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s4QJ9_aqmE?si=IHSjHP15y_-79faf
Alexander Glazunov: Wedding March in E-Flat Major for Orchestra, Op.21 (1889)
Jan van Eyck - The Arnolfini Marriage
이 작품은 글라주노프가 1889년 은혼식 (결혼 25주년)을 맞이 한 부모님을 축하하기 위하여 작곡한 곡이다. 서양에선 은혼식을 맞이 한, 부부는 25년 전과 꼭 같은 결혼식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는다. 그러나 곡의 구성이나 길이로 보아서는 이 곡이 재현되었으리라 짐작되는 결혼식에서 결혼 행진곡으로 쓰였을 것 같지는 않다.
팡파레를 울리는 듯한 금관악기의 연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25년 전 예비 부부의 설레임과 하객 들의 축하를 연상시키며, 뒤이어 연주되는 무곡풍의 우아한 멜로디는 25 년 간의 행복했던 생활(지나간 세월은 모두 시간이란 물감으로 아름답게 채색되니까 )을 그려 준다. 그리고 다시 금관악기는 은혼식 부부를 축하하는 가족, 친지들의 즐거움을 들뜬 분위기로 연주하며 끝을 맺는다.
글라주노프(Aleksandr Konstaninovich Glazunov,1865. 8. 1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936. 3. 21 프랑스 파리)
러시아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뒤를 잇는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 M. A. 발라키레프에게 피아노를 배운 글라주노프의 어머니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들을 자기 선생에게 데리고 갔다. 글라주노프는 그의 권고로 1880년부터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배우게 되었다. 1882년 발라키레프는 글라주노프가 작곡한 교향곡 1번을 연주했고 1886년 백만장자 목재 상인인 M. P. 벨랴예프가 그 수정본을 출판했다. 벨랴예프는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따서 유명한 음악 출판사를 세웠는데 글라주노프가 나중에 그 운영을 도왔다.
2개의 현악4중주곡과 그리스 민요에 의한 서곡, 교향시 〈스텐카 라진 Stenka Razin〉을 작곡한 데 이어 1886년에 교향곡 2번을 완성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가들의 계승자로 인정받았으며, 그들과 같은 양식으로 작곡했다. 또한 1884년 바이마르에 있는 리스트를 방문하여 그의 영향을 받았고, 그밖에 특히 바그너와 차이코프스키의 영향도 뒤에 나타난다.
교향곡 4번·5번·6번과 발레곡들인 〈레이몬다 Raymonda〉·〈사랑의 술책 Ruses d'amour〉·〈사계 Les Saisons〉 등 대부분 주요 작품들은 1890년대에 작곡되었다. 1904년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썼고, 1906년에 마지막 교향곡인 제8번을 완성했다. 1905년에는 자신이 1899년부터 가르쳤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원장이 되었다. 1906년 이후에 쓴 주목할 만한 작품은 2개의 피아노 협주곡(1911, 1917), 2개의 현악4중주곡(1920, 1930),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발라타 Concerto-Ballata〉(1931), 색소폰·플루트·현을 위한 협주곡(1934) 등이 있다.
그는 러시아 혁명(1917) 후 1928년까지 상트페테부르크 음악원 원장으로 있다가 고립감을 느껴 결국 소련을 떠났다. 그후 미국에서 순회공연(1929~30)을 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그뒤로는 파리에 정착하여 여생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는 음악하기전에는 불가리아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법률학도 였다. 어떻게 하다가 불가리아의 왕의 기념식자리에서 노래를 불러렀는데 그의 소리를 들어본 불가리아의 왕이 그의 소리에 탄복하여 그를 이태리로 유학을 주선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그의 입문시기는다소 다른 대가들 보다 다소 늦게 입문하였다. 그는 28살에 대뷔하여 2차대전을 거쳐 보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글출처: 하늘바람꽃
https://youtu.be/qI0LdW09j74?si=t-mWwNbF8pIs_d00
Glazunov - Wedding March O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