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4t의 소양강쌀이 서울 송파구청에 납품, 수도권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
춘천시(시장 육동한 50회)와 송파구청은 지난 3월 7일(목) 오후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소양강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육동한(50회) 춘천시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홍성수 솔바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춘천 소양강쌀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고 사업발굴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1월 송파공영푸드와 매달 3t, 연간 36t을 오는 12월 10일까지 납품하기로 확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송파구는 소양강쌀의 첫 관외 납품처인 셈이다.
이날 육동한(50회) 춘천시장은 닭갈비, 전통주 등으로 구성한 소통꾸러미를 서강석 송파구청장에게 전달,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소양강쌀은 매년 다른 지역의 저가미(米)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대규모 급식업체나 구내식당 납품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 소비처를 대상으로 소양강쌀을 계약 공급하는 업체에 차액을 지원해주는 ‘소양강쌀 소비촉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후 지역 대학과 병원 등 대량급식처 11곳에 소양강쌀 120t을 납품했다.
춘천시는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지역 쌀 소비량을 높이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