
끝까지 들어보는 거다? 좀!!
제 말 아직 안 끝났거든요?"
화이트 보드에 덕지 덕지 붙은
설계도와 사진들. 그 앞에서
열변을 토하는 중인 삼이와
앉아서 듣고 있는 예진과 염화
자영 백호 등등...
**
"최회장. 내 이럴 줄 알았어.
속에 구렁이 열두마리도
더 들어 앉은 노친네. 저러고 배신
깔 줄 내 진작 알았다고."
"그러는 백호 자넨 아냐? 자네도 뭔
꿍꿍이가 있어서 이 판에 낀거
아니야? 안 그래?"
"맞아. 뭔 꿍꿍이 있었지.
근데 이 판에 낀건 아니야.
단어 초이스가 잘못됐어. 낀게 아니라
내가 너 재낄려고 이 판 짠거야.
두유 언더스텐드?"
백호가 제 부츠의 통굽으로 쓰러져 있는
최회장의 가슴팍을 찍어 누르면서
찍- 침을 내 뱉는다.
"백호...너... 너...으윽....."
"왜 꼬와? XX 그러니까
하던 일이나 얌전히 하고 계시지 왜
이판 저판 기웃 기웃 거리다 명을
재촉하세요?"
백호가 씩 웃으며 구둣발을 치우며
비켜서고 백호 뒤에 서 있던
그의 수하가 최회장을 죽이려
다가서는데..
"동작 그만!"
어디서 나타난건지 상경이
총을 겨누고 막아선다.
"이봐 백호 이거 말이 틀리잖아.
최회장 내가 달고가게 해준다며?"
"내가 언제? 난 이 X 죽이려고
판 짠거야. 곱게 감옥 보낼 것 였으면
그 돈, 그 시간 안썼지. 아. 정의의 심판?
뭐 자기가 그런 말 하긴 했던 것 같네.
뭐 그 정의의 심판이란게 어느 판이냐에
따라 해석이 다른거 아니겠어?
내 정의는 여기서 킥-
이 아줌마 모가지 따는거야."
다시 백호의 눈짓에 수하들이 최회장에게
달려 드려는데....
탕- 총성이 울린다.
"첫발은 공포탄이고 지금부터 진짜다.
그 손 놓고 최회장 이리 넘겨."
"아... 나 진짜 자기 맘에 안들었어 처음부터.
애들아 저새끼 짭새거든? 근데 존나게
구린 새끼라 오늘 뒤져도 할 말 없는
새끼야. 적당히 놀아주다가
담가버려. 아주 귀찮아 뒤지겠으니까."
**
어느 폐건물 안. 잔뜩 쳐 맞고
거의 쓰러지다
시피 붙들려 있는 상경.
그리고 본의 아니게
그를 구하러 온 포지션이 된
예진과 염화 그리고 자영과 삼이.
"하여간 남자들이란...
쳐 맞고 다니는 게 일이야 일.
이러니 불안해서 어디 믿고
같이 일하겠어?"
"민폐 고만 좀 끼칩시다. 서상경씨."
"와 백호 고게 아주 사람 하나
피떡을 만들어놨구나."
그런 그들을 보며 잔뜩 얻어맞아
퉁퉁 부은 눈을 겨우 뜨며 픽
웃는 상경. 제가 생각해도
자기 몰골이 한심하긴 하다.
이윽고 상경을 붙들고 있던 무리들이
예진 일당을 향해서 달려들고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 무리 속으로
뛰어 들어가며 주먹을 날리는
예진이다. 그렇게 시작되는 화려한
액션 씬. 예진과 염화 그리고
자영과 삼이의 주먹 앞에 무리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데....
철문이 열리고 우르르 들어오는
사람들. 뒤엉켜 싸우던 무리들이 일제히
멈춰 돌아보면...
한패 우르르 몰려 온 경찰들과
그 무리에 서있는 서우다.
모두들 총을 들고
겨누고 있는 모양새다. 그때 서우를
밀치고 나오는 중년의 남자.
"다들 멈춰! 서울지방경찰청
감찰반에서 나왔다.
서상경 이리 나와!"
피떡이 돼 쓰러져있는 상경의
부운 눈 사이로 고개를 떨구고
차마 저를 쳐다보지 못하고
서있는 서우의 모습이 들어온다.
**
"사는거 참 힘들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생각했어. 왜 난 안죽고 살아있는 거지?
정작 스스로 죽을 용기도 없었으면서.
그래서 막 살았어. 험하게 위험하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게 근데
오히려 막사니까 더 살게 되더라구?
본능적으론 살고 싶었나봐.
아등바등 안죽으려고
나도 모르게 용을 쓰고 막 그렇게 돼.
그래서 결국 인정하고 살아내기로 했지."
"큽...크윽...."
"그래서 난 사는거고 넌 죽는거야.
난 간절했거든? 근데 넌 그런거 없잖아.
세상이 X같이 니 발 아래로 만만했잖아.
안 그래?"
예진이 쫘악, 묶인 채 앉아있는
백호의 따귀를 올려 부친다.
"손사장...너어... 지금.... 동업자한테
이게 할 짓...이니?"
"누가 동업자야. 어차피 너도 일 끝나면
내 등 쳐먹고 담굴 요량 아니었어?
누굴 호구로 알아? 너 인성 나가린거
이 바닥에서 모르는 사람 있나."
다시 쫘악, 따귀 갈기는 소리와
섬뜩한 표정으로 웃는 예진의 모습.
그리고 그 뒤에서 무표정하니
담배를 피며 이를 지켜보고 서있는
삼이와 자영 그리고 염화.
.
.
.
.
.
.
딱히 뭐 스토리는 없고....
뭐 알탕영화는 언제부터 스토리가
있었나? ㅎ
그냥 여자들을 주축으로 한
한탕 크게 하려는 느와르 같은거
보고싶어서... 화이 + 독전 + 기술자들
기타 등등 느낌으로!
그 안에서 배신 권모술수
난무하고 뭐 그런.... (무책임)
재벌 3세 김고은이 그룹을 승계 받으려 권력 싸움 벌이는 가상 시나리오
임성한이 말아주는 퀴어 BL 보고싶어서 써 본 가상 시나리오
이수혁 서강준 조합으로 엮어 본 레스토랑 사장과 피아노 알바생의 퀴어 가상 시나리오
김태리와 차주영 그리고 이도현과 정해인으로 보는 인어와 도깨비 정략 결혼 썰
덩치끼리 곱해도 존맛일까 이준혁 X 허남준 퀴어 가상 시나리오
김범 X 장동윤 X 허남준으로 써본 왕의 남자 일제강점기 버젼의 가상 시나리오
이하늬 X 유승호를 형사 팀장과 키링 연하 남편으로 설정해 써본 가상 시나리오
고두심이 킬러 조직 보스에 킬러들로 여자들만 나오는 느와르 액션 영화 가상 시나리오
박해준 X 윤시윤 더 늦기 전에 퀴어 좀 찍었으면 해서 써본 가상 시나리오
박은빈 X 송강 잘나가는 배우끼리 계약 결혼하는 가상 시나리오
차주영 X 고보결 여여 곱하기 퀴어 보고 싶어서 써본 가상 시나리오
김혜윤 이도현 같이 작품 하는 소리 좀 나게 해라! 싶어 써 본 다크한 로맨스 가상 시나리오
뜬금포 세가완삼 이채민 남다름 김재원 조합의 퀴어 가상 시나리오
박은빈 X 박보검 그리고 강동원 세자빈과 세자의 판타지 가상 사극 시나리오
떡대 X 떡대 외 않대? 이준혁과 김재욱 그리고 김서형 조합으로 써 본 퀴어 가상 시나리오
첫댓글 중간에 주지훈 아닌가요? 근데 넘 재밌게 잘봤어!!!!
헉 오타났네 ㅎ 근데 스크랩이라 수정 안되서 흑흑 고마워
와존나재미ㅛ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