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 정상에 오른 이야기를 해 볼께요
첫 산행길 어쩌다보니 완주했어요
멋진 뷰를 보며 힘듬도 잊게되는 산행
그 산행을 어쩌다보니 단행했어요
익산 박물관 미륵사지가 있어 산책이나 즐기자하고
익산행을 했다가 공사하던 길이 생각나 완공된
그 길로 달려보았지요
작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안내판이 있었지요
익산 박물관 미륵사지는 전에 경험했으니
소림사쪽 산책길 걷자하고 시작된 산책이었죠
작은 오솔길과 누군가의 염원을 담아 올린 작은 탑들
그리고 맑은 물 웅덩이들
고목이 주는 자연에 이끌려 천천히 걷다보니
잘 정비된 산책길을 마주하게 되었지요
가양저수지 안내판을 보고 걸었지요
그러다가 데크길이 나오고 많은 이들이 걷기에
따라 걷다보니 산행길이 되었지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들어도 정상까지 가야지가
정말 정상까지 가게 되었지요
쉬운 산행길은 결코 아니었어요
경사가 있고 돌이 많아 힘들었지요
그래도 멋진 뷰와 성취함이 있어 정상까지
이끌게 되나봐요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을 선택해야했지요
왔던길을 돌아가야하나
새로운 길을 가야하나
어느 길을 하산 길로 정할지 고민이었는데
초행길을 선호하는 이 선택은 새로운 길이었지요
이 선택이 어떤 어려움을 안겨주게될지
미처 모르고 늘 하던 습관대로 해 버렸지요
물론 조언을 산행인께 구했지요
그분 말씀은 오던길로 가는것이 수월할거라고
초행길은 많은분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분 말씀을 따라야했음을
뒤 늦게 알게 되었지요
이런 멋진 뷰를 볼때까지는 초행길을 선택했음을
기뻐했지요 정상에서 보았던 뷰랑 달라
더 멋졌어요
바위들이 나오고 급 경사가 나오면서
고행길은 시작되었지요
경사가 급 경사 ㅜㅜ
오를때 힘듬 보다 더 힘들었지요
바위에 계단도 없고 낙엽은 쌓여 미끌었어요
얼마나 경사길을 가야하는지 모르기에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더 천천히 조심하며 내려왔지만
두번이나 미끌어지며 내려왔어요
왜 많은분들이 선호하지 않는지 알것 같았어요
시작이 있음 끝이 있기에 그래도 무사히
산행했지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ㅎ
초행길 정상까지 완주하고
무사 하산까지 하고나니 성취함에 뿌뜻해
행복했어요 그해도 무계획 즉흥적인 실행은
피해야함을 또 온몸으로 알게 되었지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면 더 큰 행복이 있겠지요
무튼 또 몸으로 알게되는 것들이 있어
행복했던 미륵산 산행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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