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팩/ 77가지 놀이 체험전/ 어린이 감성놀이 체험관/ 구로 나인스에비뉴/ 구로 키즈까페/ 아이들과 갈만한 놀이체험전/
방학때 놀러갈 만한 곳 / 소방관 체험/ 쿠키만들기 체험/ 모래놀이 / 자동차체험
구로 나인스에비뉴에 새로 생겼다는 어린이 감성놀이 체험관, 키즈팩에 다녀왔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곳일텐데~ 저도 나름 기대가 되었던 곳이랍니다.
그래서 가깝지 않은 곳이지만 열심히 달려 갔지요~^^
가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별로라는 평들이 대부분이라..
좀 걱정은 되긴 했어요.
방문해 보니, 아직 미흡하긴 하더라구요..
컨셉이나 아이디어도 좋고 홍보도 잘 하셔서
잘만 하면 정말 인기있는 놀이 체험관이 될것 같은데...
꼭~ 좀 더 다듬어져서 더욱 멋진 곳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구로 나인스에비뉴 지하 일층에 자리 잡고 있는 키즈팩.
이곳은 상상나눔씨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랑 공연 보러 몇번 왔던 곳이에요.
그때 유후와 친구들이라는 키즈까페가 있었는데
그곳과 합쳐져서 키즈팩을 조성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새로 오픈한 키즈팩이긴 하나.. 반쪽은 예전 시설이므로 완전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네요~~
오픈 시간이 10시 반이라~
방학 중엔 당연히 사람이 많을테니 최대한 서둘렀죠.
와우~ 10시반 딱 맞게 갔는데도 벌써 입장객들이 티켓팅을 위해 줄을 서 있더라구요.
키즈팩 입구 모습이에요.
저희는 거리가 멀어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티켓 소지시 3시간에 천원이에요.
초과 10분당 500원~~~ 초과 금액이 쎄죠.
저흰 나름 아이디어를 썼는데..ㅎㅎ 요령껏 주차 요금을 줄이시길..^^;;
들어가는 입구에요~~ 따로 표를 확인하는 분은 없더라구요.
정면에는 트릭아트 월이 보이네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래놀이터와 밀알놀이터.
모래 놀이 좋아하는 울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곳이다 싶었어요.
모래도 일반 모래가 아니라 특수 모래이긴 하지만
그래도 먼저 날림이 좀 있더라구요..
밀알놀이터는 확실히 좀 더 깔끔하구요.
입장하자마자 모래 놀이하는 아이들~
그런데 부모님 욕심에, 여기는 왠지 나중에 다시 놀아도 될것 같아서 사람 적을 때
인기 있는 곳 미리 체험하자~ 싶어서
노는 아이들을 델고 나왔는데..ㅎ
나주엥 다시 놀라고 해도 처음처럼 잘 놀진 않더라구요.
앞으론 아이들 놀때 그냥 둬야겠어요..
아이들도 자기 놀이에 심취할 시간이 필요한 듯^^

쿠키를 굽는 키즈팩 베이커리~
미리 예약을 받는 곳이라서 입장하자마나 여기에 이름부터 적어 뒀네요.
그랬으니 그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지
원하는 사람은 많고 수용 인원은 적어서 정말 체험해 보기 힘들 듯한 곳...^^;;
쿠키 만들기 시간이에요.
우리 아이들 이런 것 엄청 좋아하지요.
쿠키 반죽을 틀로 찍어서 장식도 하고~~
나중에 구워지면 찾아가는 거지요.
자기가 만든 쿠키 찾아서 받자마자 바로 먹어버린 우리 남매..^^
어린이 자동차 체험 존이에요.
자동차 체험을 했다가, 시간에 따라 Y자 바이크 자전거 체험으로 바뀌고~
번갈아가며 운영하더라구요.
당연히 자전거보단 자동차가 인기가 많구요...^^
이제 뭐 이런 체험존에서는 제법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울 아들..
혼자서도 신나게 잘 달려 줍니다.^^
울 아들은 나중에 꼭 안전운전하는 드라이버가 되어야 한다..
아빠처럼 분노의 질주 하지 말고..;;; ㅋ
각종 스포츠 놀이들이 모여 있는 곳..
닌텐도 위로 하는 게임부터, 볼링, 축구, 농구, 골프, 훌라후프 등등.
77가지 체험이라는 말에 와~ 하고 왔다가
실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듯한데.
아마 이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 다 세어서 77가지가 아닐까 해요..^^;;
여기서 울 남편은 신났습니다. 자기가 더 열심히 공 던지고 발로 차고 하면서 놀더라구요.
확실히 아들은 아빠와 이런 곳에서 몸으로 함께 노는 걸 좋아하고
딸래미는 저와 함께 인형 놀이 하는 걸 좋아하고..^^
여러가지 놀이시설들이 있으니
아이의 취향따라 좋아하는 걸 골라 놀 수 있는 점이 장점이네요.
성향 다른 울 남매도 각각 자기가 원하는 대로 놀았으니까요.
병원 체험도 있고~ 스튜디오 체험도 있고...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체계적으로 운영된다면
참 괜찮을 만한 공간인데
그런게 없이 그냥 방치되어 있으니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하여 안 찾게 되던 곳이에요.
예전 유추와 친구들 키즈까페와 연결되어 있는 곳.
그래서 인테리어가 대부분 유후로 되어 있고~
글자만 살짝 바꾸신 듯.^^
이곳엔 작은 까페도 있어서 간단히 음료와 간식을 먹을 공간이 있네요.
아이들 간식거리는 챙겨 가셔야 할 듯해요.
저도 주먹밥에 샌드위치에 과일에..무겁게 들고 갔는데
아이들 노는 중간에는 안 먹더니 집에 오는 길에 허겁지겁 먹더라구요..ㅎ
배가 고프면 잘 놀지도 못하니 하루종일 놀기로 맘 먹으셨다면 먹을 거리를 넉넉히~^^

이곳은 보통 키즈까페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어서 미끄럼틀도 있고 작은 방방이도 있고~
야호~~ 신나게 내려오는 딸래미.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방방으로 여러칸 나누어져 있고
방마다 장난감들이 들어 있는데요,
방 한칸은 볼풀방이네요.
이른 시간이라 한가하지만 오후쯤 되어서는 온통 바글바글했어요.
블럭방도 있고~ 인형 놀이 소꿉놀이 하는 방도 있고~
아이들은 바쁘게 이방 저방 옮겨다니면서 논답니다.
기차도 운영되네요~~ 선생님들이 처음에는 하이파이브도 해 주시고 그랬는데~
오후쯤 되니 지치셨는지 안 하시더라구요..ㅎㅎ
여기는 그림을 그리는 방이에요.
하지만 지도 선생님도 없고..그냥 크레파스와 종이만 정리 되지 않은채 놓여 있었어요.
알아서 종이 골라와서 색칠하던 아이들..
그래도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나름 괜찮은 코너였을 듯~
키즈팩 우체국이에요.
엽서를 써서, 키즈책 우체국에서 바로 우표를 구입하여 붙이면 실제로 발송이 되는 듯~
음.. 차라리 아이들이 직접 우체국 직원이 되어 보는 게 더 재밌을 듯한데
그냥 편지 써서 붙여 보는 건 그다지 체험의 의미가 없는 듯해요.

소방관 체험 코너에요~~
여기도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데..
소방관 옷을 입어보고 물총 쏘듯 한번 쏴 보는 것 정도였네요...
그래도 빨간 소방관 옷 입어보면
아이들 즐거워하네요.^^
꼬마 아이들은 조준을 잘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쏘기도 하는데
그게 재밌다고 울 아들은 깔깔대더랍니다.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아갈 만한 기차길.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
비록 눈으로 보기만 하는 거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한참을 지켜보고 있네요..^^
제가 봐도 탐날 정도로 멋지긴 해요..^^
트릭아트처럼 구성되어서 사진 재밌게 찍기 좋은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이들 방학이라 갈만한 곳 찾는 부모들도 많고~~
날도 더운데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고..
그럴때 키즈팩 같은 곳이 있다면 부모들에겐 정말 희소식이죠~~
하지만 키즈팩 구성은 참 좋은데 강추하기에는 뭔가 부족해서 아쉬워요.
좀 더 정비되어서 아이들이 알찬 체험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지면 좋겠어요.
신발을 신었다 벗었다..하다보니 여기저기 뒹구는 신발들이 정신없기도 하고
발바닥은 어느새 시커멓게 되어 있고..
이 점도 개선되어야 할 듯해요.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키즈팩이 되리라 기대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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