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우리는 사뭇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에서의 성공과 실패입니다. 우리가 신앙에서 성공하게 된다면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되지만, 실패한다면 영원한 지옥에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씨 뿌리는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로 어떠한 신앙이 성공하는 신앙이요, 어떠한 신앙이 실패하는 신앙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성공하는 신앙은 말씀을 잘 받고 잘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신앙입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세 가지 가르침을 주십니다.우리 모두 이 세 가지 가르침을 잘 받고 실천에 옮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신앙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집중시켜라
첫째, 잘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의 신앙적인 상태가 ‘길 가 밭’이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십니다.
‘길 가 밭’은 말 그대로 온갖 것들이 지나다닙니다. 그래서 씨가 떨어져도 밟혀버리고 새들이 와서 먹어버립니다. 이러한 신앙의 상태는 온갖 것들에 마음이 빼앗겨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집중할 수가 없는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 자체가 별로 없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뇌구조로 표현한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생각은 구석에 조금밖에 없고 온갖 다른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신앙은 먼저 주권의 문제입니다. 먼저 내 마음을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주인도 아니면서 내 마음을 차지하고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온갖 것들을 다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울타리를 쳐서 온갖 것들이 함부로 마구 들어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휘젓고 다니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 나라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다른 길로 빠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렘31:21에서 하나님께서는 “처녀 이스라엘아, 너를 위하여 길표를 세우며, 너를 위하여 표목을 만들고, 대로 곧 네가 전에 가던 길에 착념하라. 돌아오라. 네 성읍들로 돌아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에 착념하지 말고, 딤전6:3대로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해야 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들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2. 시험과 환란을 이겨내라
둘째, 잘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의 신앙적인 상태가 ‘돌밭’이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십니다.
‘돌밭’은 뿌리를 깊이 박지 못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햇볕이 내리쬐면 견디지 못하고 말라 버립니다. 이러한 신앙의 상태는 말씀에 수반되는 시험과 환란을 이겨내지 못하는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볕은 사실 성장과 열매 맺음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말씀에 수반되는 시험과 환란도 그렇습니다. 시험과 환란이 있어야 말씀 위에 더욱 굳게 서게 되고 신앙적으로 튼튼하게 성장하며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은 말씀에 수반되는 시험과 환란을 이겨내는 방법은 오직 시험과 환란이 임할수록 말씀에 더욱 깊이 뿌리를 박고 말씀에서 힘을 얻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그리 쉬운 길이 아닙니다. 시험이 옵니다. 상황이 말씀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환란이 닥칩니다. 말씀대로 행하는데 오히려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말씀에 더욱 깊이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오직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다니엘의 친구들도 그랬습니다. 말씀대로 행했는데 불구덩이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신앙으로 버텼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만 끝까지 견뎌내고 마침내 신앙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3. 세상 것에 대한 염려와 관심을 버리라
셋째, 잘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의 신앙 상태가 ‘가시 떨기 밭’이면 안 된다고 가르쳐주십니다.
‘가시 떨기 밭’은 가시 떨기가 함께 자라서 막음으로 잘 자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신앙의 상태는 세상 것에 대한 염려와 관심으로 신앙적인 성장과 열매 맺음이 자꾸 막히는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밭에는 항상 가시 떨기가 나서 자랍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살피고 뽑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한 세상 것에 대한 염려와 관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살피고 뽑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날마다 죽은 자로 살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요일2:15에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딤전6:9에서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들로부터 경계를 받는다면, 신앙적인 성장과 열매 맺음을 가로막는 세상 것에 대한 염려와 관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신앙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가시 떨기와 같은 세상적인 염려와 세상의 재리와 일락에 대한 유혹이 마음 속에 자라도록 방치한다면, 우리는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되고 열매도 풍성히 맺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