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작전에 지난 시즌까지 그와 한솥밥을 먹은 '득점 기계' 뤼트 판 니스텔로이(31, 레알 마드리드)가 가세했다.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치켜세운 뒤 레알 마드리드로 오라는 양면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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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 구애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의 판 니스텔로이 | |
판 니스텔로이는 22일 네덜란드 언론 '엘 라르구에로'와 인터뷰에서 "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 라고 칭찬했다. 그는 " 호날두가 2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기량을 갖췄다 " 라고 평가했다. 인터뷰 내내 " 세계 최고 " 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고 " 신체적,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흡수해가고 있다 " 라며 호날두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런 칭찬의 이면에는 다른 속내가 숨어있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라는 것. 최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FC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빅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판 니스텔로이는 호날두를 칭찬하며 레알 마드리드 행을 권유한 것이다. 그는 " 호날두가 우리 팀에 오면 좋겠다 " 라는 바람을 털어놓는 동시에 " 맨유가 호날두를 쉽게 놓아주진 않을 것 " 이라며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전망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에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는 루머와 상관 없이 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지지한다는 뜻도 밝혔다. " 슈스터 감독은 뛰어난 지도자다 " 라고 말하면서도 " 하지만 지금 우리 옆에는 카펠로가 있다 " 라는 게 그의 얘기였다.
인터뷰 말미에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우상으로 마르코 판 바스턴을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신을 발탁하지 않고 있음에도 축구 영웅에 대한 경의를 표시한 것.
자신을 외면하는 감독을 왜 우상으로 꼽았냐는 질문에 판 니스텔로이는 웃으면서 " 별개의 문제 " 라며 " 유로 88 당시 판 바스턴은 세계 최고였고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 라고 회고했다. 그는 " 요한 크루이프도 뛰어나지만 나는 그의 플레이를 비디오로만 봤다. 내 세대 최고의 선수는 판 바스텐이다 " 라며 존경심을 강조했다.
구자윤 기자
호날두에게 구애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의 판 니스텔로이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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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말니가 외로운가
니가가라 바이킹
이런 기사 나올 때마다 조금씩 불안해지네..;;; 사실 맨유 구단주로서는 지금 날도 이적한다면 7~800억은 받을 수 있을테니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게다가 퍼거슨 감독이 또 선수보는 안목이 탁월하니 그거 믿고 날도 판 다음에 대체자를 구하려고 할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퍼거슨 감독은 이적을 반대하겠지만...
새롭게 7번을 달만한 선수가 있을지;..
지성이가있잖아요^^ㅋㅋ
GG
베컴 곧 떠나니까...심심할까봐 그런가...반니님하 호날두는 7번이 어울려욤
둘이 사이 안좋지 않나요? 화해했단 예기도 있었지만 ..
저번에 반니가 잉글랜드 언론이 과장해서 보도한 것이라고 했어요. 둘 사이는 문제 없다고 했고 맨유 선수들 끼리는 다 엄청 친하다고.. 조금 예전에도 날도보고 레알 오라고 했었죠.
찌라시
오늘아침에 신문보니까 레알에서 천억정도 부른다고 하던데...
흐미 천억..ㅡ.ㅡ;;; 나 좀만 주지.. 에혀~
제생각엔 짐 재계약한다, 맨유가 좋다!고는 하지만 레알M 아님 바르샤로 이적할듯...
시끄러 시끄러 시끄럽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