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의 두 이적생이 호찌민당구월드컵 Q라운드에서 만난다.
오늘(23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 3쿠션당구월드컵'의 Q라운드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이 시드권자들이 출전한 32강 최종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PBA를 떠난 후 UMB에서의 첫 맞대결이다.
2019년 PBA(프로당구협회) 출범 원년에 PBA로 이적한 쿠드롱과 호프만은 각각 웰컴저축은행과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고 PBA 투어와 팀리그에서 활약했다.
호프만은 지난 2021-22시즌을 끝으로 3년여 만에 PBA를 떠나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쿠드롱은 2023-24시즌 2차 투어 우승 이후 팀과의 협상 결렬로 PBA를 떠났다.
2022년 12월 UMB 징계가 해제된 호프만은 현재 UMB 세계 랭킹 22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호찌민당구월드컵에는 Q라운드 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반면, 벨기에당구연맹의 특별 요청으로 UMB 징계가 완화된 쿠드롱은 이번 호찌민당구월드컵으로 UMB에 복귀, 랭킹 포인트 없이 1차 예선전인 PPPQ라운드부터 시작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일정 첫날부터 대회를 치른 쿠드롱은 6경기 전승을 거두고 Q라운드에 진출했다.
Q라운드 J조에 속한 쿠드롱과 호프만은 포르투갈의 루이 마누엘 코스타와 리그전을 벌여 조 1위가 32강 최종 예선 리그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호프만은 최근 끝난 벨기에 당구리그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해 전승을 거두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19경기 중 호프만은 레이몽 클루망을 12이닝에 40:9로 제압하고 최고 애버리지 3.333을 기록했으며, 최저 애버리지는 1.176으로 평균 애버리지 1.805를 기록하며 리그를 마쳤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글렌 호프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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