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오는날 여행갈거야)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익명채팅으로
계급이 제각각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에피소드중
주제: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토론에 참여하지 않아도 나머지 참가자들도 채팅
내용을 볼 수 있다.
찬성쪽 의견은 빈곤문제에 ‘책임’과 ‘노력’에 대한 의견.
반대쪽 의견은 빈곤문제는 ‘상황’과 ‘환경’,
사회적인 구조에 의한것이다라는 의견.
(설명하기 어려워서 밑은 쭉 캡쳐)
토론에 참가하지 않는 참가자들도
익명으로 자유롭게 피드를 달 수 있다.
예능보다가 인상깊은 주제 토론이였기도하고
커뮤든 일상이든 많이 나오는 주제이기도 해서 한번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봤으면하고 짤 가져왔어.
그리고 주제를 떠나서
가난혐오하는 말들이 많이 보이기도하고
혐오적인 추측이나 생각들이 사실이되어가는 모습,
편견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보기 안좋아서
글 못쓰지만 글써봐.
예를 두가지만 들자면
기초수급자:
“기초수급자들은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진상이많아.”라는 많은 공감과 편견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당연하게 안생각하는 수급자들도 정말 많아.
병원에가서 매번 공짜약 타는게 미안하고 민폐같아서
아파도 눈치보여서 안가버리는 사람들도있고,
뻔뻔하게 요구하는 진상들이 많다라고 하지만
도움받는거에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는 겸손한 사람들도 많아.
진상을 피우긴 커녕
뭔가를 더 받을 수 있는 사실조차 몰라서 요구하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복지센터 가면 도움받는다는걸 알아서 가고 싶어도
하루종일 일하고 조금만 자야해서 못가고
행여나 조금의 여유시간이 생긴다해도
차라리 조금 더 자거나 쉬는걸 택하느라
도움요청을 포기해버리는 사람들도 많아.
받는게 당연하고 뻔뻔하고 진상이많다라는 생각들이 많아지고 이게 편견으로 자리잡는다면
그렇지 않은 수급자들 그리고 도움받지 못한
가난한사람들은
눈치보느라 더욱더 숨고 피하고
도움받기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해.
+ 부정수급 얘기를 빼먹었는데 그런 소수들 때문에
찐 수급자들이 눈치보고 그런 오해 그런 취급받아야하는것도 말이 안된다 생각해
성매매나 BJ쪽으로 빠져버린 여자들:
여자들중에 못배우고 아이큐 높지 않은 여자들도 많아.
”돈없다고 그런일을해? 차라리 공장을가면되잖아.“
라는 생각과 말들이 많지.
우리가 쉽게 아는 쿠팡,허브 이런 공장들
출퇴근시간마다 핸드폰 인증을 한다고 알고있거든?
근데 핸드폰비 그거 두달 못내서 정지당해서 공장마저 못가는 여자들도 있어.
(우리나라에서 핸드폰 정지되면 거의 모든 경제활동을 못한다고 알고있음)
뿐만 아니라 집보증금 다 빠져나갈만큼 힘든상황에서
계속해서 굶어가면서 까지도
‘그래도 나는 살고있는 원룸방이라도 있고 나는 노숙자 정도는 아니니까’라며 본인이 도움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생각자체를 못하는 여자들도 있어.
(참고로 수급자대상도 아니고 애매하게 가난하다거나,
경제적 활동을 아얘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힘든 상황은 맞다면 도움받을 수 있으니 이런 상황인 여시들 꼭 지역 행정복지센터 찾아가!)
가난해서 못배우고
가난하고 아이큐 낮은 여자들도 많기 때문에
상황이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게 이 정도 뿐이라,
도움받을 사람도 친구도 없어서,
일머리도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이런거뿐이구나
그렇게 쉽게 현혹되는걸 스스로 받아들이고
안좋은쪽으로 들어가게되는 여자들도 있어.
어쨌든 자기가 자처해서 나쁜일 한거라고 생각하다보니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는거고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당했다는걸 알아도 신고를 못하는 그런 상황인거라면
이런 여자들을 잘못됐다고만 말하는게 맞는걸까?
나는 포주도 아니고 성매매 옹호하는것도 아니야.
다만 남들은 이해못할 많이 힘든 상황에서
안좋은쪽으로 빠진 여자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왜 여자들이 성매매에 빠지는거지?를 고민하지 않는채
“나도 돈없는데 난 그렇다고 공장을가면갔지 저런일 안하는데? 거절못한것도 잘못이지.“
이런식으로만 생각하고 바라보는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해.
내가 하고싶은 말은
꼭 수급자가 아니라도
가난의 형태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걸 알게됐고
꼭 거적대기만 입고 수급자이고 집이 없어야만 가난한게 아니라는걸 알게됐어.
안정적인 일, 따박따박 월급받는일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런 일을 시작 하게 되면 월급 받기 전까지 한달동안은
돈을 쓸 수 없는거야.
한달동안 낼거도 내야하고 음식도 사야하는데
그럴려면 일급을 받거나 주급을 받는 일을 해야만
생활이 이어지거든.
그렇게 그게 되풀이되겠지.
그렇게 월급받을 시도조차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더라.
여시들중에도 가난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한,
배우지못한, 아이큐가 낮은 여러방면의 여시들이 있을텐데 생각과 표현은 자유이지만 마냥 날선 댓글들로 상처받는 여시들이 없길 바라며 글 쓴거고
생각보다 행정복지센터는 힘든 사람들에게 꽤나 열려있으니
모르는 여시들이나 이미 알고있음에도 겁먹는 여시들이 있다면 도움받길 바라며 글썼어.
여기에 대한 방안들에 대해서라던가 나는 알지 못해
그걸 말하려는게아닌 그냥 한번쯤 생각해보자 하고 글쓴거야.
글은 끝이고 문제있으면 알려줘 수정할게!
첫댓글 남들은 누군가 누리는 기본적인 혜택의 일부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자신해서 게으르다고 말할수가 있어
더커뮤니티 진짜 짱이야
너무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더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캡쳐로만 여러번 봤는데 이번처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한 주제에 대해서 다 아는 것마냥 구는 것 같아 그게 가난 같이 사회에서 낮잡아보는 것일수록
누구도 그 상황이 돼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건데 그렇지 않은 본인을 상황속에 대입하면서 나라면 안그랬다고 말하는건 정말 오만하고 무지한 것 같아 나조차도 그러던 때가 있었고 다시 한 번 더 반성하게 되네
더커뮤 하마쨩 내최앤데ㅠ 같은 코드한테 당함 개빡쳐
와 여시가 직접 쓴 글이네 고마워 잘 읽었어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포지션에만 감정이입하고 자신이 될리 없다고 믿는 어렵고 힘든 포지션의 삶엔 감정이입 못하고 손가락질 하는 거 같아 특히나 돈이 개입되면 더욱 그렇지 민생지원금플만 봐도..
그리고 빈곤의 책임은 개인이고, 자신이 이 사회에서 성공해서 고소득이 된 건 오로지 자신의 능력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부지기수
돈만 개입되면 남초랑 똑같이 혐오하더라
여시에도 가난혐오 개많아 정신 좀 차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그정도로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안가난하면서 부정수급 받는 사람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거라 생각함….
복지 얘기 나오면 다들 쉽게 맨날 그러잖아 내가 아는 부정수급자는 어쩌고저쩌고 당신들이 아는 그 부정수급자들 신고하세요 나라에서 고맙다고 신고포상금도 줄 걸? 소수의 부정수급자들과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다수의 진짜 빈곤하고 복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전부 싸잡혀야되냐고 ㅋㅋㅋㅋ 그리고 여시에서 이 얘기 특히 많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스마트폰 사용하는 못하는 노인들 보면서 노인들한테 스마트폰 사용하는 방법 가르쳐주는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해주는데 그런거 왜 안다니냐고 노인들이 '배울 노력'을 안한다는 말 보고 기가 참 그 시간에 일을 해야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빈곤한 노인들도 있고 누군가 옆에 붙어서 가르쳐주지 못하는 환경인 노인들도 있음 애초에 아직도 글 못 읽는 노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긴 알까? 이것도 '노력'을 안하고 사는 게 되는 게 황당함 누구보다도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빠져나올 수 없는 환경에 놓인 경우가 참 많아 제발 자기 눈에 안 보인다고 쉽게 말하지 말자
글 올려줘서 고마워 이 글 보고 바뀔 사람들은 바뀌고 아닌 사람들은 여전히 아니겠지만 누군가의 좁은 우물을 조금이라도 금가게 하는 글이라고 생각해 사고 방식이 갇힌 사람이 작은 틈으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봤으면 좋겠음
여시도 진짜 심하잖아 복지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부정수급이야기함
성매매 여성들 이야기에 첨언하자면 사회가 여성의 성을 상품으로 보는 시각도 한 몫한다고 생각해. 가진거 없고 배운 거 없고 본인에게 있는거라곤 몸뚱이 하나인데 세상이 여자의 성을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해. 진짜 단적으로 나이트를 가도 여자는 기본테이블 무료 뭐 이런식으로.. 그냥 일상에 퍼져있는 게 너무 많아. 그러니까 당장에 성관계를 하는 성매매로 가진 않더라도 토킹바 가라오케 이런데서 그냥 대화상대나 되어주지 뭐. 그러고 돈 준다는데. 사고가 이렇게 이어지기 너무 쉬운 세상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물론 있지만.. 아무튼 나도 성매매 옹호 절대 안하고 종사자들을 피해자로 봐서 하는 말임. 특히나 자발적으로 갔다고 하더라도 그게 정말 온전히 자발적인 거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많이 함.
복지가 공격받지 않게 제도의 허점이 보완되었음 좋겠다.
2 결국 허점 보완 안되면 젤 피해보는거? 정말 도움을 밪아야되는 사람들임
아 너무 좋은 글이야 글 써줘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진짜 납작하고 천박하고 무식하게 혐오하더라
요즘 어디에서 지령 내려왔나 싶을 정도로 기초수급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하던데 기초수급자가 나라에서 얼마나 지원 받고 어떻게 해야 자격이 주어지는 거에 대해 모르고 남들이 말하는 것만 듣고 꿀이네 생각하는 사람들 한트럭인 듯 ㅋㅋ 우리나라가 바보도 아니고 개나소나 수급자 시켜주는 거 아님 기초수급자들이 일할 수 있게 도와줘야 된다고? 이미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도와주고 있음 돈을 갖다 퍼주는 게 아님 그리고 부정수급 신고하면 박탈 당하고 환수까지 하니까 누가 이랬대 저랬대 하지 말고 신고해서 부정수급 잡아내면 됨
요즘 기초수급자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그 사람들에 대한 혐오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댓글 많던데 다들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
가난혐오를 멈춰 더커뮤니티 진짜 내최애예능이야
얼마전에 쩌리에 일 안하고 수급자로 사는 소설 올라왔을때 댓글 생각난다…
여시에 요즘 많이 올라오더라 공뭔인데 수급자들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정말...글 댓글 다 받아
가난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세상이 천박해진 것 같다는 생각...
본인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편협한 시선으로 누군가 혐오하는건 참 쉽지. 그런데 본인도 피치못할 재난처럼 다가온 사고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고 얘기하는거보면 참 쉽다는 생각이 듦
본인이 관련 업종에 일한다는 이유 만으로 혐오를 당연하게들 하던데... 본인이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란걸 좀 깨닫길 (관련 업종에 일하는 모든 여시를 싸잡아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 혐오의 언어를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임)
이러면 또 안겪어봤으면 입 다물라고 하겠지...ㅎㅎ
여시야 글 잘 봤어 고마워
본인이 부유하지 않아서 힘든 스트레스를 가난 혐오에 푸는 사람도 많은듯 커뮤에 다 부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글 고마워
본인이 안 속하는 그룹엔 존나 호통치잖아 ㅋㅋ 본인이 청년이니 청년복지나 실업급여 부정수급 욕은 용납 못하면서. 경계라서 구분짓고 싶은 건지(나이정병 있는 사람들이 나이로 혐오하듯). 가장 쉬운 혐오 중 하나가 가난혐오지. 굳이 특정직군만 그런 건 아니지만 여기에 엮인 공무원들은 또 본인들 잘못된 일엔 똘똘 뭉치면서.
꼭 필요한 글임
다들 많이 읽으면 좋겠음
빈곤하지 않은 사람이 왜 어려운 사람들을 판단하고 욕하고 하는지 모르겠어. 여시에도 가난 혐오 진짜 많음.
고마워 진짜
여시에서 수급자 혐오 정말 심하다고 느끼는 1인.. 물론 부정수급 등 비정상적인 사례도 많지만 , 기초수급은 사회의 마지막 안전 테두리라고 생각함
글 고마워 모두가 읽어봤으면
절박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권리라도 지켜주려고 부족함의 영역까지 커버해주는 게 복지라고 생각하는데.. 하고픈 걸 못 하는 정도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네들 기준으로만 보니까 문제임 멍청해서 말도 하기 싫음
그치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이 글을 읽고 좀 깊이 생각해봤으면..ㅠㅠ
좋은 글
요즘 여시에 많더라? 몇년전만 해도 그런 반응 없었던 거 같은데 본인만 잘났다고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음. 글쓴 여시 좋은 글 고마워.
예전에 학생들이 기초생활수급자 기생수라고 줄여 부른다는 뉴스 떴을 때 화내던 여시들 진짜 많았는데, 요즘 극우사상 혐오사상에 물든 사람들이 진짜 많아진 건지 그런 사람들이 유독 나대는 건진 모르겠지만 진짜 그만들 좀 했으면..
이 예능 너무 좋았어 고마워 글 위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