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 아시안게임 빛낸 불자선수들 | ||
빛나는 신심만큼 메달도 빛났다 | ||
[법보신문] 남수연 기자 2010.11.29 | 조회수 : 22 |
아시안게임 종합 2위의 자랑스런 성적표를 거머쥐고 지난 11월27일 막을 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한민국 선수들. 지난 4년간 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선수들의 값진 노력으로 이번에도 중국에 이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강국임을 입증한 이번 대회에서도 불자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아시안게임 출전에 앞서 태릉선수촌 법당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선전기원법회를 봉행했던 60여명의 불자 대표선수들은 잇따른 메달 소식으로 불자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했다. 금빛 메달 소식으로 불자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준 선수들은 양궁의 윤옥희, 임동현 선수, 태권도의 이성혜, 노은실 선수, 체조의 양학선 선수, 볼링의 최용규, 조영선, 장동철, 최진아, 홍해솔, 손연희 선수, 야구의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강민호 선수 등이다.
특히 볼링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 모두를 석권하면서 불자선수들이 대거 금맛을 보는 짜릿한 성과를 수확했다. 유독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던 야구도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를 비롯해 이대호 김태균 강민호 등 불자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금빛 사냥에 성공하며 국민들의 기대와 불자들의 응원에 부응했다. 특히 이번 아시안 게임 우승으로 병역면제의 혜택까지 받으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추신수 선수는 현지에서의 인터뷰 때는 물론이며 환호 속에 귀국하는 날까지 손목에 하얀색 단주를 꼭 차고 있어서 불자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다. 추신수 선수와 함께 우승을 견인한 이대호 선수는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상 등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불심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반열에 든다. 독실한 불자였던 할머니와 함께 통도사와 극락암 등에서 불심을 키운 이 선수는 타석에 들어서기전 ‘신묘장구대다라니’ 를 암송하는 독실한 불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 선수도 천안 각원사 신도인 어머니를 따라 신심을 키워온 불자로 중요한 경기나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면 사찰을 찾아 마음을 다잡는 신행활동으로 아시안게임에서의 쾌거를 일구는데 힘을 보탰다. 대표팀의 안방마님인 포수 강민호 선수도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어 야구팀의 우승 뒤에는 불자 선수들의 빛나는 불심이 금메달 이상으로 빛나고 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전 국민의 가슴을 활시위만큼이나 팽팽하게 긴장시켰던 양궁 대표팀의 윤옥희 선수와 임동현 선수도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불자선수들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의 금메달에 이어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해줌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입증했다. 야구 못지 않게 단체전에서의 막강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등을 휩쓴 볼링에서는 최용규, 장동철, 최진아 선수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비롯해 볼링 종목에 참가한 불자선수 모두가 금·은메달의 맛을 보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불자선수들이 포진해 있던 레슬링에서는 아쉽게 금메달 소식은 없었지만 정지현, 이세열 선수가 은메달을, 박진성, 안장건, 김효섭, 이윤석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해 불자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선전이 기대됐던 베드민턴의 이용대 선수는 남자 복식부문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불자들의 응원박수를 받았다. 아시아 45개국의 선수와 임원 1만4454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 광저우아시안게임.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들 덕분에 국민들은 행복했고 금빛만큼 빛나는 불심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불자선수들 덕분에 불자들의 자부심과 신심은 더욱 커졌다. <출처:법보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