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가을 서정 / 詩 이서정(연주)
산국 향 짙어가는 내소사
능가산 맴돌던 운무
풍경을 매만지고
동종을 매만지고
석탑 돌아 여기저기
몽환의 숲 만드는데
노승의 목탁 소리
도량 깨우고
노승의 불경 소리
중생의 혜안 깨우니
어느새 고즈넉한 산사
귀 세우던 천년 느티나무 보살
합장하는 처자 심연 밝히고
기도 품는다
#내소사가을서정 #이서정연주
*산국 : 개국화, 들국화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 충북 충주 출생
- 2018년 서울문학 등단
-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 ariea1207@gmail.com
첫댓글
오늘은 글도 참 좋지만
영상도 가을의 운치가 가득하니 고요한 산사를 보여 주셔서
가을의 모습이 고즈넉 하게 비추어 져서 참 좋습니다
산국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을꽃 이지요
물론 쑥부쟁이도
보라색 외꽃잎 들국화도 곱고 좋아라 하지만
산국 이라 불리는 노랑 작은 꽃은 향기도 좋고 볼때마다 마음 황홀하더랍니다
산 비탈에 피어있는 감국 이라 하나요 ?
사진기 메고 또 가을길 나설때가 되어 갑니다
구월 한달동안도 항상 소담과 함께 라서
감사했습니다
댓글도 열심히 다 달아주시면서 ~~
시월에도 단미그린비 님의 소담네 사랑
부탁 드립니다 ~~
바쁘신 손길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높고 파란 하늘에 노랑노랑 가을 국화가 참 아름다운 계절이 곧 찾아올 거 같아요. 감사 감사드리구요. 마냥 좋기만 한 아름다운 10월을 멋지게 환영하기로 해요...
단미그린비동탄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세상의 형제라고는
단한명 누이라
더욱 그립습니다
너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젖 동냥 제대로 못받아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오늘 밤도 가을 하늘 어딘가에
빛나고 있을 것입니다.
늘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단미그린비동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